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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하버드창업가 바이블」 - (다니엘 아이젠버그, 캐런 딜론, 다산북스) -

 

「하버드창업가 바이블」

- (다니엘 아이젠버그,  캐런 딜론, 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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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얼마전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음식점 창업자 10명 가운데 9명은 폐업을 하고 인건비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입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매년 7만 4천여개의 치킨집이 새로 문을 여는가 하면 기존 치킨집 가운데 5천개는 파산했다. 절반에 가까운 치킨집은 3년 내 문을 닫고 10년내 80%가 문을 닫는다. 커피전문점 등 만만한 창업아이템들이 위험천만한 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창업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하긴, 그렇게 쉬우면 너도나도 뛰어들어 모두 다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니 창업이 더 두려워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힘들게 모은 돈 까먹지 않고 노후까지 든든하게 보장받기 위한 창업아이템과 노하우는 없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창업가정신 담당 교수가 장장 11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최고의 창업 바이블이 명쾌한 대답을 던져준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 창업가들의 17가지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려주고 지정한 창업가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러나 그 창업가들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하고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망할 뻔도 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선 그들의 감동스토리가 책 전편에 흐른다. '흐름에 역행하는' 과정이 예외적인 게 아니라 창업가정신의 근본적인 특성이라고 말한다. '보통 사람들'이 지나쳐버린 곳에 얼마나 다양한 가치가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창업가들이 어떻게 이를 간파하고 성공으로 이끌어냈는지를 알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창업가나 예비 창업가들에게 '이렇게 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기존 책의 주장을 반복하지 않는다. 단지 창업가정신은 '우리의 기대와 상식을 배반하는 것'임을 줄곧 설명하고 있다. 창업 자체보다는 '가치 창조'와 '가치 획득'의 관점으로 창업가정신에 대한 모호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창업가정신의 참뜻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키고 확대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1부. 창업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 세 가지', '2부. 그들의 공통점은 ‘역발상’', '3부. 역경이 빛을 발하는 순간', '4부. 창업, 흐름을 거스르는 것' 등 4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창업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지적하고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짚어본다. 이어서 역경이 닥쳤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 그리고 창업을 위한 비범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획득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인 다니엘 아이젠버그(Daniel Isenberg)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11년간 재직하면서 담당 과목인 ‘창업가정신’을 가르쳤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창업가, 교수, 벤처 캐피탈리스트, 엔젤 투자자, 연구자, 정책 자문가로 활동했다. 창업가정신의 발전을 돕기 위해 ‘밥슨 창업가정신 생태계 프로젝트(BEEP)’를 설립했고 현재 이사로 참여 중이기도 하다. 그는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큰아들에게 창업가정신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고 완성하기까지 꼬박 4년이 걸렸다. 또 다른 저자인 캐런 딜론은 현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전임 편집자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창업가 혁명을 시작하는 방법’을 싣게 되면서 다니엘 아이젠버그를 만나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주장대로 독자들의 기대와 상식을 뒤엎을만한 주장을 여기저기서 서슴없이 펼치고 있다. 카피캣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잘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높은 전문성은 오히려 창업가정신을 발휘하는 데 불리하다고 말한다. 창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젊을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있을 때, 그 반대 방향으로 가면 성공한다고 말한다. 두렵지만 그런 저자의 주장이 나로 하여금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팝콘에 버터 대신 칠리소스와 라임주스를 끼얹은 것이 유일한 혁신이었다. _p.032

 

혁신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카피캣' 비즈니스 모델조차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구글, 그루폰, 아마존 등을 모방한 회사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 점은 정책 입안자들이 필히 주목해야 할 현상인데,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혁신성이 엿보이지 않는 창업가정신으로는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_p.033

 

"크게 생각하라! 작게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범죄다." _p.061

 

창업을 시작할 때 나이가 젊을 필요가 없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일 필요도 없고 혁신가일 필요도 없다. 그런 생각들은 환상에 불과하다. _p.091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기회다. 정반대 방향으로 가면 틈새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_p.166

 

창업가정신 = 역경 + 인적 자산 _p.208

 

"생각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있는 곳에 항상 커다란 사업 기회가 있습니다." _p.226

 

무일푼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그런 두려움이 없다면,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_p.302

 

(출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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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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