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my study/Book Review

화성남자 금성여자, 함께 일하다 -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

화성남자 금성여자, 함께 일하다

-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

 

 

 


함께 일해요

저자
존 그레이, 바바라 애니스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3-10-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전 세계 5,000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화성남자 금성여자 시...
가격비교

 

수년 전 서점가를 휩쓸었던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다.

특이한 제목만큼이나 남녀간의 차이를 독특하게 잘 표현한 책이었다.

이 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직장탐구생활'이라는 카피가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과연 이 책의 저자는 직장에서의 남녀간의 차이에 대해 무어라 말하고 있을까.

 

(출처: 교보문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두 개의 PART와 그 안에 12개의 Chapter가 들어 있다. 독특하게 Chapter1은 PART1도 아니고 PART2도 아닌 맨 앞에 따로 위치해 있다. Chapter1을 제외한 나머지 Chapter의 맨 뒤에는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사생활'이라는 코너를 두어 앞에서 다룬 내용을 보조적으로 설명해준다.  

 

 

(출처: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라

Chapter 1 서로를 오해하고 오해받는 남과 여

PART1 여덟 가지 사각지대
Chapter 2 여자들은 남자가 변하길 바란다?
Chapter 3 남자들은 여자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Chapter 4 여자들은 배제되고 있다?
Chapter 5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Chapter 6 여자들은 질문이 너무 많다?
Chapter 7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Chapter 8 여자들은 너무 감정적이다?
Chapter 9 남자들은 무신경하다?

PART2 성별이해 지능의 성장
Chapter 10 여자들에게 믿음을 얻고
Chapter 11 서로 다른 가치관의 연결
Chapter 12 직장생활과 사생활의 조화

에필로그 함께 일하는 ‘우리’가 이긴다

  

(출처: 교보문고)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1980년에는 미국 가정의 25퍼센트만이 맞벌이 부부였다. 오늘날 그 비유율은 80펴센트를 넘어섰고, 세계적으로는 열 명 중 여덟 명의 비율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돌이킬 수 없이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여성의 사회진출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여성들의 야망이라는 두 가지 동력이 작용하고 있다. _p.044

 

성별이해 지능을 높여야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정해주고, 소통하며, 그런 행동들을 인정해주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_p.110

 

딸들과 유대감을 쌓고 부드럽게 관계를 풀어나가려면,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며 관심을 보여야 한다. 충고부터 하려들기보다 그냥 들어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 _p.113

 

부모로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 하나는 직접적이고 긍정적으로 요구사항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들에게서 결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엄마라면, 자신의 개인적인 고통이나 불쾌감을 넌지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원하는 반응을 불러내지 못할 것이다. _p.197

 

남자가 잘 들어주면 여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남자'의 삶에 있는 스트레스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자신의 문제로부터 관심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를 꼭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알 때에만 효과가 있다. 여자가 하는 말을 그냥 들어주고 그녀가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게 하라. 누군가 들어주고 인정해줄 때 그녀의 감정이 치유될 것이다. _p.248

 

전통적인 가족의식들은 아이의 정체성을 발달시키며, 힘든 시기에 안정감과 평정심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할머니, 엄마, 딸처럼 서로 다른 세대들을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 붙여주는 역할도 한다. 규칙적인 일상 역시 건강한 생활, 좋은 습관, 바람직한 행동을 고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런 체계가 조금이라도 확립되어 있을 때 아이에게 소중한 긍정적인 기억과 조화로운 느낌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_p.360

 

협력과 단합을 바탕으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은 분명 달성할 가치가 있는 목표다. _p.366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남녀간의 사랑과 전쟁은 아마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서로 사랑해서 죽고 못살고 그러다가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기도 한다. 이 세상에서 단 두 종류의 인간, 즉 남자와 여자가 있을 뿐인데 사이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그렇게도 서로 싸우고 난리가 아니다. 이 책은 남녀간의 그 싸움을 100%는 아니지만 상당수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하다고 생각한 건 미국이라는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남녀간에 느끼는 보이지 않는 이질감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약간의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고는 남녀간에 느낄 수 있는 그 '다름'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하긴, 그러니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존 그레이)라는 책이 전세계적으로 그렇게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나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코너들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본문 중간에 '남녀의 사각지대'라는 짧막한 코너를 삽입하여 남녀의 차이에 대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보여준다. 이 자료들은 해당 본문의 내용과 관련 있는 내용이며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극명하게 나타내준다. 여기에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부분에서는 남녀의 대화만을 인용하여 남자와 여자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씁쓸한 웃음을 준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사생활' 또한 유익하다. 각 Chapter가 끝나는 부분에있으며 '암묵적인 요청', '배우자와 부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간에 있어서도 성별이해 지능이 중요함을 다양한 예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표를 이용하여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요약정리하고 있다. 여러모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직장 내에서 남녀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가족간에 연인간에 부부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남녀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에 굳이 직장이나 회사라는 울타리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장에서 또는 연인끼리, 그리고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에 문제를 겪고 있다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리고 깨달음이 있다면 힘들어도 꼭 실천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화성남자 금성여자, 함께 일하다 - 「함께 일해요」(존 그레이 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