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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부자가 되는 그 첫 계단을 밟다 -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권성희) -

 

부자가 되는 그 첫 계단을 밟다

-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권성희) -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

저자
권성희 지음
출판사
가디언 | 2014-01-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평범한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현직 경제기자에게 포착된 ...
가격비교

 한 해가 시작되었다.

이맘 때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소원이나 계획을 세우고 말한다.

그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것 말이다.

그러나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책들이 참 많기도 하다.

여기, 수많은 부자들을 연구하며 그들처럼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

과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를 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직 경제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부자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그들과 보통 사람들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들의 습관은 무엇인가 등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부자에 대해 파헤치고 그들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프롤로그 - 부자 공부에 늦은 때란 없다

1장 ● 현직 경제기자의 생생 부자 리포트
부자의 문은 회전문이다
부자로 남기가 더 어렵다
부자는 방탕하고 바람 많이 핀다고?
공부 못했던 그들이 부자가 된 이유
자녀에게 재산을 남기는 데 목숨 걸지 않는다
황금 족쇄를 찬 노예는 진짜 부자가 아니다
돈의 적고 많음으로 빈부를 가르지 않는다
부와 태어난 나라와의 상관관계
억만장자, 그들이 말하는 성공 비결

2장 ● 부자와 우리가 다른 몇 가지
돈과 친하고 자기 자신을 믿는다
목표보다 먼저 원칙을 세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금 바로 행동한다
말이 없다
현금을 좋아한다
차림새에 연연하지 않는다
할인행사를 쫓아다니지 않는다
부자에게도 빚은 있다
크게 쓰고 크게 번다
돈에 초연하고 일에 집착한다
월급보다 더 큰 소득원이 있다
부자가 더 부지런하다
부자는 돈 때문에 불행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
큰 그릇이 되면 돈이 와서 담긴다

3장 ● 부자의 길을 가기 전에 참고할 것들
부자가 될 수 없는 12가지 치명적인 돈 실수
적은 돈으로 저축하는 4가지 비결
최저임금으로 백만장자 되는 방법
투자 고수는 수익률을 묻지 않는다
단순한 투자가 복잡함을 이긴다
황금투자에 대한 2가지 견해
어리석은 투자를 멈출 5가지 조언
남보다 낫다는 착각이 투자의 덫이다
주식투자 하면 안 될 다섯 부류 사람들

4장 ● 진짜 부자들의 투자 조언
위기일 때 오히려 부자가 될 기회가 있다
투자의 성패는 살 때 이미 결정된다
저점매수ㆍ고점매도 투자전략은 환상이다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자기 확신에 투자하라
불확실성을 피하지 말고 즐겨라
추세와 싸우지 말라
불안한 투자자를 위한 5가지 조언
샘 월튼에게 배우는 투자의 교훈
워런 버핏의 투자 10계명

5장 ● 부자가 되기 위한 사소한 습관들
불필요한 것부터 제거하라
부자 되는 습관으로 바꿔라
미쳐라
지금 ‘을’이라도 멘탈은 ‘갑’이 되어라
시간을 돈처럼 사용하라
책은 가장 저렴한 성공 습관이다
냉철함과 단호함을 배워라
자신을 쉬게 하라
안목과 통찰력, 그리고 실천력
풍요롭게 살 수 있는 9가지 습관
내가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5가지 이유

6장 ● 행복부터 챙기는 당신이 부자다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돈으로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부자의 꿈을 향해 가는 여행이 행복이다
건강해야 더 부유해진다
이미 써버린 돈은 잊어야 행복하다
가장 큰 부자는 지금 충분하다는 사람
일하고 있는 당신이 부자다
가장 행복한 부자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
적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 5가지 방법
행복한 부자가 되는 15가지 비밀

에필로그 - 당신이 남겨야 할 최고의 유산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이 부자 되는 첫걸음이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몸에 해로운 음식이나 활동을 피하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을 위해 스스로 비하하는 생각이나 부정적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불평불만은 삼가는 것이 좋다. _p.010

 

"당신은 당신이 믿는대로 된다. 당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을 기반으로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위치가 만들어졌다." -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_p.066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돈을 중심으로 구축되지 않는다. 행복은 성공한 뒤에 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기 전에 이미 와 있다. _p.070

 

"밑바닥에서 출발해 가장 꼭대기까지 오른 사람들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세운 뒤 올라간 사람들" _p.075

 

"우리는 우리가 세운 계획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원칙 때문에 성공했다." _p.078

 

입을 닫고 잘 들으면 지혜로워진다. 이 지혜에는 투자의 지혜도 포함된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불안감이 고조될 때일수록 진실을 가려내는 눈이 중요하고, 이 눈은 잘 가려 듣는 데서 길러진다. _p.092

 

부자처럼 돈을 쓰고 싶은가? 그러면 대다수 부자들처럼 기부하고 경험하고 공부하는 데 돈을 쓰라. 지출금액은 슈퍼리치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겠지만 이미 부자들의 줄에 서서 돈 쓰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_p.101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에도 중국인 부자가 양녀에게 가르치는 교훈 중에 "이익이 확실하면 만금 쓰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하고 이익이 없으면 한 푼도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아껴야 부자가 된다. 하지만 쓸 때 과감하게 쓸 수 있어야 큰 부자가 된다. 크게 생각해 크게 벌고 크게 써서 크게 사는 인생, 이것이 부자의 삶이다. _p.110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확실하게 실패하는 유일한 전략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_p.119

 

"젊었을 때는 돈을 버는 거라 생각했다. 나이 들어보니 돈은 와서 담기는 거더라. 결국은 내가 큰돈이 담길 만한 그릇이냐, 이게 중요하다. 그릇이 안 되는 사람에게 큰돈이 담기면 그릇이 깨진다. 로또에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 대부분은 마지막이 안 좋다. 그릇이 안 되는데 돈이 담겼기 때문이다." _p.134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_p.182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곧 우리다. 이런 점에서 탁월함이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_p. 223

 

책을 많이 읽고도 세상적인 성공을 성취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은 당신이 더욱 풍요롭고 조화롭고 원칙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잡이가 된다. _p. 240

 

"돈을 현명하게 쓰려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아야 한다." _p. 271 

 

 

마치며

 

얼마 전에 스키장에 갔더니 슬로프 왼쪽편 완만한 경사가 있는 강습자 전용 공간에 "비자격자가 강습하는 것을 금합니다"라는 배너가 달려 있었다. 그만큼 무자격자가 많은 모양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할 때에는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어떤 교재를 선택할 것인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키를 배우려면 강사자격증이 있는 강사에게, 컴퓨터를 배우려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공부하는 책이다. 워렌 버핏이나 이건회 삼성회장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누구나 인정할만한 재산을 소유한 '부자'가 저자로 나섰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현재 머니투데이 증권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물론 그 정도 위치면 꽤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그동안 책도 여러 권 쓰면서 나름대로의 부를 축적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나 그외 소유한 부동산 등이 상당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자들이 원하는 건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경제부 기자로서 현장에서 직접 뛰며 배운 노하우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도 밝혔듯이 자신이 그럴만한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 책의 상당한 약점으로 느껴진다. 차라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고 번역한 노하우를 살려 책을 쓰는 방법이나 번역에 관련된 책을 썼다면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30대 100억부자의 이야기나 주식으로 수십 억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다.

 

내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말들과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도 많다. 나 역시 이 책이 좋다 나쁘다 함부로 평가할 만한 실력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요즘, 조금이라도 더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고 싶은 이들의 간절함을 채워줄 '그 한방'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건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느낀 그대로를 말하는 것뿐이다. 아마도 그 모든 원인은 '부자 공부'라는 제목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내용이 제목에 의해 왜곡된 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부자가 되는 그 첫 계단을 밟다 - 「지금 시작하는 부자 공부」(권성희)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