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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마법의 상자, 드디어 열리다!! -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리뷰(1): 개봉기-

calamis 2013. 11. 8. 09:29

 마법의 영어 상자, 드디어 열리다!

-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리뷰(1): 개봉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공부를 시키는 일이다. 그 가운데 단연 고민이 되는 건 영어. 소위 말하는 영유도 보내보고 잘 한다는 영어학원, 심지어 화상영어까지 시켜보았지만 미국인지 캐나다인지, 베트남인지 필리핀인지 모를 국적불명의 영어에 다시금 한숨만 내쉬게 된다. 영어는 언어라서 이미 유치원 이전에 결정난다는 말도 하는데 초등학생1학년인 딸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걱정만 커져 간다.

 

그러는 중에 우연히 알게 된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전부터 그 명성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다른 영어학습교재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다 체험단을 모집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한 번 도전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체험단 신청을 했는데, 덜컥 체험단에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처음이라 낯설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비슷하리라 생각하고 개봉기부터 포스팅을 시작한다.

 

 

 

로제타 스톤 토탈리 플러스(Rosetta Stone TOTALe PLUS) 패키지

 

 

 

 


 

 

구성품

 

일단 박스가 묵직하니 꽤나 무거웠다. 그리고 박스를 풀고 언뜻 보면 마치 두 개의 상자가 들어 있는 착각을 준다. 하지만 상자의 뚜껑이 큰 거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활용설명서가 들어 있고 그 안에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었다. 구성품은 '컬러 워크북', '플래시 카드', 'CD 컴패니온 & 헤드셋' 등이 들어 있었다.

 

컬러 워크북

컴퓨터로 배운 강의 내용을 책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다. 1단계에서부터 5단계까지 '정답과 해설',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지침', '테스트', '학생용 워크북'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종이가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며 '학생용 워크북'과 '테스트'에 삽입된 사진은 풀 컬러로 프린팅되어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여타의 영어교재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니 'Grammar in Use'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플래시 카드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다. 그동안 아이들과 한글이나 영단어를 연습하기 위해 여러 카드를 사용했지만 일러스트나 이미지 사진뿐이었다. 재질이나 퀄러티 역시 별로였다. 하지만 로제타 스톤의 플래시 카드는 '명품'이라 부르고 싶다. 고급스러운 재질은 물론이거니와 마치 사진작품을 보는 듯한 한 장 한 장의 카드들은 만지기조차 조심스러울 정도였다. 또한 따로 박스가 제공되어 잃어버리지 않고 잘 보관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카드들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단어와 사진이 잘 매치되지 않아 엉뚱한 답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파가 놓여 있는 거실을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면 'a sofa'라고 해야 할 지, 'a living room'이라고 해야 할 지 혼란스러워 질 때가 있다. 하지만 로제타 스톤의 플래시 카드는 그러한 오류를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카드로 게임을 해보니 100%는 아니지만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들이 거의 일치 했다.

 

 

플래시 카드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총 30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계가 가장 많다. 각 단계마다 플래시 카드의 활용법이 삽입되어 있으며 카드마다 레벨이 표시되어 있어서 실수로 섞이더라도 걱정없다. 테두리도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실수로 다칠 염려도 없다. 단계별로 비닐로 된 밴드가 있어서 보관하기도 쉽다.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사용자를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CD 컴패니온

설치부터 학습컨텐츠 등 모든 자료가 들어 있는 소장용 CD. 사실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필요는 없지만 다운로드 방식의 학습이 불가능하거나 컴퓨터에 설치해놓고 공부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Language-Learning Software', 'Audio Companion MP3' 등 두 개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MP3 CD 2장, 레벨별 설치 CD 6장 등 모두 8개의 CD가 들어 있다. 각 과정이 담겨 있는 CD는 포장지 안쪽에 4장이 들어 있으며 겉표지 쪽에도 2장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헤드셋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이면 모를까 컴맹 수준에 있는 사용자들은 헤드셋 연결에서부터 멘붕이 시작된다. 헤드셋에 달려 있는 두 개의 단자를 과연 어디에 꽂아야 할 지 '불친절한 PC'는 애매한 기호만 가득하여 퍼즐 맞추듯 여러 번을 시도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그나마 운이 좋아 단자 연결부위에 마이크와 헤드폰 표시가 되어 있으면 다행이다. 그 다음에는 복잡한 사운드 설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로제타 스톤의 헤드셋은 하나의 단자, 곧 USB로 통합되어 있어서 컴퓨터의 전후면에 있는 USB단자에 꼽기만 하면 된다. 설정할 것도 없이 자동으로 인식하여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과 마이크의 성능도 뛰어나 착용감도 좋고 음질이나 마이크 감도 역시 좋다. 수 십 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헤드폰에는 못 미치지만 듣고 말하는 영어회화에는 더없이 좋은 헤드셋이다.

 

 

 

마치며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박스와 각 구성품을 보면서 "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노란색이 주된 색상으로 사용되어서인지 딸아이도 아주 좋아한다. 어린이 영어학습을 위한 교재임을 감안할 때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디자인 부분도 무시할 순 없다. 그런 면에서 로제타 스톤 토탈리(Rosetta Stone TOTALe)는 전략적으로 색상과 디자인 등 제품 포장에 많은 정성을 들인 것 같다.

 

 

플래시 카드의 퀄리티, 헤드셋의 편리성, 튼튼한 포장, 고급스러운 재질 등 무엇 하나 아쉬운 점이 없다. 물론 로제타 스톤의 핵심은 이러한 구성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수강에 있다. 대화형 학습 구성이나 주기적인 화상대화, 언어습득에 필수적인 반복학습 및 발음교정 등 자세한 학습과정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겠지만 막연히 알고 있던 평이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마법의 상자, 드디어 열리다!! -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리뷰(1):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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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