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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현정수 역, 북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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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표지부터 공포스럽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머리카락에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눈빛이며 배경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쓰다 신조의 작품, 「노조키메」의 표지다. 책상에 두고 매일 보게 되는데 밤에 보면 나도 모르게 흠칫 놀라게 된다. 이 책이 공포를 지향하고 있다면 표지부터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은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인 미쓰다 신조의 대표작으로 북로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26번째 작품이다. 출판사에서 출판기획을 하다가 단편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선 미쓰다 신조. 미스터리와 호러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토속적인 괴담을 가미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현재 다양하고 폭넓은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일본 미스터리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목차는 '서장', '제1부 엿보는 저택의 차이', '제2부 종말 저택의 흉사', '종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에서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단서 등이 꽤 많은 분량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의 단서는 간사이 지방에 머무르며 편집자 일을 하던 시절에 만났던 한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다. 토쿠라 시게루라는 그 교사가 한 별장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었던 무서운 체험을 '제1부 엿보는 저택의 차이'에 담았다. 그리고 아이자와 소이치, 노조키메, 대학노트 등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연결되는 '제2부 종말 저택의 흉사'가 이어진다. 제목에서부터 "나는 공포소설이다"라고 팔짱을 끼고 자신있게 한쪽 입가를 씰룩거리면서 미소짓는 느낌이다.

 

 

(출처: 인터파크)

 

공포라는 건 굳이 요즘 영화들처럼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말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히 소름끼칠 정도의 공포감을 자아낼 수 있다. 이 소설이 그렇다. 피튀기는 잔인함은 없지만 단어 하나하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이미 음산한 배경음악과 함께 내 주위를 감싸는 느낌이다. 예를 들면,

 

"그것이 엿보러 오니까..."

 

라는 문장만 보더라도 앞뒤 문맥과 곁들여 본다면 "쿵!" 하는 효과음과 함께 무언가 나타날 것만 같은 분위기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지 본격적으로 소설에 들어간 것인지 애매모호한 구성 또한 그러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그래서 허구가 아닌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그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어쩌면 내 주위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니까.

 

 

(출처: 인터파크)

 

 

 


 

 

 

「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현정수 역, 북로드)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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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