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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성공의 원동력 -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곽재선) 리뷰 -

간절함, 성공의 원동력

-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곽재선) 리뷰 -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저자
곽재선 지음
출판사
미래의창 | 2013-08-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간절함은 어떻게 열정을 이기는가 퀴즈 하나를 내겠다. “당신이 ...
가격비교

 

오래 전에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대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해당 인물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기억으로는 거의 빼놓지 않고 시청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땐 책보다 방송을 통해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는 것이 더 좋았나보다. 지금도 그 가운데 몇몇 인물들의 스토리가 기억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지금은 그런 방송을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다행히 책을 통해 여러 인물들의 일대기가 보다 더 생생하게 소개되고 있다.

 

여기 그 누구보다도 극적인 성공을 거둔 한 기업가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소개된다. 단돈 몇 만원을 손에 쥐고 서울로 상경한 시골아이가 10개의 기업을 거느리는 어엿한 기업회장이 된 것이다. 그 주인공은 KG그룹 곽재선 회장. 과연 무엇이 그런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으며 어떻게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그의 책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곽재선)을 통해 만나보자.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곽재선, 미래의창, 271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1장 지금, 간절한가', '2장 곽재선 스타일', '3장 좋은 회사, 나쁜 회사, 멋있는 회사', '4장 변화, 소통, 창조의 3C', '5장 젊은 그대에게', '6장 KG그룹 이야기' 등 총 6장으로 구성된 일종의 자서전이다. '간절함을 가지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삶을 살아가는 나름의 노하우, 회사운영, KG그룹의 이야기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출처: 교보문고)

 

:: 1장 지금, 간절한가


간절함이 차이를 만든다 |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 간절함의 대상을 찾아라 | 최진사댁 셋째 사위의 조건 | 인생은 매일매일의 조각품이다 | 내 발로 파출소 걸어 들어간 사연 | 원래 내 것이 없을진대 | 내 인생의 본전은 7만6천 원 | 나는 욕심 많은 사람이 좋다 | 욕심 없는 사람은 승진도 어렵다 | 나는 1%가 되고 싶다 | 죽을 만큼 힘들어야 죽을 만큼 행복하다 | 기립박수는 언제 나오는가 |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싶다

 

:: 2장 곽재선 스타일


사업은 종합예술이다 | ‘안 되는 이유 스무고개’를 넘어라 | “지리산은 니나 가라” | 축지법이 아니라 축시법 | 오늘 끝냅시다! | 자식보다 더 좋은 것을 먹어라 | 살아 있는 사람이 화를 낸다 | 상대가 넋 놓고 있을 때 때려라 | 걱정할 것인가 고민할 것인가 | 스트레스 퇴치법 | 돌고 돌아야 돈이다 | 수면 아래의 빙산을 보는 눈 | 나는 매일 고비를 넘는다 | 실패도 성공도 어제의 일이다 | 경영의 두 축, 관리와 조정 | 연애와 사업의 공통점 | 행복 리더십에 대하여 | 리더의 세 가지 마음가짐

 

:: 3장 좋은 회사, 나쁜 회사, 멋있는 회사

 

다음 세대를 위한 청지기의 마음으로 | 온정주의를 경계하라 |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계속 키워야 한다 | 암세포가 퍼진 조직에는 미래가 없다 | 포퓰리즘과 침묵의 카르텔 | 공평함은 재미없다 | 형평과 효율 사이 | 정보 공유가 투명성을 높인다 | ‘접대’가 아니라 ‘대접’ | 껴안고 있는 게 능사는 아니다 | 차라리 비워 둬라 | 이런 사람을 찾습니다 | 해결책은 내 안에 있다 | ‘갑작스런’ 위기란 없다 | 고객의 평가가 우선이다 | 소와 농부가 함께 부르는 농부가 | 부서 이기주의 무너뜨리기 | 100억 돈벼락을 맞고도 회사 다니겠다는 이유 | 왜 기업하는가 | 잘 산다는 것의 의미 | K상무에게 보내는 편지

 

:: 4장 변화, 소통, 창조의 3C


격변하는 세상, Big C를 날려라 | 융합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 창조, 불편해야 나온다 | 혁신, 변화, 창조는 하나다 | 기업, 죽거나 변화하거나 | 변화를 가로막는 적들 | 20년 동안 바뀌지 않은 전표 | 변화도 배워야 할 수 있다 | 화성에서 온 상사, 금성에서 온 부하 | 55분 설명, 5분 팩트 | 소통 10계명 | 고개 끄덕이는 사람의 속마음 | 상사와 부하, 맞짱을 떠라 | 사장을 이겨라 | 직장인 거짓말 3적 | 보고의 정석 | 실패로 가는 지름길은 편하고 쉬운 길이더라

 

:: 5장 젊은 그대에게


기본이란 무엇인가 | 성공의 기회는 바로 오늘이다 | 회사와 사랑은 곤란해 | 직장은 선불제 | 회사에 뼈는 묻지 말아다오 | ‘다음’은 없다 | 일 잘하는 습관 10가지 | 세일즈맨의 필수 덕목 | 장롱면허’는 가짜다 | 물보다 그릇이 먼저다 | 품에 안아야 운이다 | 춤추는 고래가 되고 싶은가 | 시간은 돈이 아니라 생명이다 | 삶의 질을 바꾸는 시간단상 | 나눌수록 성공확률은 커진다 | 끝장을 봐라 | 반갑지 않은 멀티태스킹 | 매의 발톱을 길러라 | 예의를 갖춘 당당함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 6장 KG그룹 이야기

사업은 아름다운 연결이다 | 응답하라, 2004! | 미래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 | 더 용기 있는 자가 ‘Stop’을 외친다 | 나의 자리가 있을 때 들어간다 | “아들하고 딸하고 무슨 시너지가 납니까?” | “자식 파는 부모도 있습니까?” | 기업 가치를 올리는 인수합병 | 이 회사는 왜 내게 왔을까 | 포럼 티켓을 파는 이유 | KG는 더불어 ‘숲’이다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시간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이 순간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 내 눈에 보이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_p.26

 

"본전은 적게 갖고 시작하라." _p.35

 

욕심은 우리로 하여금 일을 하게 만들고, 열정을 불태우게 한다. 우리 삶을 활력 있게 하는 연료로 이만한 것은 없다. _p.38

 

"죽을 만큼 힘들지 않으면 죽을 만큼 행복하지 않다." _p.45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보다 우선인 사람은 없다. _p.67

 

화를 낼 일이 있으면 화를 내자. 그리고 또 기쁜 일이 있으면 소리 내어 웃자. _p.69

 

"해결 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_p.73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듭니까?" 답은 딱 하나다. 상대가 뭘 좋아할지만 궁리하면 된다. 수없이 상대의 입장이 돼 보는 거다. _p.79

 

노력 여하에 관계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잘사는 세상이라면 그건 천국일 것이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는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평하다는 건, 평균의 퇴보일 뿐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성취와 삶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는 무척 불공평한 것이다. _p.113

 

모든 문제 해결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도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답이 나오고 문제가 풀린다. _p.129

 

"이 정도면 됐습니다." 혁신가의 사전에 이런 말은 없다. _p.160

 

두려워하지 마라. 변화에 응하라. 그 결과가 잘못됐으면 바꾸면 된다. 그리고 다음엔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도하라. _p.165

 

내일의 크고 올바른 꿈을 실현시키는 데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는 거다. 그것들을 나의 일상과 매칭시켜라. 지금 당장이 아니면 소용없다. _p.198

 

우물을 잘 파는 것으로 소문난 사람의 대단한 비결은 뭘까? "물이 나올 때까지 파는 것이다." _p.232

 

같은 차선에서는 결코 앞사람을 추월할 수 없다. 남을 따라 하지 말고 나만의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남과 다른 길을 가자. _p.241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KG그룹? 곽재선 회장?

처음엔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었다. '10년 동안 10개 회사, 매출 1조의 성공을 거머쥔 곽재선 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 있었다. 누구일까? 그런데 옐로우캡, KG이니시스 등의 회사이름을 듣고나서야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 이 회사가 그렇게 큰 규모의 회사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곽재선 회장과 그의 성공스토리, 회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30여년 전 단돈 7만6천원(환산하면 지금은 조금 더 많은 금액이긴 하지만)을 들고 상경하여 매출 1조의 기업을 일군 사나이의 일대기는 남자라면 늘 궁금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고생하고 밑바닥부터 시작한 사회경험, 그리고 이어지는 사업의 성공과 실패, 그 모든 역경을 딛고 오늘날의 성공을 이룬 CEO. 이 책의 내용도 그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의 성공법칙이 있다.

 

각 장마다 2페이지에서 많게는 5,6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들이 이어진다. 짧아서 아쉬운 느낌도 들지만 지루하지 않고 핵심만 이야기하니 읽기에 좋다. 자신의 경험을 비롯하여 유명인사나 책들의 명언들과 예화들도 적절하게 인용되었다. 강조할 건 강조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런 단호함이 있기에 여러 개의 기업을 이끌고 가는 인물이 되었으리라.

 

책을 읽다보니 곽재선 회장의 주장은 독특한 면이 있었다. 물론 그런 부분이 있으니 오늘날 거대 그룹을 이끌고 가는 수장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자식보다 더 좋은 것을 먹어라'고 강조하는 것이나 승진을 신청해야 하는 인사제도 등이 그렇다. 본문 중간에 편지 형식의 글도 보인다. 일반적인 글들 가운데 편지 한 통이 삽입되어 있으니 신선하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다.

 

해피엔딩이 보장될 수밖에 없는 책이지만 그 과정과 그의 가치관, 생각 등을 공유하는 것이 즐겁다. 기업가로서 기업운영과 인사관리, 리더십 등은 물론이고 인생 선배로서 배울점들이 많기도 하다. 고학년의 청소년이나 청년들, 그리고 많은 실패와 좌절로 힘들어 하는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센스있는 제목과 글솜씨도 이 책을 읽는 묘미 가운데 하나다. 어쩌면 흔한 자서전 형식의 책이지만 독특한 저자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출처: 교보문고)

 

 

 


 

 

 

간절함, 성공의 원동력 - 「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곽재선)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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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