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9

« 2017/09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 (손봉석, 다산북스) -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얼마 전 구리시에 있는 한 유명 냉면집을 찾아갔다. 냉면과 탕수육, 숯불갈비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인데 살얼음이 깔린 냉면맛이 괜찮은 집이었다. 인터넷으로 보고 간 터라 대충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에게 월매출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물어보았다. 밝히기는 그렇지만 그 정도 가게 규모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였다. 웬만한 기업체 사장월급은 되는 것 같았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대박집을 꿈꾼다. 그러나 대부분은 1~2년 안에 폐업을 하고 만다. 치킨집, 카페, 식당 등 몇 걸음만 가도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들을 쉽게 접근하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그 가운데에서도 성공을 하는 곳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기에 그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비밀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 나왔다.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손봉석, 다산북스)

 

제목이 상당히 직설적이다. 저자는 회계컨설팅 대표다. 그러다보니 모든 상황을 숫자로 표현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속이 다 시원하다. 숫자라면 그다지 친하고 싶지 않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숫자들은 관심이 간다. 회계사라는 직업을 통하여 성공하는 가게의 비밀을 숫자로 풀어내는 과정이 꽤 재미있다. 오랜 회계사 생활 및 컨설팅을 통한 저자의 마당발도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크게 '1장 숫자를 좋아하는 장사꾼이 성공한다', '2장 돈 없이 장사해야 돈을 번다', '3장 숫자는 우리가 무엇을 팔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4장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5장 매출은 손님이 가져오지만 이익은 회계가 가져온다', '6장 장사의 끝내기는 세금을 낸 후 손에 잡히는 돈이다'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기회비용', '감가상각', '레버리지', '회전율'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용어를 소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출처: 인터파크) 

 

사실 처음에는 단순히 장사를 잘하는 법이라 생각해서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장사'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만 없다면 일종의 경제경영서라고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들이 지금 창업을 하거나 장사를 시작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바로 이게 책 읽는 맛인 것 같다. 수십 년의 경험을 토대로 쌓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곳이 바로 책이기 때문이다.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돈을 벌려면 돈의 언어인 회계부터 알아야 하는 것은 정말 당연하다. 대부분 성공한 장사꾼의 공통점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_p.020

 

장사를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네가지로 요약하면 매출, 이익, 자금조달, 투자금 회수다. _p.027

 

쪽박 가게 사장은 숫자에 집착하지만 대박 가게 사장은 숫자를 좋아한다. _p.030

 

가게를 할 때는 큰 가게든 작은 가게든 무조건 이익을 남겨야 한다. 그래야 그 가게의 미래가 있다. _p.044

 

내 자금조달 능력을 기준으로 투자를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보유자금에 창업비용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 여유자금을 갖고 시작할 수 있다. _p.052

 

장사에서 가장 급선무는 투자금을 빨리 회수하는 것이다.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적자지만 투자금을 회수하고 난 다음부터는 파는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긴다. _p.054

 

편하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듯이 손님들이 항상 편한 것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직접 참여하고 무언가를 얻어갈 때 더 만족하기도 한다. _p.078

 

안전한 사업을 하고 싶다면 돈만 투자하지 말고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라. 이 보이지 않는 투자가 리스크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_p.085

 

돈이 없는 사람이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있는 사람이 돈을 빌리는 것이다. _p.094

 

선풍기를 만드는 회사가 '우리는 선풍기를 만드는 제조회사'라고 한다면 더 좋은 선풍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람을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더 다양한 상품을 만들 것이다. _p.106

 

부자가 되려면 매출이나 수입을 올리려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수입보다 적게 쓰고 나머지는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_p.162

 

아직도 사람들은 성장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있고, 성장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이며 죽는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성장이 느려서 망하는 가게보다 성장이 너무 빨라서 망하는 가게가 훨씬 많다. _p.183

 

 

(출처: 인터파크)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손봉석, 다산북스)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 (곤도 마리에, 더난출판) -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런 내용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까 신기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국음식을 먹으면 맨 마지막에 나오는 포춘쿠키를 보고 영감을 얻어 한 권의 책을 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라고 열변을 토하는 책도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정리'라는 아이템 하나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곤도 마리에의 '정리' 시리즈다.  

 

그녀는 그동안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과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 그녀가 정리에 대한 완결판을 내놓았다. 바로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곤도 마리에, 더난출판)다. '정리의 여신'이라 불리우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로서 170만부가 팔려나간 엄청난 책이다. '정리'라는 키워드 하나로 모든 것을 거머쥔 것이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이 난리가 난 것일까, 난 궁금해졌다.

 

(출처: 인터파크)

 

저자는 정리 컨설턴트라는 다소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일 가운데 직접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친근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킨다. 또한 군데군데 삽입된 풀컬러의 사진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하나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사실 내용 또한 명령이나 권고조의 어투보다는 삶을 조망하는 다소 폭 넓고 깊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1장 설레는 매일, 설레는 인생을 사는 단 하나의 기술', '2장 집과 물건에게 말 걸기', '3장 설렘을 부르는 공간별 정리법', '4장 결심만 하다 끝나는 사람들을 위한 본격 정리 레슨', '5장 설레는 인생이 시작되는 정리의 완성' 등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에필로그와 그녀의 정리 시리즈를 장에 따라 몇 줄로 간단히 요약한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출처: 인터파크)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일본인 작가라 그런지 다분히 일본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된장, 항아리 등을 언급할 때에는 한국적인 느낌이 물씸 나기도 하지만 집에 인사를 한다거나 집안의 물건들을 의인화 하는 표현 등은 다분히 일본의 정서가 묻어난다. 그것이 거부감이 든다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낯선 것만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정리 비법은 바로 어떤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서정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두고 있기에 더 가슴에 와닿는다.

 

저자 자신인 듯 아닌 듯, 본문 중간중간 사진 속에 등장하는 한 여인의 모습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가장 실천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는 5장을 제외하면 한 편의 수필을 읽는 듯 편안한 그녀의 문체는 굳이 '정리'라는 키워드를 '집안정리'라는 차원에 국한시키지 않고 삶을 정리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소개하는 듯 하다. 그래서 책 제목이기도 한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이라는 다소 거창한 타이틀 조차도 그리 어색하거나 과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집에서 살림을 하는 주부들은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물론 맞벌이를 하는 '부부'에게도, 삶이 정리가 되지 않아 늘 분주하고 산만한 이들에게도 잔잔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별 기대없이 읽었다가 의외로 큰 수확을 얻는 책들이 있다. 책이 다소 얇아 가정주부들에게나 어울릴 거라 착각했던 내게도 적잖은 감동과 미소를 전해준 책이다. 여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남자에게도 말이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정리의 효과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_p.005

 

설레는 매일,설레는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정리를 통해 얻는 최대의 효과다. _p.015

 

이상저인 생활은 제한을 두지 않고 설렐 만큼 상상하는 것이 정답이다. _p.040

 

'행복은 현관으로부터 찾아온다'는 말처럼 현관을 깨끗이 하면 집 안의 공기가 가볍게 느껴진다. _p.104

 

그곳을 깨끗이 하면 집 전체 공기의 흐름이 좋아지는 장소. 정답은 현관, 중심, 물을 쓰는 곳이다. _p.110

 

상대가 생각해서 건넨 선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외면하는 것이다. _p.151

 

물건과의 만남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다. 처음에는 알 수 없어도 사용하면서 겉모양만으로는 몰랐던 의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_p.154

 

인생이 극적으로 변하고 매일의 사소한 일에도 설렐 수 있으니 정리에는 대단한 힘이 있다. _p.190

 

 

(출처: 인터파크)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곤도 마리에, 더난출판)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