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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책,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책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시다 히사쓰구, 이수경 옮김, 김영사)



2016년 새해가 된 지도 벌써 2주가 넘었다.

이맘 때면 늘 새해의 각오를 다지고 한 해 동안 바라는 소원을 되새기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일이 많다.

정말 그 소원들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서점에 나가 보면 그저 소원을 노트에 적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책들이 널려있다.

그것도 유명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실제 성공사례들을 들면서 강조하니 혹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 가운데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도 다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정말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어볼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 비슷한 종류의 책이 또 한 권 출판되었다.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시다 히사쓰구, 이수경 옮김, 김영사)


제목 그대로다.

3개의 소원을 100일 동안 노트에 적으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내용이다.

다른 책들과 별 다른 부분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면 그 실행방안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소원을 세 번 반복해서 적으라는 것, 소원은 반드시 3개일 것, 하나의 소원을 적는 동안 숨을 참으라는 것 등.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그리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들은 아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능케 하고 또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소원 성취를 방해하는 '잠재의식'을 이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소원을 적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합당한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우주'가 거론될 만큼 거창한 이야기이지만 허황된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는다.

저자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사례들을 중간중간 소개하지만 너무 거창해서 동떨어져 보일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어, 나도 가능하겠는데?!'라는 호기심과 자신감마저 생긴다.


판형이 작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나도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순식간에 다 읽었을뿐만 아니라 한 번 더 읽기까지 했다.

중간중간 저자의 주장을 돕는 그림과 표가 삽입되어 있어서 실전 적용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3가지 소원을 100일 동안 적을 수 있는 노트'가 별책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저자의 방법을 따라하기 쉽게 했다.



본문을 보면 저자는 어찌보면 바닥까지 내려간 인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월 수 천 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명강사가 되었다.

글로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CEO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동떨어져 있기보다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가지고 따라해보고 싶어진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이다.

누군가에게 이 책은 아마도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책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루에 1~2분 정도만 투자해서 이 책의 방법을 실천해 보는 것도 그리 손해보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만약에 소원이 성취된다면 말할 것도 없지만 하루 1~2분 투자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또한 무언가를 100일 동안 쉼없이 꾸준히 해낸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