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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당연한, 그러나 마법같은 신뢰의 힘 - 「신뢰의 마법」(김경익 외) -

 

당연한, 그러나 마법같은 신뢰의 힘

- 「신뢰의 마법(김경익 외) -

 

 


신뢰의 마법

저자
김경익, 박성현 지음
출판사
다산 3.0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왜 작은 회사의 사장은 신뢰에 집중하는가?20년간 벤처기업을 운...
가격비교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말이 있다.

친구도, 직장동료도, 때로는 가족조차도 믿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직원들과 신뢰 관계로 튼튼하게 하나된 기업이 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업체인 판도라TV와 에브리온TV가 바로 그곳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세상에 나왔다.

 

 「신뢰의 마법(김경익 외)

 

판도라TV의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신뢰경영이 만들어내는 마법의 스토리텔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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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라딘)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판도라TV의 자회사인 에브리온TV의 초대 대표인 김경익 의장의 20년 경영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핵심은 바로 '신뢰'라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은 20여명이 꾸려가는 작은 회사가 어떻게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프롤로그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해낼 때 신뢰가 싹튼다

Part1. 신뢰가 싹트는 사무실 공간 세팅법_작은 회사 처음 시작하기
01 사무실은 단지 일하는 곳이 아니다
02 가장 좋은 자리는 직원들에게 내준다
03 파티션을 없애면 대화가 쉬워진다
04 카페 같은 사무실은 여유를 준다
05 빛이 잘 들어야 활력이 생긴다
06 무엇이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1] 리더의 행간을 읽고 부하직원을 다독여라
07 벽면에 우리만의 메시지를 새긴다
08 직원들의 불편을 먼저 알아채고 해결한다
09 먹거리가 풍부해야 성과로 이어진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2] 리더의 지시에는 다 이유가 있다
10 음악은 생각을 트이게 한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1] 신뢰의 반은 팔로워십이다_박성현 본부장

Part2. 신뢰를 쌓는 우리만의 스토리텔링법_작지만 구글보다 강한 기업문화 만들기
11 기업문화는 사람을 향해야 한다
12 칼퇴근 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든다
13 우리만의 무기가 있어야만 승리한다
14 회사에서 하는 모든 것은 일이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3] 반만 설득당해도 지시를 따른다
15 일을 놀이처럼, 놀이를 일처럼
16 유머를 곳곳에 스며들게 한다
17 종무파티로 연말에 추억을 만든다
18 체조와 청소로 다 같이 아침을 시작한다
19 주 업무 외 30가지 일에는 각각 담당이 있다
20 회사 통장을 보여주고 목표를 공유한다
21 비주얼 플랜으로 일정 문제를 해결한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4] 부하직원의 불안함을 최대한 덜어준다
22 회식 대신 매주 금요일 파티를 한다
23 우리의 버킷 리스트로 함께 꿈을 꾼다
24 위시 & 룰로 책임을 다한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2] 구글보다 행복한 삶의 공간_김원기 팀장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3] 신입사원에게도 믿고 맡기는 회사_박상영 매니저

Part3. 신뢰로 성장시키는 인재 육성법_리더와 소통하는 최고의 인재 키우기
25 리더에게는 사람이 전부다
26 사업은 모두가 같이하는 팀플레이다
27 늘 많은 걸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5] 직원도 리더를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28 직원들은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
29 직원들에게 닮고 싶은 선배가 되라
30 리더의 마음을 눈에 보이게 표현한다
31 믿을 만한 형이 되어준다
[신뢰를 만드는 팔로워십06] 사적인 교류로 리더와 가까워진다
32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33 우리는 모두 기획자이다
34 디테일한 지시는 실행력을 높인다
35 회사의 역사를 사진으로 남긴다
[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들04] 행복을 선택하다_남궁승환 팀장

에필로그 당신의 회사도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
부 록 에브리온TV 서비스 히스토리

 

 

(출처: 알라딘)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나는 사내에는 언제나 먹을거리가 풍부해야 한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먹거리를 중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이 사람의 마음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_p.016

 

사랑도 표현해야 상대방이 아는 법이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직원들을 대하면 그들도 나에게 미소로 보답한다. 경영자의 진심을 눈에 보이게 표현하는 것, 나는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팀워크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굳게 믿는다. _p.027

 

벽면에 새긴 문구는 계속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를 무의식에 심어주므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된다. _p.058

 

"좋아하는 일이라 남들 시선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_p.122

 

"웃음이 드문 곳에서 일하지 말라." _p.135

 

사장에게 필요한 가장 첫 번째 덕목은 '겸손'이며, 그다음은 '인내'이다. _p.214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직원들을 사장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장과 직원의 제대로 된 역할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_p.226

 

팀원들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결국 리더의 탓이다. 리더라면 직원들을 탓하기 전에 지시를 전달하는 방식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돌이켜보길 바란다. _p.269

 

(출처: 예스24)

 

 

마치며

 

제목을 보고 미국이나 유럽쪽의 저명한 교수가 수십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쓴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표지에서 웃고 있는 서양인들의 모습이나 'Trust'라고 적혀 있는 제목이 그렇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부터 그 모든 착각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판도라TV의 합자회사인 에브리온TV의 사무실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기업문화, 진정한 리더에 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총 세 개의 Part와 3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무실 풍경과 회사의 이런저런 모습들은 풀컬러로 소개하여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간중간에는 직원들의 인터뷰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 한편, 직원들의 한 마디가 박스로 삽입되어 대표만의 허울좋은 착각이 아니라 직원들이 느끼는 회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다. '2013년 에브리온TV 종무파티 상장', '에브리온TV 버킷 리스트' 등은 그들의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이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 비록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엄청난 규모와 시설을 가진 곳은 아닐지라도 출근하고 싶은 회사, 평생 일하다가 은퇴하고 싶은 회사, 자랑하고 싶은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창업자들에게, 또 지금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들이 매뉴얼로 삼을만한 책이다. 지금은 비록 작은 모습이지만 나 역시 이런 사무실,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로 가꾸어가고 싶다.

 

단지, 겉모습만 세련되고 멋진 그런 회사가 아니라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뢰'로 튼튼하게 직원과 경영자가 하나된 그런 회사를 세우고 만들어나가고 싶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이 들게 한다. 그저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회사 정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확실한 가치와 문화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런 기업이 내 이름으로 또 하나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출처: 알라딘)

 

 

 


 

 

 

당연한, 그러나 마법같은 신뢰의 힘 - 「신뢰의 마법」(김경익 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