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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영화·공연·전시

'100인의 아빠단' 위촉식과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를 보고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

 

2012.07.21.Sat.

'100인의 아빠단' 위촉식 및 발대식이 있었다.

오프라인 첫 모임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 4시 정각에 도착해서인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회원들과 만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동영상과 개그맨 박준형씨의 강연, 뮤지컬 공연 등은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다.

 

'100인의 아빠단' 위촉식 및 선서

3인의 대표가 단상에 나와 위촉패를 받고 선서를 하고 있다.

나에게는 이미 위촉장과 간단한 선물이 집으로 도착했다.

 

'100인의 아빠단' 동영상

뮤지컬 공연 전 1시간여 동안 다양한 순서가 있었는데 동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개그맨 박준형씨의 강연

시간도 짧았고 강연이라기 보다는 경험담에 더 가까운 듯.

특별하기보다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 그대로였다.

뮤지컬 공연 시작 전 무대를 배경으로 한 컷

사전 행사 후 브레이크 타임이 제법 길었다.

이전에 문화센타 등에서 어린이 뮤지컬을 보긴 했지만 사실 뮤지컬 다운 뮤지컬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는 기대가 됐다.

 

화려한 무대와 분장

일반 뮤지컬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출연진들의 가창력과 수준이 뛰어났다.

무대 장치도 장면 장면마다 멋스럽게 바뀌었다.

스토리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수준이었다.

 

돈키호테의 등장

주인공인 돈키호테가 객석 중간에서 대사를 시작하면서 무대로 나왔다.

주요 출연진들이 객석으로 한번씩 내려왔다.

어린이 뮤지컬인만큼 어린이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풍선나라에 간 돈키호테와 산초

사진은 못찍었는데 중간에 커다란 공 몇개를 관중석으로 던져서 옮기는 게임 비슷한 걸 했다.

4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식이 시작되었다며 2층으로 가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다.

나야 상관없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즐거움을 부럽게만 바라보게 했던 게 미안했다.

 

헤라의 신전

세상의 모든 빛을 사라지게 한 헤라가 머무는 신전.

어린이 뮤지컬 치고는 무대가 상당히 화려했다.

그런데 여신인데 옆에 있던 여자 무희들은 머지...

 

 해피 엔딩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는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아니라 개과천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반전이랄까, 결국에는 여신인 헤라가 마음을 돌이키고 온 세상에 빛을 되돌려준다.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고나니 아이들 못지않게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100인의 아빠단' 위촉식과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를 보고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