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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에서 바다를 만끽하다~! - 부산여행기(3)

태종대에서 바다를 만끽하다~!

부산여행기(3)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부산이라고 하면 태종대의 빨갛고 파란 상징물이 기억난다.

태종대의 파란 바다와 등대, 이 상징물 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

그때를 추억하며 둘째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태종대를 찾았다.


우리가 묵고 있던 곳에서 10분 거리인 태종대.

일어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씻고나니 어느 덧 10시가 되었다.

그래도 가깝다고 위안을 삼으며 태종대로 출발~

 


그런데 헉!

입구가 아직 보이지도 않는데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다행히 천천히 차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주차장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주차장은 카드결제만 되는 모양이다.

하루종일 1,500원이나 부담은 없다.


차를 세우고 정문을 통해 태종대로 가는데 다누비라는 순환열차가 있단다.

걸어도 되겠지만 날도 덥고 해서 이 열차를 타려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지금 표를 사면 대략 1시간 후에나 탈 수 있는 상황.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아이들이 걱정되었지만 일단 걸어가보기로 결정.

 

 

 


 

우여곡절 끝에 전망대를 보고 태종대에 도착.

등대에도 올라가보고 아래쪽 바위에도 올라 보았다.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특히 등대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땀을 식히기에도 좋고 전망을 말할 것도 없이 좋다!

아래쪽 바위에도 가볼 것을 추천한다.

바닷바람이 꽤 괜찮다.

 

 

구경을 마치고 간신히 다시 도로로 올라와서 이제 어떻게 가나 걱정을 하는데 알고보니 다누비를 탈 수 있었다.

다누비 요금이 편도인 것 같다.

그래서 내린 곳에서 다시 표를 사서 탑승하면 되는 것이다.

자동발매기를 통해서 표를 구매하거나 안내양에게 직접 카드로 구매해도 된다.

자동발매기는 간혹 고장이 난 경우도 있고 가족할인이 안되기때문에 가족할인을 받으려면 안내양에게 구입해야 한다.

어쨌든 오는 길은 편하게 다누비를 타고 다시 태종대 입구로 돌아왔다.

유람선을 타고 도는 방법도 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으나 허름하고 좀 불안했다는 글들이 많아 일단 패스했다.

 

 

 

오는 길에 보니 태종대를 향한 차의 행렬이 어마무시하다.

그나마 우리 가족은 덜 기다린 편이다.

다누비 줄도 2~3배는 더 길어져 있었다.

아예 9시 정도에 와서 미리 표를 사서 기다리거나 아니면 등대까지는 산책 겸 걸어가고 올 때 열차를 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고생해서라도 태종대의 등대와 푸른 바다는 만날 가치가 충분하다.

참고로 등대 바로 전에 있는 전망대는 굳이 들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전망이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간식코너가 있는데 그리 친절하지도 않다.

외국인도 많던데 음식도 좀 개선하고 보다 친절하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 아쉬움은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

부산 가면서 혹시라도 태종대를 놓치는 일은 없길~!

 

 

 

 

 


  

 

 

태종대에서 바다를 만끽하다~! - 부산여행기(3)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