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용 알뜰폰의 진리 - 모토로라 아트릭스
초등학생용 알뜰폰의 진리
모토로라 아트릭스
얼마 전 한 모임에서 초등학생에게 휴대폰을 주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열띤 논쟁을 펼친 적이 있다.
모아진 의견은 '유해할 수는 있으나 안 줄 수는 없다'였다.
학원을 다니는 등 외부활동이 많은 요즘 아이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
SNS와 게임 등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해 절대 사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그러나 반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만 없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우려 등.
큰 아이도 1학년 때 바로 사주었다가 1년이 채 못되어 다시 해지를 했다.
전화할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를 하면서 이동거리가 길어지고 버스도 타야해서 도저히 불안하고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사주었다.
이번에는 알뜰폰을 이용했다.
단말기는 모토로라 아트릭스(MB861 ATRIX)에 기본료는 1,500이며 할부금은 1년 간 3,500원씩 분납이다.
그래봐야 한 달에 5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물론 통화료와 문자는 일반 요금제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전화 걸일은 거의 없으니 한 달에 6,000~7,000원 선이면 충분할 것 같다.
가끔 급할 때 학교 콜렉트콜로 전화를 해도 1,000원은 넘게 나왔으니 그리 손해보는 것은 아니다.
더 좋은 건 중고제품이 아닌 새제품이라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독까지 들어 있어서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어사전과 카메라 등 아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은 모두 들어있으면서도 게임과 SNS는 막아놓았다.
마침 생일이라 큼지막한 상자에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선물해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는 큰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측할 수 없지만 꾸준히 지켜보고 잘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새제품을 이렇게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더군다나 그리 고급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게다가 요금제까지 저렴하니 여러모로 괜찮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