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엔페라AU5 장착하다!
넥센타이어 엔페라AU5 장착하다!
참 무심도 하다. 운전경력이 몇 년인데 이렇게까지 애마를 관리해주지 못했다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운전경력도 그렇지만 나름 운전병 출신이라고 운전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하면서 정작 관리는 신경도 쓰지 못했다. 오일교환이나 소모성 부품도 그렇지만 특히 타이어는 정말 심했다. 이러다가 빗길에서 미끄러져봐야, '아, 이제 타이어를 바꿔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간신히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타이어를 교체할 기회가 생겼다. 알아보던 중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가 아닌 넥센타이어가 최근 뜨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최근에 신제품도 나와서 인기가 좋지만 그 가운데 엔페라 AU5가 프리미엄급 타이어로 아주 인기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4개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아는 분을 통해서 넥센전문점을 찾아갔다. 번동에 있는 넥센 타이어테크.
하늘 높이 쌓여있는 타이어가 인상적이다. 뭐, 요즘 어딜 가나 '신발보다 싼 타이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많이들 이렇게 전시하고는 하니 익숙하긴 하다. 넥센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사장님의 넥센 자랑이 대단하시다. 일단 팩트만을 말씀하셨을텐데, 넥센이 그 정도인 줄 처음 알았다. 그동안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만 알았지, 넥센은 그저 야구구단의 하나로만 인식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엔페라 AU5 장착하고나니 괜히 새 타이어로 바꿔서 그런가 승차감이 좋아졌다. 코너링에서도 미끄러짐이 덜하고 요철을 넘을 때도 부드럽다. 물론 다른 타이어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비슷했을지는 모르겠다. 또한 연비도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체감하기에 승차감이나 소음같은 것들은 확실히 이전보다 개선되었다.
자동차매니아들은 타이어의 미세한 성능차이까지도 언급한다. 하지만 나처럼 출퇴근이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는 데 주로 사용하는 일반 유저들은 그저 괜찮은 가격에 안전하고 연비와 승차감이 좋으면 가장 좋은 타이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매니아들은 코너링이나 고속주행 시에 타이어의 맛을 느낀다고도 한다. 거기까진 잘 모르겠지만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일반 운전자로서 넥센타이어 엔페라 AU5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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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