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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맛집

설빙 구의점에서 시원한 디저트

 

 

설빙 구의점

 

빙수 천국?!

 

 

 

이제 서서히 여름이 가나보다. 하지만 여전히 빙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 가운데 갑이라 할 수 있는 설빙. 2층에만 매장이 있고 1호점 이후 불과 15개월 만에 280개 매장이 생겼다는 둥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아내가 팥빙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집근처에 있는 설빙 구의점을 찾아갔다. 건대점도 있으나 주차도 그렇고 아이들과 가야하니 덜 복잡한 곳으로 선택했다.

 

 

 

음...

 

설빙 구의점은 지하철2호선 구의역 1번출구에서 내리면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건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1만원 이상 주문 시 1시간 주차가 무료다. 전철역 바로 앞이고 주차가 된다는 점은 접근성에 있어서 아주 유리하고 편리하다. 뒷편에는 먹자골목이 있어서 식사를 한 후 디저트로 설빙을 찾아오기에 좋은 위치다. 매장은 당연히 2층에 있고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 있는 곳이 분리되어 있는 점은 다소 특이하다.

 

 

우리는 신메뉴라는 '블루베리 치즈설빙'과 '밀크팥설빙'을 주문했다. 아이들이 블루베리를 좋아하고 인절미설빙은 너무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이 두 가지를 주문했다. 저녁식사 후라 인절미 토스트는 생략. 무엇보다 아이들을 블루베리를 좋아하는지라 둘이서 열심히 먹었다. 아내와 나는 밀크팥설빙을 사이좋게 먹었다. 인절미설빙은 왠지 목에 자꾸 걸리고 퍽퍽할 것 같은 느낌에 부드러운 맛을 선택했다. 괜찮았다. 하지만 '맞아, 이거야!' 하는 정도의 맛을 느끼진 못했다.

 

  

 

스타벅스와 설빙

 

내가 스타벅스에 가는 이유는 프라푸치노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그 어떤 곳에서는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그 맛을 느끼기 위해서다. 설빙에도 그런 메뉴가 있는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2종류만 먹어봤으니 다른 것은 어떤 맛일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나름 빙수전문점을 다녀보니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인절미, 망고, 토스트 등등 브랜드를 가리고 맛을 보라고 한다면 얼마나 차이를 느끼게 될지...

 

 

얼마 전 빙수전문점 '달수다'에 다녀왔다. 착한 가격에 달달한 맛, 팥이 무제한 리필되는 점 등이 인상에 남았다. 단순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가격이나 맛은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인절미설빙에 팥을 추가해야 하는 점은 이해가 안간다. 기본으로 한그릇은 제공하되 추가할 경우에 비용을 받는 것은 어땠을까 싶다. 어쨌든,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아니면 언론플레이 때문인가, 내겐 그냥 무난한 팥빙수였다

 

 

 


  

 

- 설빙 구의점에서 시원한 디저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