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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2% 부족한 성공이야기 -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와다 겐지) -

 

2% 부족한 성공이야기

-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와다 겐지) -

 

 


세상에 팔수 없는 것은 없다

저자
와다 겐지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4-01-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쇼핑은 엔터테인먼트다!” 즐거움을 주면 성공은 따라온다. 고객...
가격비교

 

경기가 계속 안좋다고들 난리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속속 사업장을 정리하고 중산층은 무너져 간다.

장사가 안 된다고, 물건이 안 팔린다고 난리다.

그런데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고 강조하는 책이 나왔다.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

 '쇼핑은 엔터테인먼트다!'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도큐핸즈를 통해 배우는 성공 비결.

과연 그들의 성공비법은 무엇일까?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5개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고르게 자리잡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일본의 도큐핸즈 성공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각 장 말미에는 '도큐핸즈에게 배우는 장사의 기술'이라는 코너를 통해 해당 장의 내용 가운데 핵심적인 성공비결만 따로 모아 간단히 정리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프롤로그 불황을 타파할 25가지 아이디어
도큐핸즈 소개 독특한 콘셉트를 팔아라

1장 상식을 파괴하면 고객이 보인다
001 아마추어의 시선이 바로 소비자의 눈높이다
002 ‘불량 재고의 산’을 만들지 않고 이익을 올리는 비밀
003 나사와 전동 드릴의 가치는 똑같다
004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005 틈새 상품도 히트 상품이 될 수 있다

2장 고객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찾아라
006 왜 쇼핑하고 싶은 매장이 없을까
007 숨어 있던 수요를 창출하는 이벤트
008 갖고 싶고 써 보고 싶은 상품
009 프로 판매원이 아닌 프로 소비자가 되라
010 불확실할 때는 팔지 않는다

3장 물건이 팔리는 매장의 비밀
011 장사의 상식을 버려라
012 소비자의 가치관과 감성으로 일하라
013 나라면 어떤 상품을 사용할까
014 타율이 아니라 타석에 선 횟수로 평가하라
015 정보수집가가 되라

4장 쇼핑은 엔터테인먼트다
016 진부한 제안으로는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없다
017 스토리가 있는 진열의 기술
018 상품의 가능성을 먼저 따져라
019 상품의 특질을 자신의 감각으로 확인하라
020 끊임없이 거래처를 개척하라

5장 소비는 아직 식지 않았다
021 원점으로 돌아가라
022 적당히 타협하지 마라
023 계속해서 아마추어 감각을 유지하라
024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025 엔터테인먼트성을 획득하라

에필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하라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에는 이 책을 어떤 저자가 썼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저자의 명성만으로도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살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그 저자가 어떤 주제와 내용을 썼는지도 중요하게 본다. 출판사와 표지 등도 중요하지만 저자와 주제, 이 두 가지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가 부족하다. 바로 주제다.

 

이 책의 저자인 와다 겐지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물건을 파는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다. 그 정도면 이런 책을 쓸 수 있을만 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책의 핵심적인 주제이다. 바로 도큐핸즈의 성공이야기다. 도큐핸즈(TOKYU HANDS)라는 일본 굴지의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제공한다. 그런데 도큐핸즈는 이미 성공신화를 마치고 쇠락을 길을 걷고 있는 회사라고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15년간 도큐핸즈에서는 일했던 내가 보기에도 현재의 도큐핸즈는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내가 이 책에서 도큐핸즈에 대해 언급하는 것들도 지금은 '예전의 도큐핸즈'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 결과 다른 매장들과 도큐핸즈의 차이를 만들었던 벽이 없어지고 독자성을 잃어 가고 있다. 그리고 연쇄적 악순환 앞에서 우왕좌왕하며 개미지옥 입구로 미끄러지려 하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이렇게 밝히고 있다. 물론 '그렇더라도 나는 현재 침체된 소매업 재생의 열쇠는 도큐핸즈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책을 펼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가전제품을 점령하다시피 한 삼성전자를 두고 소니나 필립스를 배우자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십 수년 전에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4년 오늘에는 말이다. 사실 도큐핸즈에 대한 이야기도 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이제 '개미지옥 입구로 미끄러지려'하는 회사를 굳이 배워야 할 이유가 있을까. 아무리 전에 잘 나가던 회사라고 해도 말이다.

 

'상식을 파괴하라', '원점으로 돌아가라', '적당히 타협하지 마라' 등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도큐핸즈만의 독특한 노하우들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결국 지금의 그들은 원인을 잘 알 수 없으나 '독자성을 잃어 가고 있으며 연쇄적 악순환 앞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좋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내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마음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가장 큰 단점이자 아쉬운 부분이다.

 

(출처: 인터파크)

 

 

 


 

 

 

2% 부족한 성공이야기 - 「세상에 팔 수 없는 것은 없다(와다 겐지)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