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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가을느끼기

양평 용문산관광지

 

찾다

 

가을이 오나싶더니 벌써 거리에 낙옆에 수북하게 쌓여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단풍구경 한번 못가봤다. 사실 올해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단풍구경을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양평 용문산에 오르게 되었다. 처음엔 별 기대없이산책 겸 방문했다. 그런데 용문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단풍이 참 아름답게 붉게 문들었다. 그렇게 예쁜 빨간색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오랜만에 가족들과 용문산에 올랐다.

 

 

 

즐기다

 

양평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그곳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용문산으로 갔다. 차들이 많이 막혀서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 못 미쳐서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차도 막히긴 했지만 인도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라가는 길에 노란 은행잎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던지 밟고 가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용문산관광지까지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가득한 아름다운 길이 계속 이어졌다.

 

 

용문산을 오르다보면 용문사에 이른다. 그 앞에는 1,1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일반적인 나무 모양이 아니라 중간에도 잎이 크게 자라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용문사는 템플스테이와 이런저런 건물들을 새로 짓느라 요란하다. 그 높은 곳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북새통을 이루었다.

 

  

잠시 쉬고 다시 천천히 올라온 길을 내려왔다. 오가는 길에 군밤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우리 아이들은 동행한 한 가족의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라서 서로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손을 잡고 놀이도 하면서 한참을 그렇게 놀았다. 산을 내려와 헤어질 땐 서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다리는 좀 아팠지만 상쾌한 공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기억하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을 때 카드를 받지 않아 좀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요즘 세상에 왜 카드를 받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절에 오르는 데 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입구를 전후해서는 온갖 식당과 유흥업소로 가득해서 시끄러웠다. 좋게 말하면 식사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용한 산을 오르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주차장을 지나서도 왜 그렇게 많은 차들이 오르내리고 주차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서울에서 1시간, 가을느끼기 - 양평 용문산관광지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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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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