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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테마파크

(② 옛날옛적에 편)

2012.07.19.Thu.

지난 포스팅에서는 소인국테마파크에 있는 국내외의 건축물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에는 '옛날옛적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전시관을 소개한다.

사실 소인국테마파크라는 이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쟀든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쓰레기통을 보며, 교실 한가운데 놓여진 난로를 보며 "맞아!"라고 할 수 있다는 건,

이제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겠지...

 

'선녀와나무꾼'이라는 전시관보다는 규모면에서 작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옛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포니2가 소개되었다는 사실이 참 새삼스럽다.

내가 대학교 때만해도 이 차를 몰고 다닌 적이 있었고 택시도 많이 타고 다녔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어느새 나이가 이렇게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골목골목 크지는 않지만 옛추억을 담아보았다.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이라 품질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그 추억만큼은 내 기억 속에 선명하다...

 

 

 

 

 

 

 

 

 

 

 

 

 

 

 

 

 

 

 

 

 

 

 

 

 

 

[제주도를 품고 오다 (1)] 소인국테마파크_② 옛날옛적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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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테마파크

(① 건축물 편)

2012.07.19.Thu.

제주도여행 마지막날.

2박3일이 뭔가 아쉬움이 남을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고 말았다. 뉴스에서 보고 남의 얘기로만 들어넘겼던 비행기결항.

나야 여유가 있기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같이 갔던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방송국 기술자 등 비상이 걸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간신히 모두들 사태를 수습하고 24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처음 찾아 간 곳은 '소인국테마파크'.

사실 2년전 제주도를 찾았을 때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날씨도 그랬고 모든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가지 못했던 곳이다. 워낙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꼭 가보고 싶었던 나였다. 제주미니랜드가 더 괜찮다는 말도 있지만 소인국테마파크도 생각보다 괜찮았던 곳이다. 특히나 '소인국테마파크'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옛날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곳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는 국내외의 유명한 건축물이나 동상들을 축소시켜 놓은 모형들을 전시한 곳이다. 메인 전시공간이라 볼 수 있다. 국내의 남대문, 청와대 등을 비롯하여 해외의 백악관, 오페라하우스 등 대표적인 건축물 대부분이 전시되어 있다. 두번째는 캐릭터박물관이다 .영화에 나왔던 캐릭터 모양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다지 크지않고 종류도 많은 편은 아니다. 마지막은 한국의 예전 모습을 재현해놓은 '옛날옛적에'이다. 오래된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극장 내부를 지나 예전의 거리들을 재현해 놓았다. 대략 1970년대 전후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옛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각 미니어처 앞에 소개글이 있다. 그 내용만 읽어줘도 좋겠지만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와 함께라면 아빠가 조금 공부를 미리 해서 설명해주면 아빠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지 않을까? 재미와 학습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다. 각도만 잘 잡으면 정말 그곳에 갔다온 듯한 느낌마저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주요 미니어처들으르 소개하고자 한다. 캐릭터박물관은 소개할만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넘어가기로 하고 먼저 메인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의 미니어처들을 소개하겠다. 스크롤 압박을 피하기 위하여 '옛날옛적에'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기로 한다.

 

 

 

 

 

 

 

 

 

 

 

 

 

 

 

 

 

 

 

 

 

 

 

 

 

 

 

 

 

 

 

 

 

 

 

 

 

 

 

 

[제주도를 품고 오다 (1)] 소인국테마파크_① 건축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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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아빠단' 위촉장을 받다

 

 

'100인의 아빠단'이라는 이름으로 까페 활동을 한지도 한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까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았다.

이 나라에 정말 정성이 대단한 아빠들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 액자

 

매일매일 아기의 성장일기를 쓰는 아빠,

작은 일에도 이벤트를 벌여 가족간의 화목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아빠,

택배상자 하나만으로도 멋진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아빠...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

 

언제 만났다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고민들과 생각들을 스스럼없이 까페를 통해 나누게 되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 또한 회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를 공개할 때, 내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갈 때 생겨난 일들이었다.

 

 '마음을 더하세요' 로고

 

휴가를 다녀와서 잠시 주춤거렸다.

때로는 '이게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100인의 아빠단' 활동은 분명히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고 생각하게 하는 일이다.

 

선물로 동봉되어 온 작은 수첩과 볼펜이 들어 있는 지갑

물론 난 여전히 부족한 아빠다.

2% 부족한 것이 아니라 98% 부족한 아빠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여전히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좌우된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난 사랑하는 두 딸을 위하여 난 오늘도 좋은 아빠가 되겠노라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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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23:41

Erin, 인라인을 타다! Seize the day!/my family2012.06.20 23:41

  

Erin, 인라인을 타다!

- 레스포(Lespo Max5.7) 인라인 스케이트 사용후기 -

 

내가 초등학교 때 동네 유명한 빵집 옥상에 속칭 '칠성로라장'이라는 곳이 있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곳을 옥상에 만들어 놓았는데 그래봐야 시멘트바닥에 약간의 언덕이 있고 담주변에 철조망 같은 것이 있었을 뿐이었다. 당시에 날고 긴다 하는 동네 좀 노는 아이들이 모이는 집결지였다. 마땅하게 놀만한 곳이 없었던 아이들은 그 곳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1층 빵집에서 빵을 먹는 것이 가장 잘 나가는 데이트코스 가운데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헬멧. 얼핏보면 에일리언을 닮았다.

 

- 기대 이상의 품질

사실 난 인라인을 잘 모른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것으로 골라야했다. 완전초보이기에 너무 비싸지도 고급스럽지도 않게, 그러나 절대로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했다. 그래서 결론이 난 것이 레스포(Lespo) MAX5.7 모델이다. 최신 모델이라고 하는데 어느 업체에서는 이번에만 만들고 단종된다는 말도 한다.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중요한 건 디자인이 생각보다 썩 마음에 든다. 제품도 튼튼하다. 모든 것이 기대이상이다. 다른 건 다 둘째치고 딸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그걸로 난 만족한다.

 

앞에 둘, 뒤에 둘, 모두 네 바퀴가 달린 롤러스케이트가 한 줄로 늘어섰다. 디자인도 알록달록 너무 귀엽다.

딸아이가 탈 거라서 온통 핑크색으로 도배를 했다. 보기에도 튼튼하고 정말 타고싶게 만들었다.

맘 속에 나도 타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일어났다. 탈 줄도 모르면서...

 

 

안전을 위한 보호장비도 너무 잘 나왔다. 오늘 보호대를 하고 타는 모습을 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특히 무릎보호대와 손목, 손바닥보호대는 딸아이에게 꼭 필요한 장비였다. 헬멧은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 날 것 같아 오늘은 씌우지 않았다. 바닥이 재생고무로 되어 있어서 머리를 다칠 염려는 없었기 때문이다.

 

보호장비도 디자인은 물론 성능이 뛰어나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rin이 자전거를 혼자 탈 때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 헬멧을 쓰고 보호장비를 하고 인라인을 탄다. 배우지도 않았는데 두세번 타더니 제법 왔다갔다 한다. 딸바보라고 했던가, 여전히 뒤뚱거리기는 하지만 인라인을 타는 그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 그렇게 나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간다.

마당에서 새로 사준 인라인을 타는 Erin. 정연이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사고 자전거로 대신했다.

레스포(Lespo) MAX5.7,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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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100인의 아빠단에 선정된 후, 자연스럽게 공식까페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가입을 했고 활동에 대한 의지도 없었다. 하지만 등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인사를 했는데 환영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댓글을 나도 올렸다.

 

그렇게 시작된 글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올리다보니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지난 몇 년간 아빠로서 보낸 경험들을 나누어주니 그런 작은 경험들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듯 했다. 그렇게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아빠단 활동에 조금씩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까페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건 우리나라에 좋은 아빠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었다. 자녀들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대단한 아빠들이 많았다. 육아까페를 가끔 보면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파워를 실감했는데 아마도 100인의 아빠단이 아빠들의 파워를 새로이 키워나가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한편으로 든 생각은 내가 고민하고 있었던 일들이 결코 나와 우리 아이들, 우리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주변의 결혼한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나와 안면이 없는 불특정 다수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더 확신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무엇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저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고 우리 가족이 행복해 하는 것, 모두들 그 목적으로 100인의 아빠단이 되었을 것이다. 그 마음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기에 상당히 호의적이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고 작으나마 내 이야기들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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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다시 가고 싶다

- 가평 펜션 랑세 -

 

그땐 정말 우리에게 쉼이 필요했다. 멀리는 아니어도, 멋진 휴양지는 아니어도 그저 둘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떠난 1박2일의 짧은 둘만의 여행.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 갖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형님 집에 맡겨 놓고 둘이서 홀가분하게 드라이브와 데이트를 마음껏 즐겼다. 쁘띠프랑스, 남이섬, 아침고요 등 가평 쪽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았다. 물론 다니면서도 '아이들하고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둘만의 시간으로 보내기로 했기에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앞섰다.

 

 

묶었던 곳은 '펜션 랑세'라는 곳이었다. 강가 바로 옆에 위치한 경치 좋고 아담한 펜션이었다. 우리가 예약할 당시 딱 한 방이 남아 있어서 가게 되었다. 집 주인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은퇴하신 부부였다. 내부는 미국식으로 되어 있어서 주인 내외분께 물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가 캐나다에서 재료를 공수했다고 한다. 특히 두 분이 사시는 곳은 전형적인 북미식 구조로 되어 있었다. 인심 좋은 내외분께서 마침 초대를 해주셔서 커피도 같이 마시고 이층 다락방 구경도 했다. 한지공예를 하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작품들도 감상했고 직접 만드신 한지와 펜션 모형을 선물로 받았다. 이런 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펜션 랑세.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행복한 순간이었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지만 이러저러한 일들로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는 상황이 안타깝고 미안하기만 하다. 그래서 올 여름에는 꼭 휴가 다운 휴가를 다녀오려 한다. 해외로 잡고 있는데 휴가일정이며 여러가지 정황이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같이 갈 수만 있다면 그 어디라도 지상낙원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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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아빠단이 되다 - '100인의 아빠단 시즌2'에 함께하며...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100인의 아빠단'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00인의 아빠단 시즌2'라는 이름으로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시즌2인 오해는 지난 5월31일 신청 마감이 되었고 얼마 전 최종발표가 있었다. 나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청을 했고 선정될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청자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구구절절하여 신청자 전원을 100인의 아빠단으로 선정했다는 다소 김빠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케팅용이었는지 진심인지 알 수 없으나 국내 100인의 아빠가 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핵심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 '100인의 아빠단'이란?

'100인의 아빠단'이란 보건복지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마더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활동이다. 이번 시즌2에서는 <재능남>, <체험남>, <지식남> 등 세 그룹을 통해서 '지금까지 숨겨 놓았던 아빠들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아빠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빠, 아내, 자녀를 위한 행복 프로젝트'다. 시즌2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며 주간별, 월간별 우수 활동 아빠단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활동은 커뮤니티('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 가기 클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 지식남 아빠단이 되다

calamis는 <지식남>에 선정되어 커뮤니티 내 '100점짜리 아빠를 위한 Q&A' 게시판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아빠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소셜 Q&A 형식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그램 운영
2. 육아, 출산 분야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일반 아빠들도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 운영


calamis가 속해있는 <지식남> 아빠단은 100인의 아빠단 문제 해결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커뮤니티의 Q&A 게시판에 아빠단의 질문이 올라오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해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질문은 바로 답변을 하면 되고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어려운 질문은 검색이나 SNS를 통해 답변을 구하고 게시판에 답변을 해주면 된다(보건복지부 캠페인 블로그 내용 발췌).

 

 

- 좋은 아빠를 위한 첫 걸음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고자 생각은 많이 하지만 여러 면에서 그다지 좋은 아빠는 못되고 있는 것 같다. 전보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이들보다 내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조금이나마 나를 개선시키고 다른 아빠들은 어떤지 궁금한 것도 있어서 '100인의 아빠단'에 참가하게 되었다. 선정과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선정되지 못할 뻔 했던 내가 선정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그리고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자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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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다.

정원이가 어버이날이라고 만들어준 카네이션과 편지. 처음엔 그냥 잘 만들었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문득 다시 보니 내가 어버이날의 주인공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 어느 새 훌쩍 자라버린 딸아이의 대견함 뒤편에 흘러버린 내 나이를 돌아본다.

 

 

물론 유치원에서 가르쳐준대로 만들었겠지만 난 내 딸이 이렇게 다 만들었다고 믿는다. 맞춤법도 한 군데 틀리기는 했지만 마음을 담은 한 글자 한 글자가 마음을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을 내고 화부터 낸다. 미안하지만 내 마음이 힘드니 너무나도 쉽게 그렇게 된다. 더 주의해야 하는데...

 

 

언니라서 그런가, 아직 7살 밖에 안되었지만 자꾸 큰 아이로 보게 된다. 반대로 둘째 정연이는 어느 정도 커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아이로만 보인다.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자꾸만 좁은 시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된다. 내 자식 귀하다고 하지만 정작 나 역시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고 있다. 

 

 

예쁘다.

정원이와 정연이. 남들이 그렇게 말해줘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그렇듯이 내 아이들이기에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다. 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맺힐 정도로 예쁘다. 때로는 사진만 보고 있어도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럴 수록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나를 잡아 끈다.

 

 

그래.

다들 그런다더라. 자식때문에 산다고.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라도 아이들 때문에 웃고 산다고. 이제 학교에 들어가고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부모보다는 자기 인생을 조금씩 알아나가면서 독립해나가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부모라는 이름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사랑하겠지. 내 부모가 날 그렇게 키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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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5 18:13

봄나들이~ Seize the day!/my family2012.04.15 18:13

  

여기저기 벚꽃축제라고 난리들이다. 여의도, 석촌호수,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정원이는 어느 덧 커서 벚꽃 구경을 가고 싶다고 졸라댄다. 그래서 예배가 끝난 후 용산가족공원에를 가보았다. 가기 전에 점심 때도 되고 해서 이태원에 있는 타코벨에 들렀다.

 

(타코벨 이태원점: 다음 로드뷰 사진 발췌)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미리 구입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마침 오늘 사용하게 되었다. 미국에 있었을 때 워낙 즐겨 먹던 음식이라 아무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것이다. 미연이도 미국에서 즐겨 먹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좋아했다. 나도 타코와 부리또, 나초칩 등 원없이 실컷 먹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타코를 먹기가 그다지 쉬운 편은 아니라서 별식으로까지 여겨진다. 한국에 와서는 VIPS, Sizzler, 토마틸로에서 먹었었다. 특히 VIPS에 가면 샐러드바에서 다른 건 별로 손대지 않고 타코만 여러 개 싸서 먹곤 한다. 이제 타코벨이 체인점을 점차 늘려가고 있으니 집 근처에도 생기길 기대해 본다.

(오늘 먹은 메뉴. 아직은 식사를 할 때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차를 돌려 용산가족공원으로 갔다. 차가 워낙 많아서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차들이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미연이와 아이들을 먼저 내려주고 난 건너편에 차를 세우고는 걸어갔다. 아이들이 있는지라, 놀이터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게 해주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두 아이 모두 놀이터에서 놀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다. 모레놀이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같이 터널이랑 담을 만들어 주었다.

 

모레놀이를 한 후에는 캐치볼도 하고 특이하게 생긴 돌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 주었다. 별것 아닌 그런 시간에도 아이들은 무척이나 신나는 표정이었다. 피곤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 건 그 곳을 찾아 온 부모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마음이리라...

 

 

이제 유모차가 없어도 어느 정도 다닐만한 시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부담이 덜 된다. 물론 아직도 혼자서 화장실에 가진 못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조금씩 아이들이 커나가는 모습이 느껴진다. 하지만 한편으로 내 어깨가 조금씩 더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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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4 21:44

Erin, 7th birthday~ Seize the day!/my family2012.04.14 21:44

  

2006년 4월13일.

미국 California Aneheim에 있는 병원에서 Erin이 태어났다. 당시에는 가족도 없었고 같이 공부하던 전도사님들,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 내외분이 와서 축하해 주셨다. 한국의 산부인과와는 다르게 산모실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고 식사라고는 토스트와 우유 한 잔이 전부였다. 미국인과 남미계 산모들은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일어서서서 샤워를 하고 걸어다니며 별 일 없다는 듯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3개월쯤 되었을 때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Erin은 정원이란 한국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다. 워낙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에 맡겼기에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밥을 잘 안 먹는 것 외에는 잘 자라주었다. 춤도 잘 추고 피아노도 잘 치고 있다. 그림도 잘 그리고 영어도 곧잘 한다. 오늘은 그런 Erin의 7번째 생일이다. 강의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와서 저녁식사도 못했지만 케잌을 자르며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내년에는 초등학생이 된다.

언제 크나 하면서 이렇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나도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 어느 새 40대 중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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