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고의 편물 명장을 만나다 - [초전섬유 퀼트박물관] 방문기 -

한국최고의 편물 명장을 만나다

- [초전섬유 퀼트박물관] 방문기 -

 

 

3월부터 명동주민센터에서 컴퓨터 강의를 맡게 되었다. 대부분 70 전후의 어르신들이었는데 그 가운데 유독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띄었다. 자그마한 키에 안경을 쓰신 모습이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 그 자체였는데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아이패드와 노트북도 다루시고 해외에 자주 다녀오신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이 바로 국내 최고의 퀼트전문가이자 편물 명장, 김순희 관장님이었다. [초전섬유 퀼트박물관]을 직접 운영하고 계시다.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4월말까지만 강의를 하게 되어 어제 오늘 수강생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김순희 관장님이 그럼 오늘 박물관에 방문하는 건 어떠냐고 하셔서 다른 수강생들의 동의를 얻어 방문하게 되었다. 입장료(8천원)도 있는 곳이지만 무료입장에 퀼트 체험, 팜플렛, 퀼트 지갑 등 여러 선물까지 주셨다. 거기에 관장님이 직접 작품 하나하나를 설명해주셨다. 무엇보다 그 분의 삶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강의가 포토스케이프고 또 블로그를 통해 조금이나마 더 이 박물관이 알려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관장님이 먼저 사진을 잘 찍어달라고 부탁까지 하셨다. 비록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찍어 보았다. 또한 참석하신 분들 모두 좋아하시는 모습이어서 마음이 기뻤다. 이렇게 짧은 시간 강의했지만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떠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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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