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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리더의 옥편」(김성곤, 김영사)

 

「리더의 옥편」

- (김성곤, 김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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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보문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학창시절 책상에는 작지만 두꺼운 책 2권이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 권은 영어사전이고 또 하나는 옥편이다. 영어단어와 한자어를 찾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빠르고 편리하게 모르는 단어들을 찾을 수 있으니 옥편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지금도 옥편은 한자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항상 옆에 두고 언제든지 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처럼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옥편과 같은 책이 나왔다.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경영비책'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리더의 옥편」(김성곤, 김영사)이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책상 등 가까운 곳에 두고 언제든지 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모두 6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30개의 주옥같은 글들이 담겨 있다. 공자, 장자의 사상, 두보, 이백, 도연명의 문학에 <사기>, <한서>, <전국책>의 사서에 이르기까지 동양고전의 진수가 이 책 한 권에 잘 정리되어 있다.

 

(출처: 교보문고)

 

특히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기업 등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여기에는 저자가 SERICEO 리더십 명강의 30강과 추가적으로 고사성어가 더해졌다. 인재 발굴을 위해 리더가 알아야 할 '제1강 천하의 인재를 얻고자 한다면', 조직에 해를 끼치는 행위나 세력에 대한 '제2강 무리를 해치는 말을 가려내라', 그 외에 '제3강 쇠를 녹이는 입들 뼈를 녹이는 말들', '제4강 다스림의 다섯 가지 비결', '제5강 나는 언제 봄바람처럼 따뜻한 사람이었던가', '제6강 다 왔다는 생각이 들거든'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리더의 자리에 오른다는 건 참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감당해야 할 짐이 꽤 많은 자리이기도 하다. 대기업 수장의 연봉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은 그만한 어려운 일을 감당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선택의 기로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가장 어려운 시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런 책들을 통해서 앞서간 지혜자들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꼭 유명하고 큰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는 아닐지라도,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어떠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리더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은 얇지만 지식은 두껍다. 수많은 지혜자들의 가르침을 핵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놓았기에 군더더기 시간을 없애고 엑기스만 섭취할 수 있다. 글을 쓰거나 앞에 서서 강연을 할 때에도 인용할만한 사자성어와 예화들이 가득하다. 30강이 오히려 짧아서 아쉬운 그런 책이다.

 

 

(출처: 교보문고)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천금을 아끼지 않고 인재를 모았던 연나라 소와처럼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아낌없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 _p.026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하여금 앞장서게 한다면 그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 _p.049

 

나이에 굴복하지 않는 패기와 열정으로, 천 리, 만 리 밖 세상에 뜻을 두는 준마의 기상으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 "늙음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_p.051

 

군자는 남을 이김에 힘으로 하지 않으니 교화해야 한다. 교화하면 진실로 복종하게 된다. 그래서 '자만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는다'고 한 것이다. _p.083

 

온화함이 재물을 부른다. 부드러운 말과 온화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결국 돈을 번다. _p.089

 

깃털도 쌓이면 배를 침몰시키고, 가벼운 짐도 많으면 수레 축을 부러뜨리며, 입이 여럿 모이면 쇠를 녹이고, 비방이 쌓이면 뼈를 녹인다. _p.111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실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같은 실수를 거듭하는 '휘질기의'의 어리석은 고집일 것이다. 과거에 잃어버린 양을 생각하면서 탄식만 하지 말고 다시 튼튼하게 우리를 보수하여 더 큰 손실을 막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지헤로운 리더의 역량이다. _p.127

 

'쾌도난마', '당기립단'의 과감한 결단력과 신속한 실천력을 갖춘 리더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다. _p.149

 

남들의 성공에서 배우려거든 피상적으로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깊이 연구하고 오래 생각해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 그래야 자기 걸음걸이도 잊고 엉금엉금 기어서 돌아가는 수모를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_p.166

 

좋은 이웃들과 서로 왕래하며 삶을 나누는 것, 그것이 인생에서 큰 행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_p.200

 

평안 너머의 위태로움을 생각하는 것, 이것은 리더의 의무이자 숙명이다. _p.243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끊을 수도 있다. 마음을 같이한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 _p.255

 

(출처: 교보문고)

  

 

 


 

 

 

- 「리더의 옥편」(김성곤, 김영사)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