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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인가, PC인가 - 삼성 슬레이트PC 리뷰

태블릿인가, PC인가

- 삼성 슬레이트PC 리뷰 -

 

아이패드가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갤럭시탭을 비롯한 몇몇 태블릿이 나름 시장점유율을 높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인기는 당분간 쉽사리 떨어질 것 같진 않다. 여전히 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신제품에 잔뜩 신경이 곤두서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뉴아이패드를 구매하기 일보직전에 있지만 사실상 얼만큼의 효용가치가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 불완전한 인터넷 서핑(플래시 같은 문제), 호환성문제 등으로 인해 선뜻 지름신이 내게 오지 못하고 있다. 20여년간 Windows 환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어플이 많고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생활에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지만...

 

아이폰4를 1년 넘게 사용하다가 갤럭시S2, 갤럭시노트로 넘어 온 이유도 그렇고 지금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은 손이 안 간다. 정이 안 간다. 그러다가 삼성 슬레이트PC를 사용하게 되었다. 업무용으로 슬레이트PC와 삼성블루투스 키보드, 무선광마우스, 도크까지 포함해서 훌륭한 업무지원군으로 나선 슬레이트PC. 지금 만나보자.

 

- 외형

겉모양은 전원을 켜기 전까지는 아이패드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비슷한 디자인이다. 물론 부팅을 하고 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길이는 가로에서 아이패드2 기준으로 약 5.5cm 정도 길고 세로는 오히려2cm 가량 짧다. 두께는 대략 4mm 정도가 두껍다. 대신 가로가 길어 보여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데에는 좋을 것 같다.

 

- 단자

 슬레이트PC 자체에는  다음과 같은 단자들이 있다. 

  • 좌측: USB2.0, 이어폰, 볼륨, Micro HDMI, 전원 입력

  • 우측: 전원 버튼, G센서 잠금버튼

  • 상단: microSD(64G 지원), 마이크

  • 하단: 스테레오 스피커, dock port

  • 전후면 카메라(전:200만 화소, 후:300만 화소) 

- 전원을 켜기 전까지는 아이패드와 비슷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 뒷면 또한 아이패드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 구성품

슬레이트PC는 본체 외에 dock와 블루투스 키보드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1. dock

dock에는 전원연결부, 랜단자, HDMI 단자, USB 단자, 이어폰잭 등이 있어서 본체의 부족함을 달래준다. 본체보다 훨씬 작은 크기이지만 적당한 각도로 흔들림없이 본체를 지지해준다. 디자인도 세련되고 재질도 좋다. 덮개식으로 되어 있어서 뚜껑을 열면 본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2. 블루투스 키보드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키보드는 시판 중인 여타의 블루투스 키보드보다 디자인이나 촉감면에서 우수하다. AAA 건전지 2개가 사용되며 본체와의 연결도 어렵지 않다. 얇고 가벼워 가죽 파우치에 본체와 함께 들어간다. 터치감도 좋고 각 자판의 크기와 간격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3. 가죽파우치

브라운 계열의 가죽파우치는 단단하면서도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본체를 넣고 다니면 가죽손가방을 들고다니는 느낌이다. 두께도 꽤 두꺼운 편이어서 제품보호는 확실하게 해준다.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와 같은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4. 무선광마우스

금속재질의 광마우스는 마우스 하단에 삽입되어 있는 USB커넥터를 통해 본체와 연결이 가능하다. 전원 스위치가 있어서 관리하기가 편하고 그립감도 좋다. 기본 제공되는 것은 아니나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곳이 많다. 키보드와 함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성능

사용 중인 제품은 슬레이트PC XQ700T1A-WA52로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운영체계: 정품 Windows® 7 Home Premium (64-bit)

  • 프로세서: Intel® Core™ i5 Processor 2467M (1.60 GHz, 3 MB L3 Cache)

  • 디스플레이: 11.6" HD LED Display (1366 x 768), w/Gorilla Glass & Wacom Digitizer

  • 규격: 296 x 184 x 12.9 ~ 12.9mm, 0.86 Kg

  • 메모리: 4GB DDR3 System Memory at 1333MHz (on BD 4GB)

  • 하드디스크: 128GB Solid-state Drive
  • 스피커: 1.6W 스테레오 스피커 (0.8W x 2)

  • 무선랜: Intel® Centrino® Advanced-N + WiMAX 6150, 1x2 802.11 bg/n (up to 300Mbps), Widi Support, Wimax

 

* 총평

전반적인 구성은 좋은 편이다. 가격대가 100만원이 훌쩍 넘는만큼 싼티는 나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키보드와 마우스도 본체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쓰는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다. 항간에 SSD 용량이 작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태블릿 개념이 강한 기기라면 다른 태블릿과 비교해 오히려 넉넉하다고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개념으로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다. 10일 동안 사용해본 결과 세컨드PC로써 이동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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