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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그 매력에 빠지다

여수엑스포, 백초횟집

 

여수에 가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를 들으며, 도대체 여수의 밤바다가 어떻길래 노래까지 나오게 되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여수엑스포가 끝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아쿠아리움 등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수는 야경이 멋지다고들 한다.

 

 

업무 차 여수에 다녀왔다. KTX를 타고 3시간30여분만에 도착한 여수엑스포역.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없이 문을 나서니 그곳이 바로 엑스포 전시관 바로 앞이다. 여객선 터미널부터 주제관 아쿠아리움에 이르기까지 길을 따라 시설을 둘러보았다. 궁금했던 빅오쇼는 녹이 슬어 흉물스럽게 변해 있었다. 아쿠아리움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런 좋은 시설을 엑스포 기간에만 반짝 사용하고 저렇게 방치해둔다는 사실이 의아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엑스포 끝자락에 웅장하게 서있는 MVL호텔이 인상적이었다. 세계 3개 밖에 없다는 7성급호텔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호텔을 연상케 하는 호텔인데 밤에 다양한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호텔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바다 바람을 마음껏 마셨다. 그렇게 여수엑스포를 돌아보고 미팅장소로 이동하여 회의를 했다.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하게 되어 참 다행이고 기쁘다. 왠지 이번에는 일이 잘 풀릴 것 같다.

 

 

 

맛보다

 

회의를 마치고 식사장소로 이동했다. 여수에 왔으니 당연히 회를 먹으러 갔다. 일행이 찾아간 곳은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가정집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백초횟집'. 김구라가 여수에 올 때마다 찾으러 온다는 맛집이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가 직접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늘의 메뉴는 자연산농어.

전어와 밤, 땅콩,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갓김치 등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한상 가득 나왔다.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회를 먹고나서는 매운탕이 아닌 지리가 밥과 함께 나왔다. 그리고 몇가지 반찬이 더 나왔는데 간장게장이 또 맛이 괜찮았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나서는 마지막으로 누룽밥을 들고 오셨다. 여수를 제대로 맛보고 온 것 같다.  

 

 

 

기억하다

 

식사를 마치고나니 어느 덧 밤이 되었다. 함께하신 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던 여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 환상적이다랄 것까지는 없었지만 바다의 운치를 맛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비록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지만 아직까지도 여수 바다의 그 시원한 바람과 내음이 내 주위를 감싸는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여수에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마저 해본다. 다음엔 가족들과 함께 꼭 찾아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그 곳, 여수다.

 

 

[백초횟집]

-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7-2

- 연락처 : 061-644-6052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여수,그 매력에 빠지다 - 여수엑스포, 백초횟집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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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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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을 즐겨라!

BBQ  아시안게임 이벤트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그런데 월드컵이나 올림픽만큼의 열기는 아닌 것 같다. 특히 개막식 때 마지막 성화봉송주자가 본의아니게 미리 알려지는 바람에 김이 샜다는 말도 있다. 네이버에서는 메달순위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올림픽 때 메인화면에서 메달순위를 볼 수 있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뉴스에서 연일 이어지는금메달 소식에 '아, 아시안게임이지.' 하는 생각에 다시금 관심을 가져본다. 방금 메달순위를 보내 대한민국이 금메달 12개로 중국과 같고 은메달은 오히려 하나 앞선다. 전체 메달에서 하나가 뒤져서 2위라고 되어 있나보다. 뭐, 조금 있으면 메달 수가 벌어지겠지만 어쨌든 스타트가 좋다. 가족끼리 모여 앉아 좋아하는 경기를 함께 보는 것도 주말의 재미가 아닌가싶다.

 

 

이런 시간에 빠져서는 안될 손님이 있다. 바로 치킨이다. 그러게 말이다. 이 치킨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간식이 되어버렸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회사가 바로 BBQ. 류현진 선수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요즘 영화의 대세인 배우 류승룡을 기용하여 대성공을 이루었다. 빠리치킨과 자이언트 치킨의 매출이 상상을 초월할만큼 늘어났다고 한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치킨 BBQ가 아시안게임과 함께한다. BBQ는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 이벤트''BBQ 치맥 페스티벌'을 펼친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16개의 치킨메뉴에 어울리는 세계맥주를 추천하는 행사다. 황금올리브치킨, 바삭칸치킨, 황금올리브속안심, 순살바삭칸치킨, 순살크래커,스모크 치킨, 자메이카통다리구이, 매달구, 치킨강정, 빠리치킨, 스파이시 윙, 통가슴살 탕수육, 마늘간장닭날개, 파닭의 꿈, 양파의 청춘, 맵닭119 등 총 16가지 메뉴가 매일 하나씩 제시되며 그날의 해당 메뉴와 잘 어울리는 맥주를 매칭 시키는 이벤트다. 추첨을 통해 치킨 96마리와 영화예매권 96매, 야구할인권 15,000매를 1인당 10장씩 제공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BBQ의 16가지 추천 메뉴 게시글에 댓글로 BBQ의 치킨 메뉴와 어울리는 맥주를 추천하거나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매일 9명의 당첨자를 추첨해 BBQ의 인기메뉴인 빠리치킨(3마리)과 자메이카통다리구이(3마리) e-쿠폰과 영화예매권(3명, 1인2매)을 증정한다. 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에 당첨되기 위한 좋은 팁이 하나 있다. #아시안 이벤트 #대한민국 #경기를 해시태그로 걸어 이벤트를 공유하면 당첨확률이 더욱 올라간다고 한다.

 

 

 

 

당첨의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더라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응원댓글 달기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프로야구 3천원 할인권 총 15,000매(1인 10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6일(금) 이다. 뿐만 아니라 19일부터는 금, 은, 동 메달 개수 맞추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BBQ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수를 정확히 예측한 고객들 중 20명을 추첨해 빠리치킨, 자메이카통다리구이 e-쿠폰과 영화예매권(1인2매) 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6일이다.

 

 

 

개인적으로 빠리치킨이 맛이 괜찮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에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응모하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 부담없이 BBQ 페이스북(http://me2.do/xtKAW8R7)에 방문하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되면 당연히 좋고, 안된다해도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일이니 손해볼 건 없을 듯하다. 어차피 이벤트에 응모한다고 로또에 당첨되는 것도 아니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응원도 하고, 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 편하게 즐기는 거다.

  


 


  

 

아시안게임 이벤트와 BBQ 치맥 페스티벌을 즐겨라! - BBQ  아시안게임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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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양평농촌체험

 

찾다

 

초등학교 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외할머니가 계시던 시골로 향하는 기차 안은 나에게 설레임의 장소였다.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기차는 나에게 천국이었다. 그 안에서 까먹는 그물망에 들어 있던 삶은 계란과 사이다는 최고의 간식이기도 했다. 외할머니 집 앞에 펼쳐진 드넓은 논, 그 위에 구름 사이로 강하게 내려오는 햇빛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뒷산에서 뛰어놀던 일, 수박을 따먹고 가마솥으로 갓지은 따근한 밥을 먹던 일, 하루종일 들리던 매미소리가 그립다.

 

 

  

이젠 웬만한 시골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부족한 것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러한 정취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런 농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마을이 생겨나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농가들이 각각의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양평농촌체험마을이 그 주인공.

 

 

양평농촌체험마을에는 산천잔치마을, 숲속의명품마을, 여물리체험마을, 모꼬지마을, 질울고래실마을, 별내마을 등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가는 마을들이 고구마 캐기, 토마토 따기, 맨손 송어잡이, 리어카 타기, 떡만들기 등 하루코스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화덕피자 만들기, ATV, 서바이벌게임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이 이번 가을에 체험한 마을은 청운오토캠프가 있는 숲속의명품마을. 이름처럼 장소며 체험프로그램이며 가히 명품이라 할만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된 곳이다. 특히 센스있고 정감있는 총각 사무장님이 체험 내내 웃음을 주었고 모든 순서들을 매끄럽게 진행해주어 더 즐거웠다. 그저 체험하러 온 손님이 아니라 정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주셨고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기다

 

- 오전 체험

지난 여름, 양평농촌체험에 참가했었는데 휴가기간과 맞물려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던 적이 있다. 네비이션 정보로는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나와 있었는데 팔당대교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가 가는 내내 거의 풀리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찍 길을 나섰고 가는 길도 다르게 선택했더니 오히려 예상보다도 일찍 도착했다.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뚫린 양평 가는 길이 시원하고 상쾌했다.

 

 

 

 

 

 

도착하자마자 시간이 남아서 청운오토캠핑장을 돌아보았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잠자리도 잡고 도토리도 줍기 시작했다. 양쪽 주머니 한 가득 씩 담아서는 신이 나서 자랑을 했다. 하나 둘 가족들이 도착하고 사무장님의 인사와 소개,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먼저 밤줍기를 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야산에서 밤을 주웠다. 떨어진 밤을 바로 줍기도 하고 밤송이를 발로 까기도 했다. 아이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밤줍기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이어서 고구마캐기를 했다. 호미와 봉투를 나눠주고는 사무장님이 시범을 보여주셨다. 이어서 각 가족마다 자리를 잡고는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점차 속도가 붙으니 재미있었다. 둘째는 더워서 나무그늘 아래로 피신을 갔지만 큰 아이는 신나서 연신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캐낸 고구마는 집으로 가져와 쪄먹었는데 지금도 매일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있다.

 

 

이어서 점심식사를 했다. 보통 농촌체험에서는 비빔밥처럼 여러 반찬들을 내어놓고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잔치국수를 준비했다. 처음엔 밥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체 일정을 보니 잔치국수가 딱이었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에서 화덕피자를 만들어 먹고, 또 송어잡이를 하고나서 송어구이와 송어회를 먹기 때문이다. 물론 잔치국수도 구수한 멸치국물에 맛이 좋았다.

 

 

- 오후 체험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이어서 화덕피자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자는 아니다. 또띠아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뿌린 후 견과류를 추가했다. 그렇게 가족끼리 피자를 만든 후에 화덕에 넣는다. 사무장님이 직접 피자를 구워주는데 약 4~5분 정도 구운 후에 꺼내면 그 위에 꿀을 얹어 준다. 일종의 고르곤졸라 피자다. 식사 후라 오히려 간식으로 먹기에 적합한 화덕피자다.

  

 

 

이어서 송어와 미꾸라지 맨손잡기를 했다. 야외에 마련된 무대 앞에 'ㄱ'자 모양의 수로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곳에 송어와 미꾸라지를 풀어 놓고 아이들이 잡는 시간이다.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었는지 체험시간이 끝나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계속 놀기도 했다. 잡은 송어는 직접 구워주기도 하고 회로도 먹었다. 미꾸라지는 잡았다 놓아주기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으로 소원적기를 했다. 손바닥만한 얇게 자른 나무 위에 매직으로 소원을 적은 후 체험장 앞 다리에 걸어 놓는 시간이다. 큰아이는 숙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았다(ㅠㅠ). 둘째는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었다. 간단한 체험이기는 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대화를 하면서 소원을 이야기 하고 적어두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다시 찾아간다면 다리 위에 적어놓은 소원을 다시 볼 것이다.

 

 

 

마지막 보너스로 리어카를 타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만 태워주기도 하고 엄마들까지 가세해서 아빠들이 고생 좀 했다. 하지만 정말 어린 시절 동네 아저씨가 태워주시던 그 재미를 아이들도 느꼈는지 웃음과 비명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이젠 서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리어카, 하지만 좋은 놀이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손님 중 한 분이 재능기부를 하셔서 리어카를 멋지게 단장해주셨다고 한다. 별 것 아닐지 모르지만 추억돋는 시간이었다.

 

 

 

기억하다

 

하늘을 푸르고 바람은 선선한 이 가을날, 오랜만에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 속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도 흐뭇해졌다. 서울에서도 그렇게 키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양한 체험을 했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돈을 내고 체험한 것이 아니라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서 편히 쉬다 온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도 그렇지만 사무장님의 센스있는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숲속의명품마을'로서 손색이 없었다.

 

 

 

[양평 숲속의명품마을]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517 청운오토캠핑장 내

- 연락처 : 031-775-1231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ypcwcamping.cafe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 양평농촌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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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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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뜨스튜디오

천호 가족사진 잘 찍는 집

 

찾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첫돌이 되면 수십 만원, 많게는 수백 만원을 주고 사진을 찍고 액자와 앨범을 제작하곤 한다. 큰 액자와 명함사이즈만큼 작은 사진에 이르기까지 아기자기하게 잘도 만든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고 초등학생이 되고 크다보니 그렇게 일부러 사진관에 가서 찍기가 쉽지 않다. 괜히 바쁘다는 이유도 그렇고 옷을 맞춰 입는 등 신경 쓸 일도 많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크고나서는 정작 가족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다. 수많은 스튜디오들, 그 가운데 괜찮은 곳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집에서 일단 멀지 않은 곳에 경력이 많은 스튜디오를 찾아 보았다. 그 가운데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천호동에 위치한 에뜨스튜디오. 수십 년간 사진을 찍어오신 사장님의 노련한 솜씨가 돋보이는 곳이다. 

 

 

 

즐기다

 

촬영 예약을 하고 천호동으로 향했다. 천호역에서 차로 1~2분 정도 소요된다. 이 정도면 걸어서도 5~10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도착 전에 미리 전화를 하면 차를 세워주신다. 거의 발렛파킹이다. 그리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낯익은 얼굴의 가족사진이 정면에 보인다. 탤런트 이영하씨 가족사진이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유명 연예인의 사진이 걸려있으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간다.

 

 

스튜디오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먼저 마실 음료수를 내어주시고 간단히 안내를 해주신다. 안내에 따라 탈의실에서 옷을 먼저 갈아 입고 머리를 손질한다. 아내는 화장도 고치고 아이들 옷과 외모 등을 한번 더 확인해준다. 탈의실에는 화장대가 있어서 머리손질을 할 수 있도록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쪽 편에는 수십 개의 머리띠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얀색을 배경으로 서서 찍거나 앉아서 찍기도 한다. L.O.V.E라고 되어 있는 커다란 나무 글자를 들고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해본다. 잘 웃지 않거나 표정이 어두우면 사장님 내외분이 분위기를 잘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나 역시 잘 웃지 못하는데 오늘은 마음껏 웃으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부부끼리, 아이들끼리 사진을 이어서 찍는다. 그렇게 수십 장의 사진을 찍는다. 재미있는 시간이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촬영한 사진들을 커다란 모니터로 한 장씩 살펴본다. 서로의 표정을 바라보며 웃기도 하고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기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이야기 해주면 해당 사진으로 액자를 제작해준다. 큰 모니터로 사진도 보고 음악도 틀어주셔서 분위기 있게 사진을 감상할 수가 있었다. 그렇게 약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려서 오랜만의 가족사진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기억하다

 

현재 스튜디오에서만 10년, 그 이전에도 천호동에서 사진을 찍으시다가 이 곳으로 옮겨 오셨다는 사장님. 얼굴과 손에서 그 경륜이 묻어난다. 다양한 분위기의 세트를 구성해 놓아서 돌사진이나 가족사진 등 어떤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장님 내외분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이끌어 주셔서 누구라도 환하게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홈페이지(http://www.ettestudio.com/)를 방문하여 사진을 먼저 보고 가도 괜찮을 것이다. 천호동 및 강동구, 또는 그 외 지역에서라도 거리와 상관없이 마음놓고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믿고 가는 곳이다.

 

 

[에뜨스튜디오]

-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4동 358-12

- 연락처 : 02-477-3290

- 홈페이지 : http://www.ettestudio.com/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에뜨스튜디오 - 천호 가족사진 잘 찍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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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2동 | 에뜨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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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피오봉사단을 마치며

목공체험, 그리고…

 

신나는 목공체험

 

하림피오봉사단의 마치막 체험인 하림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이어서 내장산 생태체험이 이어졌다. 생태설명만 하고 이어서 예정되어 있던 목공체험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 그래서 재료를 각 가정에 나눠주고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하림피오봉사단의 최종 미션이 목공체험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번 목공체험은 그동안 보아왔던 것과는 크기부터 달랐다. 보통은 목걸이 정도의 크기로 잠자리 등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크기도 크고 사람 모양과 사진액자 등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키트가 제공되어 아이들과 신나게 만들어보았다.

 

 

 

부속품도 많았고 나무 속이 하얀 것이 참 예뻤다.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것 같았다. 눈동자까지 들어 있어서 제대로 만들 수 있었다. 발이나 얼굴 부분은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목공풀을 통해 붙일 수도 있었다. 다 만들고나니 <겨울왕국>에 나오는 올라프가 연상되기도 했다. 사진액자는 솔방울 같은 작은 열매(?)같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사진 테두리에 붙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작은 것들이 아기자기 하니 보기 좋았다.

 

 

  

 

기억하다

 

하림피오봉사단으로서 지난 4개월 동안 크게 4개의 활동을 했다. 지방으로 멀리 간 것이 2회, 한강에서 1회, 그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 1회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단순히 구경하고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 모든 것을 하림에서 제공해주어 피오봉사단원들은 비교적 편한 체험을 누릴 수 있었다. 그간의 활동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 서천국립생태원 _2014년 5월 31일(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5월초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본가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계획을 포기한 곳이었다. 그런데 피오봉사단에서 첫 번째 장소로 국립생태원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편하게 관광버스를 타고 입장료와 식사, 간식은 물론 설명까지 따로 들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 말이다. 물론 첫 진행이라 그런지 몇 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진행팀의 빠른 피드백으로 그 이후로는 많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 한강 토종생태계 보호활동_2014년 6월 28일(광나루 한강공원)

두번째 활동은 집에서 10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었다. 토종 물고기 방류, 유해식물 제거, 생태교육, 목공체험 등 그저 자전거 타고 운동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물고기 방류와 주변 청소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한층 성숙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로 한강을 갈 때면 풀 한 포기, 나무 하나도 다르게 보였다.

 

 

- 환경독후감 쓰기 및 재활용 아이디어 뽐내기

세번째는 찾아가는 체험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뽐내는 시간이었다. 마침 에너지에 관련된 책이 있어서 그 책에 대한 리뷰를 썼다. 또한 박스로 아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을 정도의 큰 집을 만들어 주었고 페트병으로 모래시계도 만들어 보았다. 찾아보니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 같았다.

 

 

- 하림 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학습 _2014년 8월 13일(전북 정읍시)

그리고 이번 마지막 하림 정읍공장 방문은 하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해주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었다. 공장을 보고나니 하림 제품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장산도 짧은 시간 방문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인상적이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숲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 하나, 풀 한 포기, 곤충 한 마리를 새롭게 바라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며

 

처음에 하림피오봉사단 모집 광고를 봤을 때 다른 것보다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회라 생각했다. 나 또한 좀처럼 참여하기 어려운 그런 체험시간이었다. 서천국립생태원도 마음만 먹고 못 갔던 곳인데 마침 가게 되었고 한강생태체험은 가까운 곳에서도 숨어있는 자연의 숨결을 다시한번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체험에서는 공장을 방문하여 그 시스템을 눈으로 보고 귀로 설명을 들으니 훨씬 더 잘 이해가 되었고 무엇보다 하림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 오늘 마트에 갔는데 하림 제품들을 만나니 이제 하나의 제품을 넘어 마치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림 꺼 사시라"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레알~). 그리고 이런 체험의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상품권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도 주셨다.

 

 

이번이 하림피오봉사단 1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몇 가지 아쉬움들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체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휴일에도 나와서 땀흘리며 수고해 준 모든 스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많은 봉사단 가족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귀담아 듣고 또 사무실에서 사전, 사후처리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림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림피오봉사단을 마치며 - 목공체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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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하림피오봉사단

 

하림을 만나다

 

하림피오봉사단에 선정되어 그동안 서천국립생태원, 한강생태체험학습, 온라인을 통한 환경보호 체험 등에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와 가족 모두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제 어느새 그 마지막 체험을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체험은 하림정읍공장견학 및 내장산생태체험학습이다. 하림피오봉사단이니만큼 하림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더불어 인근에 있는 내장산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체험이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50분 경에 사당역에 도착했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시간이 안되어 광명역에 도착하여 광명팀과 합류를 했다. 중간에 예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고 계속해서 하림 정읍공장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정읍공장에 도착을 했다. 내리자마자 코끝을 향해오는 닭냄새가 상당했다. 관련 공장 가운데 가장 냄새가 적다고 하는데도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이 안되었다.

 

 

하지만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이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깔끔한 분위기의 로비에는 커다란 하림 로고가 보였다. 2층에 올라가니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현대적 시설을 갖춘 강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영화관 같은 스크린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4:3화면의 슬라이드를 너무 늘리다 보니 화면이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모두 모인 후에 공장장님이 직접 오셔서 간단히 인사말씀을 하셨다.

 

 

점심시간이 되어 1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공장 직원분들이 이미 식사중이었다. 메뉴로는 하림답게 닭볶음탕이 준비되었고 테이블에는 용가리치킨, 너겟, 핫도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어린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맵지 않게 준비를 해주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옷차림이나 식당내부를 보니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체험하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짧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2층 강당에 모여 하림과 정읍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막연히 '좋은 닭을 제공하는 회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유럽식 동물복지 생산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신 분도 대본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듯이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략하게 추려서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어서 공장견학을 했다. 2층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내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 4면 곳곳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1층 공장에서 닭이 어떻게 가공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담당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닭이 공장으로 들어오는 과정부터 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이어서 두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공장견학을 시작했다. 처음엔 공장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공장 2층을 둘러서 설치되어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의 각 공정을 볼 수 있었다.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모니터로, 유리창으로 보는 공장의 모습은 말 그대로 초현대식 시설로 무장한 최고의 시스템이었다. 사실 그동안 막연히 하림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공장을 직접 보고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비록 말도 못하는 닭이지만 최대한 적게 고통을 주면서 도살하는 방식을 도입한 하림의 시스템에 혀가 내둘러졌다. 닭들을 차에 싣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실신시켜 모든 과정을 덜 고통스럽게 진행하는 등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때로는 사람이, 때로는 로보트가 전자동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맛과 위생관리에 있어서 이만큼 철저하니 사람들이 하림, 하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 내장산 생태학습체험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내장산 생태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생태체험학습은 비옷을 입고 예정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된 목공체험은 하지 못하고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맑은 날도 좋았겠지만 보슬보슬 살짝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책을 하듯 생태체험을 하는 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찾아간 내장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생태체험학습은 숲체험 전문강사분들이 피오봉사단을 몇 조로 나누어 다니며 풀, 나무, 곤충 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번 한강생태체험 때와 비슷한 방식이었다. 단순히 "이건 무슨 나무입니다.", "저 곤충의 이름은 무엇입니다."라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하듯, 아주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셨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이해하기 쉽게, 기억하기 좋게 단어들을 연상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여 머리에 쏙쏙 남을 것 같다. 곤충도 어쩌면 그렇게 잘 잡는지 손만 갖다 대면 바로 손에 곤충이 들려 있었다. 다양한 곤충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경험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비록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더 오랜 시간 설명을 듣고 싶었다.

 

 

- 작은 아쉬움

내장산 생태체험학습을 마치고 4시경 버스에 올랐다. 광명역에 들렀다가 사당역에 도착니 거의 10시가 다되었다. 공장견학 1시간 내외, 내장산 생태학습 1시간 정도 등 2시간을 제외하고 이동하는 데에만 10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아침에 사당역까지 가는 시간,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 그리고 정읍공장과 내장산으로 이동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버스에서 보낸 시간만 11시간에 가깝다. 체험프로그램은 유익하고 좋았다. 하지만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다.

 

체험일 선정도 아쉽다. 아무리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이라고 하지만 유치원은 방학이 끝난 시점이고 부모들 역시 휴가를 대부분 사용한 뒤라 추가로 휴가를 신청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15일 이후로 3일 연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체험일 역시 14일로 잡았으면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작은 아쉬움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체험프로그램이나 내용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치며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러한 봉사단이 창단되고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의 성실함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달리는 버스라 위험한데도 1시간여 퀴즈를 진행하고 봉사단의 요구사항에 끊임없이 웃음으로 응대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문자와 전화, 블로그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일일이 체크하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 하림피오봉사단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더욱 뜻깊은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휴일에도 불구하고 나와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하림피오봉사단 관련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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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쿠아플라넷을 가다

 방학 때 아이들과 갈만한 곳 

 

기대하다

 

"애들 방학인데 우리 아쿠아리움 가자!"

"(시큰둥)"

 

그랬다.

아내에게 아이들 방학을 맞아 갈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아쿠아리움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아내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이유인즉, 몇년 전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63빌딩 아쿠아리움을 갔었는데 시설물도 너무 낡고 볼거리도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가자고 하니 왜 가냐는 식이었던 것이다.

 

사실이 그랬다.

내가 보기에도 규모는 물론이고 조잡한 인형들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이들 아쿠아리움에서는 그만한 비용을 주고 가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쿠아리움 하나 보자고 제주도나 여수까지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일산 아쿠아플라넷이다. 일산도 집에서 한 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여수나 제주도 보다는 가까우니 덜 부담스럽다. 게다가 소셜커머스 같은 곳에서 입장료 할인도 하고 있어서 당장 가족 모두 갈 수 있도록 예매를 해두었다. 그래서 사진과 함께 일산 아쿠아플라넷에 가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아내였다.

 

 

 

보고 만지다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일산 킨텍스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 동쪽 끝에서 출발해도 자동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전시관은 크게 '더 아쿠아'와 '더 정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사실 얼마나 넓길래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한 곳에 전시했을까 의아했는데 두 곳 모두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층으로 들어가면 인포메이션과 편의점, 푸드코트 등이 있다. 온라인으로 예매를 한 사람들은 2층 입구에서 확인 후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 더 아쿠아

'더 아쿠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쿠아리움이다. 2층에는 심해어, 샌드타이거샤크, 더 젤리피쉬, 딥 블루 오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마치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터널수조를 비롯해서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더 젤리피쉬', 그리고 '아쿠아영상쇼인 <Aqua Dream>, 가오리를 비롯한 바다속 물고기들의 만찬시간인 <딥 블루 오션 쇼>는 메인수조인 '딥 블루 오션'에서 펼쳐진다.

 

 

특이한 점은 메인수조에서 공연이 끝나고 3층으로 이동하면 참물범, 바다코끼리, 펭귄, 수달, 비버 등에 대해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아쿠아 스토리가 계속 이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한 코너가 끝나고 다른 코너로 이동하면 그곳에서 바로 이어서 해당 동물을 소개하고 쇼를 보여주는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한편으로는 편리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등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도 어렵고 번잡하다.

 

 

이럴 땐 일단 설명을 다 듣고나서 다시 되돌아와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굳이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한 코너 앞서서 가는 것도 괜찮다. 메인수조에서 공연이 끝나고 3층으로 올라가면 3층 입구에 터치풀이 있다. 불가사리, 해삼, 소라 등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고 닥터피쉬도 만질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도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다. 다만 닥터피쉬의 경우 주로 어린이들이 관람객인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높은 위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달이나 비버 등의 경우에는 먹이를 직접 줄 수도 있다. 아쿠아리스트의 설명을 듣는 도중에 퀴즈를 내는데 그 퀴즈를 맞추면 바로 해당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퀴즈는 아쿠아리스트의 설명만 잘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들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먹이 판매시간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시간에 따라 먹이를 직접 구입하여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작은 수조에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다만 아쿠아 스토리를 보기 위해 각 코너를 이동할 때, 이동통로가 좁아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고의 위험도 있어 보인다. 쇼를 보기 위해 난간에 아이를 올려놓고 잡고 있는 위험한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 더 정글

'더 정글'은 '더 아쿠아'가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연결이 된다. 새들의 낙원 '더 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패럿 빌리지, 재규어 등의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더 아쿠아'에 비해 규모는 상당히 작다. 그래도 새 모이를 직접 줄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해서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한다. 이 외에도 홍따오기, 카피바라, 카멜레온,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앵무새, 두발가락나무늘보 등의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기타

입구 오른쪽 편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위에는 상어, 가오리등의 모형이 천정에 매달려 있다. 메인수조 맞은 편에 <빈스앤베리즈> 카페가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고 '더 정글'을 빠져나오면 출구가 있고 그 앞에 기프트샵이 있다.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가장 멋진 상술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1층에는 전시관이 없으며 편의점과 푸드코트가 있다. 넓지는 않지만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상당히 깨끗하다. 주차는 2시간 무료이지만 식당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시간이 추가된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 주말이나 공휴일엔 근처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주차위반 벌금을 물었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2시간 관람에 식사하까지 한다면 3시간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찾다

 

일산에는 킨텍스, 원마운트를 비롯하여 꽃박람회, 일산호수공원 등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참 많다. 특히 일산 아쿠아플라넷이라면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물론 소문난 맛집들도 많다. 오가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주말과 공휴일이면 체증이 심하긴 하지만 맛집에 들러 식사도 하고 여유있게 움직인다면 체증시간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에 산다면 꼭 한 번 들러볼 곳이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나 여수 아쿠아리움을 나중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개요]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 (대화동 2606-1)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연중무휴), 성수기 : 오전 10시 ~ 오후 8시(7월말~8월 중순 경)
- 이용요금 : 일반 27,000원, 청소년 24,000원, 어린이/경로 22,000원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 일산 아쿠아플라넷을 가다 : 방학 때 아이들과 갈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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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학습이 함께한다

양평물놀이축제, 조현리 모꼬지 농촌체험마을

 

추억을 담다

 

초등학교 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기차역에 내려 버스도 없어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던 그 시골길. 아침에 눈을 떠 방문을 열면, 넓은 들판에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 쬐던 그 광경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어머님이 시골(사실 시골이라 하기엔 너무 현대화 되어 있지만...)에 계셔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려가지만 그 때의 시골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을 돋게 하는 좋은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거의 접해보지 못한 시골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양평농촌체험마을이 바로 그것이다. 모꼬지마을, 수미마을, 여물리체험마을, 숲속의명품마을, 산천잔치마을 등 양평군 내 농촌체험마을 17개에서 8월31일까지 진행되는 양평농촌체험마을은 물놀이체험 위주로 펼쳐진다.

 

 

올해 여름휴가는 1주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다양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 가운데 주말인 토요일에 양평농촌체험마을에 다녀오기로 했다. 모꼬지마을이다. 주요 일정을 보면 감자, 옥수수 등 농산물수확체험, 맨손으로 송어잡기체험, 달팽이 관찰체험, 점심식사, 서바이벌 사격체험 및 ATV 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오후 체험 장소로 이동할 때에는 트랙터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체적인 하루 일정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자. 

 

 

체험하다

 

[모꼬지마을 체험 개요]

- 체험마을 : 조현리 모꼬지 체험마을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260-9(중원로 76)

- 소요시간 : 약 5시간(오전 9시30분 ~ 오후 3시)

- 연락처 : 031-774-5427

- 비용 : 25,000원(성인, 소인 동일)

- 준비물 : 여벌 옷, 수건, 돗자리, 물놀이신발, 썬크림, 모자 등

- 블로그 : http://blog.naver.com/yp_nadri

- 홈페이지 : http://www.ypnadri.com

 

양평군은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물론 강서구, 서대문구 방면이라면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특히 주말에는 진입로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주말의 경우 여름휴가기간과 맞물려서인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릴 거리를 3시간만에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특히 팔당대교 인근의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체험시작시간이 9시 30분인 점을 감안한다면 7시 30분 정도에는 출발해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모꼬지 체험마을에는 입구에 송어잡이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오른쪽에 물놀이장이 있다. 물놀이장은 따로 수영장처럼 만든 것은 아니고 개울을 놀기 좋게 파라솔을 설치한 정도다. 조현리 체험마을이 시작되는 곳은 일종의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캠핑장은 조현리 모꼬지 체험마을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조현리 모꼬지 체험마을은 이 캠핑장 안에서 시작된다. 체험마을 신청자는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체험도 비용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차 역시 캠핑장 안에 세울 수 있다. 이 곳에 도착하면 먼저 체험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캠핑장은 입장료를 개인별로 각각 지불해야 하며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 사용료를 따로 내야 한다. 그늘막이나 평상 등의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조현리 체험마을을 체험하지 않고 캠핑장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달팽이 관찰 체험, 송어잡기 체험 등 체험마을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농산물수확체험

본격적인 체험프로그램 첫 번째로 농산물수확체험을 한다. 감자나 옥수수 등 시기별로 농산물 한 가지를 수확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옥수수 따기를 했다. 옥수수 잎이 얼마나 날카롭고 위험한지 처음 알았다. 그리고 아래로 확 꺾으면 쉽게 따지는 옥수수가 신기하기도 했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따면서 재미있어 했다. 옥수수 따기체험은 캠핑장 안쪽 편에 있는 옥수수밭에서 이뤄졌다. 일인당 그물망 한 개씩을 주는데 그 안에 자기가 딴 것을 담아 올 수 있다. 그 가운데 반은 가져가고 나머지 반은 체험마을 진행자가 모아서 간식으로 제공한다. 보통 옥수수를 삶을 때 신화당 같은 것을 넣는데 이 옥수수는 그냥 삶기만 해도 단맛이 강하게 나서 맛있다. 시골에 살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시간이며 맛이다.

 

 

- 맨손으로 송어잡기체험

송어잡기는 웅덩이를 따로 만들어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송어잡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송어잡이가 끝나면 바로 이어서 미꾸라지잡기체험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안 하던 아이들도 주변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감이 붙자 신나하면서 송어와 미꾸라지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체험장은 작은 규모였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에는 괜찮아 보였다. 잡은 송어는 오후 간식 시간에 조림으로 제공된다. 전에는 송어구이나 송어회로 원하는 요리를 해주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는 조림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따뜻한 밥 한술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조림이었다.

 

 

- 달팽이 관찰체험

캠핑장 안에는 달팽이 체험관이 있다. 식용 달팽이 여러 종류를 진열해놓고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시간이다. 달팽이의 모든 것을 들으면서 공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면서 하는 체험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어른들도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다. 특히 얼굴에 달팽이를 붙이면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마사지를 한다고도 한다. 그 비용이 30만원에 이르는데 그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한다. 아내가 한번 달팽이를 얼굴에 붙여봤는데 나중에 보니 피부가 매끄럽고 좋아졌다고 한다.

 

 

 

퀴즈를 맞추면 달팽이도 선물로 준다. 달팽이 껍질로 만든 피리도 판매하는데 제시간에 도착한 아이들에게는 선물로 주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은 선물로 한 마리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달팽이와 달팽이집, 톱밥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은 그 이후로 달팽이에게 이름도 주어주면서 먹이를 챙겨주는 등 아주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명을 해주시던 부부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지식적으로나 재미면에서 생각보다 꽤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점심시간

점심은 조현리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야채들로 준비된 비빔밥과 오이냉국이었다. 김을 제외한 김치, 생채, 콩나물, 버섯 등 모든 야채들을 이 곳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심지어 계란까지도 말이다. 후식으로 식혜까지 준비되었다. 정수기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식당은 캠프장에 들어오자마자 왼쪽편 가장 가까운 곳에 준비되어 있다. 간단하지만 가장 시골스러운 식사였다.

 

 

- 서바이벌 사격체험 & ATV

식사를 마치고 오후 프로그램으로 서바이벌 사격체험과 ATV 체험이 있었다. 이 두 체험은 캠핑장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한 '온새미로 365 체험마을'에서 진행되었다. 트랙터 뒤에 전철좌석과 같은 형태로 마차를 만들어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이것마저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는 내내 담당자분이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서바이벌 체험은 '온새미로 365체험마을' 바로 앞산에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서바이벌게임은 아니고 서바이벌게임에 사용되는 페인트건으로 사격을 하는 체험이었다. 단체로 올 경우에는 실제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기도 한단다. 군대를 다녀온 아빠들은 물론 아이들도 아내도 재미있어 했다. 자칫하면 사고의 위험도 있기에 페인트건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했다.

 

 

 

 

이어서 ATV체험시간. '온새미로 365체험마을'은 일반적인 '마을'이라기보다는 비닐하우스 등이 있는 농장이다. 그 농장의 비닐하우스와 밭 등을 4륜 오토바이로 2바퀴 정도 돈다. 규모가 큰편은 아니라 체험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중간에 포토타임도 있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선물로 호박도 따게 해주었다. 전 이장님이라는 분과 그 동생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단호박이나 돼지감자 말린 것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혼자 탈 수 있고 그 아래 학년은 아빠나 엄마와 함께 타야 한다. 짧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체험시간이었다.  

 

 

 

 

하루의 의미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면 캠핑장 옆에 있는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가 있다. 이 곳은 돈을 받지는 않지만 물가에 설치되어 있는 파라솔과 의자는 2만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물도 비교적 깨끗하고 수위도 낮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괜찮다. 체험을 마치고 물놀이를 위한 준비물을 챙겨온다면 덤으로 물놀이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안에는 매점과 수도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좌변기로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다. 캠핑장을 이용한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근처에 냇가가 많이 있어서 어디서든지 물놀이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는 두물머리에 들러서 산책을 하고 왔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니 교통정체도 어느 정도 풀려서 수월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을 기준으로 양평에 오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지만 그만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조현리 모꼬지 체험마을'은 친절한 서비스, 다양한 체험, 풍성한 먹거리, 추억과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도시에서 메마른 콘크리트만 밝고 살아온 아이들에게 흙먼지도 맞아보고 향기로운 시골냄새도 맡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산교육이 아닐까.

 

 

 

 


  

 

 

재미와 학습이 함께한다 - 양평물놀이축제, 조현리 모꼬지 농촌체험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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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집을 장만해주다!

 - 상자(박스)로 집만들기 -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박스로 만든집. 오늘에야 만들어주었다

 

 

너무나도 예쁜 딸들을 바라보노라면 곧 학교에 들어가서 사춘기를 겪으며 반항도 하고 남자친구 생겼다고 아빠는 뒷전일 때가 올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해지곤 한다. 머, 앞날을 미리 걱정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실인걸. 그래서 때로는 어차피 떠날 녀석들 너무 정 주지 말자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 "아빠~" 하면서 달려오는 두 팔에 내 마음도 활짝 열리고 만다.

 

집의 위치도 마침 잘 맞는 것 같다

 

오래전부터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다. 상자 속에 들어가서 노는 걸 좋아하고 숨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아이들만의 집을 지어주고 싶었다. 언젠가 강동구어린이회관에서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박스로 집을 짓는 것을 했었는데 시간에 늦어 참가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전에는 튼튼하고 깨끗한 박스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 집 근처에 있는 도매상을 찾아가기도 했다. 문이 닫혀 있어서구입하진 못했지만...

 

내가 welcome을 적었더니 큰 아이가 저 말을 꼭 써야 한단다 -.-

 

오늘  생일선물로 받은 의자가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나는 의자보다 박스에 눈의 번쩍 했다. 크고 튼튼해서 박스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서 맘먹고 작업을 해보았다. 아파트 재활용코너에 가서 크고 튼튼한 박스 몇 개를 더 가져다가 재단을 하고 붙이고 하는 작업들이 혼자하려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름 현관문과 창문, 손잡이와 정문을 꾸미기도 해봤지만 역시 꾸미는 것은 자신이 없다. 하지만 비교적 튼튼하고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은 완성되었다.

 

지붕 바로아래에 큰 아이 생일파티사진을 걸어놓았더니 그나마 분위기가 산다

 

좋아라 하는 아이들 모습 보니 마음은 좋다. 수십만원짜리 플라스틱 집을 사줄 수도 있겠지만 아빠가 직접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에, 그리고 만드는 과정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더 기뻐하고 감사해 했다. 나도 물론 더 기뻤다. 맘 같아선 색칠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주고도 싶지만 나머지는 아이들이 직접 꾸미도록 했다. 토요일 오전 오후 내내 늦잠도 못자고 피곤했지만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채광을 위해 창문도 만들고 둘째 아이 사진도 붙여주었다

 

그대로 버려지는 박스를 이렇게 재활용하니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내게도 큰 기쁨이 되었다. 환경보호는 거창한 것보다 그저 이렇게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것들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다. 물론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아이들이 기뻐할 생각을 한다면 그런 것쯤이야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게다가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기도 하니 일석삼조가 아닐 수 없다.

 

앞으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로 비춰질 지 나는 모른다. 내 앞에서 "아빠 사랑해요", "아빠 최고!"를 외칠지라도 자기들 원하는 것 안해주면 당장 고개를 돌리며 "아빠 미워!"를 외치는 아이들. 그러나 그게 자식이고 이게 아빠이기에 서운해도 할 수 없다. 그렇게 나의 부모도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서운함을 느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허름한 박스집이지만 기뻐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고맙고 행복하다. 

 

하다보니 집이 '6호'가 되었다

 

 

딸들에게 집을 장만해주다 - 상자(박스)로 집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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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기는 분수쇼

뚝섬 음악분수대

 

발견하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자전거를 탄다. 주로 뚝섬유원지에 가서 인라인도 태워주고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한다. 둘째 아이는 아직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보조바퀴가 달려있는 조그만 자전거를 타고 30분 가까이 가야 한다. 혼자 가면 10분 정도 거리인데 아이들을 지켜봐야 하니 어쩔 수 없다. 특히 여름이라 뜨거운 땡볕에 오래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뚝섬에 분수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을 확인하고 5시에 맞춰 아이들을 데리고 이것저것 챙겨서 가져갔다. 확인해보니 낮에는 아이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분수쇼였고 밤에는 조명을 이용하여 멋진 분수쇼가 펼쳐진다. 그렇다고해서 분수쇼가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다만 밤에는 조명이 바닥에서 켜지기 때문에 볼거리가 더 많다는 것.

 

 

 

기억하다

 

미국에 있을 때 운전을 해서 라스베가스에 찾아가곤 했다. 도박은 못하고 거리를 다니면서 구경하고 테마에 따른 호텔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곳을 들라면 단연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쇼는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아두기에 충분하다. 그 규모와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몇 곡을 들으며 분수쇼를 감상했는지 모른다.

 

뚝섬 음악분수쇼는 규모면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작은 규모에 비해 상당히 볼만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잘 어울리는 분수쇼를 보여준다. 낮에는 아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영장도 좋지만 옷을 입은 채로 바닥에서 쏘아올리는 강한 물줄기를 몸으로 맞는 것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다. 어른인 나도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낮에는 괜찮지만 야간에는 아이들이 분수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분수쇼 시작 전에 안내방송이 나오고 표지판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 안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고 부모들도 그 누구 하나 제재하는 이들이 없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겠다는데 말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분명 야간에는 물놀이를 할 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은 쟤네들은 들어가는데 왜 우리는 못 들어가냐며 속상해하기도 했다.

 

그냥 융통성 있게들여보낼까 하다가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경찰들이 와서 호루라기를 불며 나가라고 하지만 그때 뿐이다. 야간에는 물줄기 하나하나가 조명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구멍을 막고 흩으면서 장관은 망가진다. 관리자들 역시 이런 상황을 알텐데 그냥 내버려둔다. 허락하려면 안내방송을 하지 말고 표지판에 쓰지 말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 아쉬움은 남는다.

 

 

 

찾아가다

 

뚝섬유원지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수영장, 스케이트보드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을 비롯하여 농구장, 캠핑장과 큰 놀이터가 2곳 있다. 분수대는 수영장 옆에 위치해 있다. 거리상으로는 뚝섬수영장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것이 가장 좋다. 일요일에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주차공간이 없으면 좀 지나서 축구장 인근으로 가면 자리가 있을 수 있다.

 

음악분수는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눠서 가동(운영)시간이 달라진다. 주말에는 더 자주 가동한다. 자세한 가동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2014년 7월13일 촬영)하면 된다.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 옷과 큰 수건을 준비해야 한다. 아니면 아무리 더운 여름날이라 하더라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물줄기가 상당히 세고 차서 둘째 아이는 춥다며 중간에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몇 가지 주의만 한다면 아이들에게 수영장에서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굳이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연인끼리 백허그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기에 최고인 곧 가운데 하나다.

 

 

 


  

 

함께 즐기는 분수쇼 - 뚝섬 음악분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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