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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하림피오봉사단

 

하림을 만나다

 

하림피오봉사단에 선정되어 그동안 서천국립생태원, 한강생태체험학습, 온라인을 통한 환경보호 체험 등에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와 가족 모두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제 어느새 그 마지막 체험을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체험은 하림정읍공장견학 및 내장산생태체험학습이다. 하림피오봉사단이니만큼 하림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더불어 인근에 있는 내장산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체험이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50분 경에 사당역에 도착했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시간이 안되어 광명역에 도착하여 광명팀과 합류를 했다. 중간에 예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고 계속해서 하림 정읍공장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정읍공장에 도착을 했다. 내리자마자 코끝을 향해오는 닭냄새가 상당했다. 관련 공장 가운데 가장 냄새가 적다고 하는데도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이 안되었다.

 

 

하지만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이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깔끔한 분위기의 로비에는 커다란 하림 로고가 보였다. 2층에 올라가니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현대적 시설을 갖춘 강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영화관 같은 스크린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4:3화면의 슬라이드를 너무 늘리다 보니 화면이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모두 모인 후에 공장장님이 직접 오셔서 간단히 인사말씀을 하셨다.

 

 

점심시간이 되어 1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공장 직원분들이 이미 식사중이었다. 메뉴로는 하림답게 닭볶음탕이 준비되었고 테이블에는 용가리치킨, 너겟, 핫도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어린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맵지 않게 준비를 해주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옷차림이나 식당내부를 보니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체험하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짧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2층 강당에 모여 하림과 정읍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막연히 '좋은 닭을 제공하는 회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유럽식 동물복지 생산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신 분도 대본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듯이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략하게 추려서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어서 공장견학을 했다. 2층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내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 4면 곳곳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1층 공장에서 닭이 어떻게 가공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담당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닭이 공장으로 들어오는 과정부터 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이어서 두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공장견학을 시작했다. 처음엔 공장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공장 2층을 둘러서 설치되어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의 각 공정을 볼 수 있었다.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모니터로, 유리창으로 보는 공장의 모습은 말 그대로 초현대식 시설로 무장한 최고의 시스템이었다. 사실 그동안 막연히 하림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공장을 직접 보고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비록 말도 못하는 닭이지만 최대한 적게 고통을 주면서 도살하는 방식을 도입한 하림의 시스템에 혀가 내둘러졌다. 닭들을 차에 싣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실신시켜 모든 과정을 덜 고통스럽게 진행하는 등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때로는 사람이, 때로는 로보트가 전자동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맛과 위생관리에 있어서 이만큼 철저하니 사람들이 하림, 하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 내장산 생태학습체험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내장산 생태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생태체험학습은 비옷을 입고 예정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된 목공체험은 하지 못하고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맑은 날도 좋았겠지만 보슬보슬 살짝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책을 하듯 생태체험을 하는 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찾아간 내장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생태체험학습은 숲체험 전문강사분들이 피오봉사단을 몇 조로 나누어 다니며 풀, 나무, 곤충 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번 한강생태체험 때와 비슷한 방식이었다. 단순히 "이건 무슨 나무입니다.", "저 곤충의 이름은 무엇입니다."라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하듯, 아주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셨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이해하기 쉽게, 기억하기 좋게 단어들을 연상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여 머리에 쏙쏙 남을 것 같다. 곤충도 어쩌면 그렇게 잘 잡는지 손만 갖다 대면 바로 손에 곤충이 들려 있었다. 다양한 곤충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경험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비록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더 오랜 시간 설명을 듣고 싶었다.

 

 

- 작은 아쉬움

내장산 생태체험학습을 마치고 4시경 버스에 올랐다. 광명역에 들렀다가 사당역에 도착니 거의 10시가 다되었다. 공장견학 1시간 내외, 내장산 생태학습 1시간 정도 등 2시간을 제외하고 이동하는 데에만 10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아침에 사당역까지 가는 시간,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 그리고 정읍공장과 내장산으로 이동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버스에서 보낸 시간만 11시간에 가깝다. 체험프로그램은 유익하고 좋았다. 하지만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다.

 

체험일 선정도 아쉽다. 아무리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이라고 하지만 유치원은 방학이 끝난 시점이고 부모들 역시 휴가를 대부분 사용한 뒤라 추가로 휴가를 신청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15일 이후로 3일 연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체험일 역시 14일로 잡았으면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작은 아쉬움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체험프로그램이나 내용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치며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러한 봉사단이 창단되고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의 성실함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달리는 버스라 위험한데도 1시간여 퀴즈를 진행하고 봉사단의 요구사항에 끊임없이 웃음으로 응대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문자와 전화, 블로그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일일이 체크하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 하림피오봉사단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더욱 뜻깊은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휴일에도 불구하고 나와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하림피오봉사단 관련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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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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