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ize the day!/today

롯데월드몰, 안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다 - 롯데월드몰 체험기

 롯데월드몰, 안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다

 

롯데월드몰 체험기

 

, 언제 저렇게 높이 올라갔지?’

안방 커튼을 젖히면 눈앞에 펼쳐지는 잠실대교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롯데월드타워. 밤이면 층마다 켜져 있는 불빛으로 그 매력을 더한다. 날마다 만나는 장면이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높고 웅장해 보인다.

얼마 전, L-Friends의 초청으로 롯데월드몰과 타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얼마 전에 모든 안전점검을 마치고 재개장을 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롯데시네마를 둘러보는 코스였다. 특히 그동안 언론에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던 곳이라 정말 그렇게도 위험했던 건지,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백화점과 수없이 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을 지어온 회사가 그렇게 허술하게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를 만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확신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에 오르다

먼저 홍보관에서 롯데월드몰과 타워의 공사현황과 안전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이어서 롯데월드타워를 견학했다. 롯데월드몰이야 그동안 몇 번 가봤지만 롯데월드타워는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공사 중인 데다가 회사 관계자나 기자들 외에 일반인들은 갈 수 없었지만 특별히 초대된 것이다.

먼저 안전모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80층까지 올라갔다. 아래에서 볼 때는 별로 못 느꼈는데 층이 높아질수록 온 몸으로 전해지는 바람과 주변 경관이 아찔함을 더했다. 이윽고 80층에 도착하여 담당자로부터 현재 공정과 각 층에 들어설 시설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오피스텔, 호텔, 사무실,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들은 후 80층 내부를 둘러보았다. 아직 공사 중이지만 그 넓이와 규모를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곳곳에 안전을 위한 시설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2, 3중으로 설치된 각종 안전시설들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일하시는 분들도 안전모에서부터 조끼와 신발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눈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80층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 동안 63빌딩 전망대에만 올라가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는데 80층에서 바라본 전경은 그와 비교할 수도 없었다. 더군다나 완공 후에는 123층에 전망대가 설치된다고 하니 지금보다 몇 배 더 멋진 볼거리가 펼쳐질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니 개장을 하면 무조건 방문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쿠아리움의 즐거움에 빠지다

롯데월드타워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전에 국내는 물론 미국의 아쿠아리움도 가보았기에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의 규모와 시설은 어떤지 궁금했다. 특히 전시관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물이 샜다는 수조는 어떤 상태일지 궁금했다. 물론 지금은 모두 보수공사를 마친 후라 안전에 대해 걱정할 것도 없고 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사실 물이 샜다는 것도 아쿠아리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고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다. 유투브에서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이 붕괴되어 난리가 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어쩌면 그래서 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을 보고나니 그러한 영상들을 이 곳과 비교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했다. 메인수조의 경우 두께가 50cm에 육박하는 아크릴로 제작되어 콘크리트 보다 몇 배 강하고 내구성과 안전성을 미국에서도 인정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는 25m 넓이의 국내 최대 서식 수조와 65055,000마리의 해양생물들이 함께한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청정지역 바닷물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 1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 최다인 14종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해양생물을 구경만 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이도 주고 최대한 가까이서 보면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물들을 설치했다. 특히 동영상이 재생되는 각 해양생물을 소개하는 안내판은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것이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오디오가이드가 있어서 음성안내기를 대여하면 각 전시관 앞에 있는 번호를 눌러 해당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어린이를 비롯한 학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료, 무료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서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먹이 주는 곳이 있어서 직접 먹이를 주는 재미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자판기에서 먹이를 구매하여 해당 해양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해저터널과 수중 에스컬레이터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내가 물 속을 걷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물 속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흥미를 줄 수 있는 곳이다. 전반적으로 데이트도 좋지만 가족나들이에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럭셔리하게 영화를 즐겨라

환상의 바닷속에서 나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

그 동안에는 집 근처에 있는 CGV에서 주로 영화를 봤는데 이제 영화관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의 그 규모나 럭셔리함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최신시설과 다양한 볼거리, 쇼핑과 먹을 곳 가득한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는 이제 영화의 정답이 될 것 같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수많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모형이었다. 그것도 작은 모형이 아니라 실물과 비슷한 크기의 어벤저스 캐릭터와 작은 피규어는 물론 아바타와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보통 영화를 보러 가면 시간이 남기 마련인데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하나 관심이 간 곳은 바로 8명만이 관람할 수 있는 ‘CHRLOTTE PRIVATE’. 2인용 가죽소파 4세트, 8명만이 입장해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의자는 전동식으로 되어 있어서 비행기 일등석처럼 발받침대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하고 보조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었다. 비즈니스를 위한 접대나 가족단위로 영화를 볼 때 좋을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영화관이 무너질까봐 롯데월드몰에는 불안해서 못 가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영화관이 무너진다고 한참 이슈가 되었던 상영관도 건물 자체의 안전과는 상관없는 우퍼스피커 때문이라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그마저도 보수공사를 통해 그 진동조차 느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사실 언젠가 다른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영화를 때 바로 옆 상영관에서 울리는 우퍼스피커의 진동을 온 몸으로 크게 느낀 적이 있었다. 그땐 불안하지도 않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는데 롯데시네마에서는 당시 분위기 때문인지 다소 과장되게 보도가 된 것 같다. 이제 모든 안전점검을 마치고 재개장을 했으니 안심하고 롯데월드몰 롯데시네마의 환상적인 시설과 럭셔리한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  

 

마치며

롯데타워, 아쿠아리움, 롯데시네마로 이어지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롯데월드몰을 한 번 돌아봤다. 하이마트에 가서 안마기에 앉아 시원하게 안마도 받아보고 최신형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새로 구입할 예정인 텔레비전도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2개 층을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를 보면서 그래. 이게 바로 혁신이지. 에스컬레이터가 꼭 1개 층씩 오르내리라는 법이 있나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여러 개의 움직이는 화면이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도 그렇다.  

 

전차를 비롯해서 그 옛날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그런데 그 위에 최신의 트렌드를 따라 어색하지 않게 각각의 매장을 담아낸 건 참 신기하다. 그리고 벽면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어린이를 위한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혁신, 안전과 배려가 담겨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언론에 나온 것만 믿는다. 그것이 사실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언론에서 그렇다!”라고 하면 그래?!” 하면서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그렇지 않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롯데월드몰을 방문하고 나니 그렇지 않다!”는 걸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롯데월드몰을 한 번 방문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롯데월드몰 나들이를 해야겠다.

 

 

 


  

 

롯데월드몰, 안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다 - 롯데월드몰 체험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