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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

봄나들이~ 여기저기 벚꽃축제라고 난리들이다. 여의도, 석촌호수,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정원이는 어느 덧 커서 벚꽃 구경을 가고 싶다고 졸라댄다. 그래서 예배가 끝난 후 용산가족공원에를 가보았다. 가기 전에 점심 때도 되고 해서 이태원에 있는 타코벨에 들렀다. (타코벨 이태원점: 다음 로드뷰 사진 발췌)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미리 구입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마침 오늘 사용하게 되었다. 미국에 있었을 때 워낙 즐겨 먹던 음식이라 아무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것이다. 미연이도 미국에서 즐겨 먹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좋아했다. 나도 타코와 부리또, 나초칩 등 원없이 실컷 먹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타코를 먹기가 그다지 쉬운 편은 아니라서 별.. 더보기
Erin, 7th birthday~ 2006년 4월13일. 미국 California Aneheim에 있는 병원에서 Erin이 태어났다. 당시에는 가족도 없었고 같이 공부하던 전도사님들,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 내외분이 와서 축하해 주셨다. 한국의 산부인과와는 다르게 산모실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고 식사라고는 토스트와 우유 한 잔이 전부였다. 미국인과 남미계 산모들은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일어서서서 샤워를 하고 걸어다니며 별 일 없다는 듯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3개월쯤 되었을 때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Erin은 정원이란 한국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다. 워낙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에 맡겼기에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밥을 잘 안 먹는 것 외에는 잘 자라주었.. 더보기
부활절, 노하리에 가다 지난 부활절, 아버님 기일을 맞이해서 온가족이 모였다. 그 전에 부활절예배 때 정원이가 공연하는 장면이다. 예배가 끝나고 난 뒤 여러 사람으로부터 정원이의 춤솜씨에 대해서 칭찬을 받았다. 한 두명이면 인사겠거니 하겠지만 워낙 여러 사람이 그러니까 정말 그런가 싶다. 내 딸이니까 그 말이 빈 말이 아니길 기대하는 거겠지. 이 날 의상까지 혼자 노란색을 입는 바람에 눈에 더 띄었던 것 같다. 다만, 미연이가 동영상을 찍으면서 교묘하게 정원이만 잘 안보이는 자리를 잡았다는 거, 정연이는 잠 자느라 공연도 못했다는 거 ㅠㅠ 나도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딸바보가 되어간다. calamis 더보기
4.11 총선 기념 물놀이, 왕십리 포시즌을 가다! 4.11 총선이라고 정말 원없이 자고 일어나니 11시. 아이들은 이미 새벽같이 일어나 자기들끼리 별별 놀이를 다하며 논다. 주말에야 나름 스케줄이 있으니 괜찮지만 오늘같은 공휴일에는 또 다른 스케줄을 잡아야 하니 이건 거의 연예인 매니저 수준은 되어야 할 것 같다. (ㅋㅋ 사진 한 장 안 찍어서 포시즌 홈피에서 사진 발췌 ㅠㅠ) 얼마 전 정원이와 약속한 것도 있고 나도 수영실력 확인 겸 해서 왕십리 민자역사에 위치한 포시즌에 가기로 결정. 느즈막히 중고나라에서 할인권을 구해 20여분만에 도착한 포시즌. 워낙 인터넷으로 검색했던 터라 예상은 했는데 거의 예상대로였다. 뭐 어차피 아이들이 신나라 노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임무는 다했으니 내가 물놀이를 하는 건 덤이려니... 정원이와 정연이는 3시간 여를 정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