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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맛집 비손칼국수

온 가족이 함께 푸짐하게 즐긴다

 

찾다

 

큰 녀석이 오늘 샤브샤브 칼국수를 먹고싶다고 난리다. 이틀이 멀다 하고 샤브샤브 칼국수가 먹고 싶다며 졸라대는 아이. 요즘 좀 먼 곳으로 영어학원을 다니느라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영어시험도 잘 보고 해서 오늘 사주기로 했다. 그런데 평소 자주 가던 B 샤브샤브는 왠지 음식이 질려서 이제는 먹고 싶지가 않다. 근처에 새로 생긴 샤브샤브 전문점은 맛있기는 하지만 샐러드바까지 먹을 생각은 없기에 다른 곳을 찾아 보았다. 그러다가 한 곳 괜찮은 데를 발견했다. 집에서도 멀지 않고 샤브샤브 칼국수에 내가 좋아하는 비빔국수, 삼겹살,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주먹밥까지 제공되는 비손칼국수! 배가 고프다고 난리 치는 아이들때문에 서둘러서 그곳으로 향했다.

 

 

 

맛보다

 

이 곳의 메뉴는 단순하다. 샤브칼국수, 비빔국수, 비손삼겹구이, 주먹밥이 전부다. 심플하지만 먹기 좋은 메뉴 구성이다. 주먹밥은 7세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전부 주문했다. 샤브 손칼국수는 2인이상 주문가능하다. 주문을 했더니 샤브 손칼국수 냄비, 밑반찬, 비손삼겹구이, 비빔국수, 그리고 주먹밥까지 거의 동시에 나왔다. 테이블이 좁아서 옆에 있는 창틀에 물이랑 그릇을 놓아야 할 지경이었다.

 

 

샤브 손칼국수는 보통 말하는 등촌샤브샤브 칼국수 맛이다. 버섯이 들어간 매콤한 국물에 고기를 담궜다가 야채와 먹는 방식 그대로다. 그런데 나중에 넣어먹는 손칼국수가 압권이다. 보기에도 두툼한 면발을 넣고 끓이자 윤기가 흐르는 쫄깃쫄깃한 칼국수로 변신한다. 퍼지지 않고 입안에 미끄러지는 칼국수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어서 국물을 덜어내고 만들어준 볶음밥도 맛있었다.

 

 

비빔국수는 겉절이와 오이, 양파 등이 들어있는데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 맛이었다. 매콤하고 새콤한 것이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한 묘한 맛이었다. 양도 많아서 비빔국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재미있는 건 비빔국수가 나올 때 삶을 계란과 공기밥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비빔국수가 매우면 삶은 계란을 넣어서 으깨 먹으면 매운 맛이 덜해져서 먹기에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이 부족할 것 같으면 공기밥을 넣어서 비벼 먹는다. 독특한 발상이다. 배불러서 먹진 못했지만…

 

 

비손삼겹구이는 바삭하게 구워서 나오는데 달콤매콤한 소스로 절인 파와 고추가 같이 나와 고기 위에 얹어 먹는다. 삼겹살의 비린내도 없고 간도 적절해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샤브 손칼국수나 비빔국수와 같이 먹기에 그만이다. 이 외에 밑반찬은 샤브 손칼국수를 위한 김치, 비빔국수를 먹을 때 같이 나오는 단무지가 전부다. 하지만 다른 반찬을 먹을 여유가 없이 딱 이들 반찬만 있어도 좋을만한 메뉴 구성이다.

 

 

 

아이들을 위한 주먹밥은 2,000원이지만 7세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양도 제법 많다. 주먹밥을 덜어 먹을 수 있는 헬로키티 접시가 앙증맞다. 비닐장갑도 같이 있기 때문에 조물조물 아이들이 자기가 먹을 건 자기가 싸서 먹는다. 아이들이 돌아다니지도 않고 주먹밥 만드느라 재미있어 하고 밥도 먹고, 게다가 아빠와 엄마는 여유있게 식사를 즐긴다. 작지만 상당히 유용한 아이디어 메뉴인 것 같다.

 

 

 

기억하다

 

주방을 자세히는 못 봤지만 남자 세 분이 서빙을 해주셨다. 항상 웃는 얼굴에 상당히 친절하다. 아이가 실수로 주먹밥 하나를 바닥에 떨어트려 어떻게 치울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경 쓰신 분이 쏜살같이 오셔서 치워주셨다. 조금이라도 두리번 거리면 어느 새 달려와서 부족한 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아이가 주먹밥 더 먹고 싶다고 하니까 어디선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주먹밥 더 드릴까요?" 하고 묻는다. 아이가 많이 먹었기 때문에 사양했지만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은 좋았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먹밥이나 볶음밥을 먹을 때 시원한 동치미가 나왔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다른 블로거 포스팅을 보면 동치미가 나오는 것 같은데 잊으셨는지는 몰라도 옥의 티라고나 할까.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인근에 있는 이 칼국수전문점은 7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 무엇보다 주차가 편하다. 건물 앞과 옆에 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진출입도 쉽다. 다만 전철역은 좀 멀어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위치를 본다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아오기에 적합한 식당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방문하면 골고루 먹고 싶은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비손칼국수 하남점]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447-7

- 연락처 : 02-470-4243

- 영업시간 : 11: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하남맛집 비손칼국수 - 온 가족이 함께 푸짐하게 즐긴다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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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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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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