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my study/Book Review

심리학으로 성공하라 -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

 

심리학으로 성공하라 

-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

 

 


비즈니스 심리 토크

저자
카도 아키오 지음
출판사
황금부엉이 | 2013-11-13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더 큰 것을 내놓게 하는 프로페셔널 협상 시크릿최고의 영업사원은...
가격비교

 

누군가가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괜히 눈을 마주치기가 불편해진다.

혹시라도 내 생각을 읽어내 내 의도를 파악하는 것 같아서이다.

비록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울 수는 있다.

상대방의 표정, 몸짓, 말투에는 그 사람의 심리상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라면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처럼 영업, 협상 등과 같은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 나왔다.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심리의 함정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은밀한 성공 전략'

이제 이 책을 통해 성공을 잡아보자!

 

   。

   。

   。

 

(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Talk'와 'SECRET'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책들이 Chapter나 Part로 구성한 것과 같다. '칭찬', '관계 맺기', '리더와 부하', '꼼수', '협상', '영업 스킬', '인간군상', '행동 심리' 등의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책 뒷 부분에 'Plus Page'로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트나 도표, 참고사진 등을 비롯한 팁 형식으로 삽입된 자료도 없으며 오로지 본문으로만 승부한 책이다.

 

[목차]

 

Talk 1. 칭찬 :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최고의 기술
SECRET 1. 칭찬을 이용하면 수고가 반으로 줄어든다

Talk 2. 관계 맺기 :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고 호의를 얻는 기술
SECRET 2. 협상에서 이기려면 경계선을 허물어라

 

Talk 3. 리더와 부하 : 효과적으로 질책하고 제대로 칭찬하는 기술
SECRET 3. 리더가 알아야 할 부하
SECRET 4. 부하가 알아야 할 리더

Talk 4. 꼼수 : 까다로운 상대를 요리하는 심리 조종 기술
SECRET 5. 본능을 자극하여 상대의 마음을 요리하라

Talk 5. 협상 : 대비 효과를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기술
SECRET 6. 인간은 무엇이든 비교하기 마련이다

 

Talk 6. 영업 스킬 : 더 큰 것을 내놓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SECRET 7. ‘말’은 개인이 갖출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Talk 7. 인간군상 : 가면이 숨겨놓은 성격의 지도를 읽는 기술
SECRET 8. ‘말’을 의심하면 진의가 보인다

Talk 8. 행동 심리 :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기술
SECRET 9. 입은 침묵해도 행동은 진실을 말한다

Plus Page. 연애 : 겉 다르고 속 다른 남녀를 읽는 기술
LOVE SECRET.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LOVE SECRET. 남자가 알아야 할 여자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자신을 칭찬해준 상대방에게 호의를 갖는다. 바로 이것이 사람을 조종하는 기본 철칙이며 첫걸음인 것이다. _p.016

 

약속은 행동으로 옮겨 즉시 실천한다. 약속을 바로 지키는 성실함과 행동력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면 곧 상대방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다. _p.039

 

업무 관계 사람일 경우, 약속 시간에 늦었다는 것만으로도 송구스러운 마당에 추궁을 하기는커녕, 고생했다며 반가워하면 상대방은 이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된다. _p.051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기만 하면 마음을 연다. _p.061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는 가벼운 부탁을 해보는 게 좋다. 곤란에 빠졌을 때는 서슴지 말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 그러면 친구는 당신을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_p.063

 

무능한 부하라도 무조건 포기할 일이 아니다. 늘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앞으로 무한히 발전할 가능성을 가졌다는 희망을 주면, 아무리 무능한 사람이라도 발전하게 되어 있다. 인간이란 그런 생물이다. _p.087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는 사람에게는 접근하기 힘들다. 남이 다가오기 쉽도록 항상 자신의 공간에 빈틈을 마련해두어야겠다. _p.096

 

잘못을 인정하고 빠르게 시인하면 상사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공손하고 신속하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설명하면 상사도 불쾌한 마음을 억누르고 차분히 들어줄 것이다. _p.101

  

상담을 계기로 그 사람을 완전히 당신 편으로 끌어오고 싶다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해주는 것이 좋다. _p.110

 

거짓말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당다앟게 이야기하면 곧 진실이 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이 몇 번씩 반복되는 사이, 그것은 다시 역사적 사실로 둔갑한다. 흠칫흠칫 거리면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들키고 마는 것이다. _p.113

 

인간이란 열변을 토하면서 설득하면 잘 안 듣는다. 그보다 우연히 들은 이야기를 더 신용한다. 우연히 듣거나 엿들은 이야기를 더 신봉하는 경향이 있다. _p.123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것은 의도와는 다르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는 것으로 상대에게 받아들여진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네'라고 생각하여 상대는 더욱 기세를 올린다. 그러므로 논쟁에 가까운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눈을 계속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_p.149

 

상대가 귀찮아할지도 모를 요구를 하기 전에 아주 간단한 부탁을 해서 승낙을 받아두면 그 뒤가 훨씬 좋다. 남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는 서둘지 말고 돌아서 들어가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_p.167

 

판매원이 물건 하나를 집어들고 이게 잘 어울린다고 내밀면, 고객은 강요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A와 B, 어느 쪽이 좋습니까?"라고 물어서 결정하게 하면, 고객은 스스로 결정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기분좋게 물건을 사게 된다. _p.173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싶을때는 끝까지 참다가 마지막에 발언하는 게 좋다. 그러면 참가자들이 찬성하고 지지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_p.176

 

'2시 50분', '3시 10분'과 같이 설정하면 사람들은 뭔지 모르게 긴장하여 회의 시작 시간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회의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 정각이 아닌 묘한 시간 설정은 뭔지 모르지만 그 시간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_p.181

 

얼굴을 마주한 고객에게 뭔가를 팔려고 할 때는 처음부터 가장 비싼 물건을 내보인다. 그런 다음에 다른 싼 상품을 권하면, 뭔가 이익을 보는 것 같아 지갑을 연다. 상품 진열을 할 때도 정말로 팔고 싶은 상품 주변에 비싼 물품을 늘어놓으면 된다. 그러면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싼 물건을 고르게 된다. _p.192

 

깊은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 있따. 식사와 술은 대화와 설득을 한층 부드럽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어떻게든 술자리로 이끌고 가야 한다. 그것만으로 상대를 설득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_p.201 

 

(출처: 알라딘)

 

 

 

마치며

 

이 책 참 재밌다. 그동안 경험으로나 다른 책을 통해서나 익히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지만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방법도 다수 있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클라이언트를 만나 테스트를 해보고 싶을 정도다. 지나가는 여자에게 다가가 "도를 아십니까?"를 외치며 한번 넘어오는 지도 궁금해진다. 다른 자료들은 없지만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약간 아쉬운 건 내용이 좀 짧다는 것이다. 좀 더 읽었으면 좋겠는데 '벌써?'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핵심적인 내용들만 다루고 마는 느낌이다. 그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니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한 근거제시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몇몇 유명한 이론들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럴 땐 이렇게 해라', '저럴 땐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식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했을 때 이렇게 되는 이유와 근거는 이렇다'는 내용이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짧아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들이 제시된 것도 있고 실제로 그런 기법들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제품 가격을 99,000원으로 한다거나 마감이 얼마 안남았다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은 홈쇼핑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공감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실전에서의 적용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유머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전달함에 있어서 효과적이지 못하면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 수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기법들 역시 아무리 밑줄을 그면서 읽는다 하더라도 막상 누군가와 마주하게 되면 그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저자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리뷰를 하면서도 사실은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확인하는 차원이 더 강했다. 다만, 이런 확인 작업을 통해서 '이번엔 꼭 시도해봐야지!'라는 마음이라도 먹었다면 이 책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알라딘)

 

 

 


 

 

 

심리학으로 성공하라 - 「비즈니스 심리토크」(카도 아키오)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