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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장 엑셀러레이터, ‘롯데 엑셀러레이터’!

대한민국의 성장 엑셀러레이터, ‘롯데 엑셀러레이터’!


 

얼마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 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었다. 그리고 나서는 또 서울시장이 그와 비슷한 정책을 내놓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적이 있다. 그 과정과 이유가 어떤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만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서 결국 대통령이 직접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실업을 해소하자"며 개인 재산 2000만원과 월급의 20%를 매월 기부하기로 하고 '기부 1호자'로 이름을 올린 이후 공식적으로 출범한 청년희망펀드얼마 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0억원을 기부하는 등 본격적으로 각 기업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임원진 역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가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부응이라도 하듯, 롯데그룹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청년 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법인인 '롯데 셀러레이터(가칭)'를 내년 초 설립할 것을 밝혔다.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신 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포함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사업 지원 등을 통해 3년간 1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정도면 단일 기업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는 청년희망펀드를 넘어서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롯데그룹은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을 롯데 셀러레이터 1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자금 및 판로지원에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추천 받은 천연벌꿀 생산·판매 스타트업인 ‘허니스푼’에 2천만원의 자금과 판로 개척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롯데그룹 정책본부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민진 허니스푼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롯데는 허니스푼이 양봉업이라는 전통 산업에서 가업을 계승하고,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스타트업인 만큼, 자금 지원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패키지 디자인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는 한편, 롯데의 유통망을 통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지난 10월부터 롯데홈쇼핑의 데이터방송인 ‘롯데ONE TV’에 허니스푼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고, 11월부터는 부산롯데면세점에 허니스푼 매장을 입점시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차별화된 천연벌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100% 천연벌꿀에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패키지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유하게 된 허니스푼은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소싱박람회에 참가해 상품성을 인정받아 세븐일레븐을 통해 추석선물로 판매되며 3주만에 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허니스푼은 사회적 기업으로의 도약도 추진하고 있다. 허니스푼은 직접 생산한 꿀과 영세하지만 품질력 있는 소규모 양봉농가에서 꿀을 구매해 안전한 식문화에 기여하고, 향후 온·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창출된 일자리에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허니스푼은 꿀을 이용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식품제조업체로 발전하고, 이후 뷰티제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며, 벌과 꿀에 관련된 디자인 소품 및 문화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진세 관계자는 “롯데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롯데 엑셀러레이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을 통해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게 청년 창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고, 롯데는 지난 11 11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롯데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해 많은 이들의 참여와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끝마쳤다.

 

이러한 정부와 기업들의 행보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래서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기업들이 나서서 청년실업 문제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선행학습과 입시로 인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자라는 것도 모자라 대학을 힘겹게 졸업하고 또 다시 취업에 시달려야 하는 청년들. 학벌이 아닌 정말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들로 멋지게 성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