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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방정식으로 해결하라

- 「결심의 재발견」(피어스 스틸) 리뷰 -

 

 


결심의 재발견

저자
피어스 스틸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6-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조화로운 삶을 망치는 늑장에서 벗어나자!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가격비교

 

리뷰 마감일이다. 그동안 시간이 많았는데 왜 난 꼭 오늘 마감일에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일을 마무리하려는 것일까. 시간이 있을 땐 '시간도 많은데 다음에 하지 뭐' 하는 마음이 나를 지배한다.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아침에 이불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만 봐도 일상생활 속에, 삶 속에 '늑장'이 얼마나 깊이 자리잡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동안 '아침형 인간', '시간관리', '마인드 컨트롤' 등 다양한 주제의 자기계발서들이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아마도 '늑장'이라는 주제를 다룬 책이 없었다는 것이 그러한 사실들을 잘 증명해준다. 물론 비슷한 맥락의 '게으름'이라는 주제는 꽤 많이 다뤄졌지만 '늑장'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나온 피어스 스틸의 「결심의 재발견」은 이 분야의 선구자라 할 만한다. 그 책을 이제 만나본다.

 

「결심의 재발견」(피어스 스틸, 민음사, 348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이전의 책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늑장'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자신이 미루기 대장이라고 고백하기에 본문의 이야기들은 더 마음에 와닿는다. 1부에서는 늑장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늑장을 이기는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늑장을 이길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한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 1부 늑장에 대한 모든 것

'1부 늑장에 대한 모든 것'에는 '늑장을 부리는 진짜 이유', '늑장부리는 사람의 3가지 유형', '늑장은 우리의 본능인가?', '늑장에 사로잡힌 현대인', '늑장의 값비싼 대가', '우리가 만든 늑장 공화국'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늑장을 부리는 이유, 늑장의 비밀, 늑장이 초래하는 엄청난 사회적 손실 등 지금까지 잘 들어보지 못했던 제목 그대로 늑장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 2부 늑장을 이기는 기술

'2부 늑장을 이기는 기술'에서는 1부에서 살펴본 늑장을 이기는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균형 잡기', '미룰 수 없다면 사랑하라', '충동의 고삐를 잡아라', '지금 실행하는 습관', '미루다 쓴 11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 자신이 늑장을 많이 부렸던 경험자로서의 체험과 학자로서의 견해가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3부 실전! 결심의 재발견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늑장을 이길 수 있는 완전 공략 매뉴얼을 제공한다. 다이어트, 일상 업무, 저축이라는 아주 보편적인 주변의 일들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1부에서 소개한 늑장방정식에 근거하여 각각의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본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오타리스트

 

p.55_위에서 5줄: B+에서 + 표시가 너무 크다. 첨자로 삽입하는 것이 좋을 듯

p.69_아래에서 5줄: 당시네는 → 당시에는

 

(출처: 인터파크 도서)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결코 내일로 미루지 마라." _p.124

 

"일에 대한 두려움은 일 자체를 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 에밋의 법칙 - _p.132

 

실패하도록 만들어진 사람은 없다. _p.159

 

"긍정적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들 수는 있다." - 험 올브라이트 _p.159

 

믿음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에 성공을 향해서 의욕을 불태우려면 적당한 수준의 낙관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_p.160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50년 이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세 가지 방법을 찾아냈는데, 바로 성공의 선순환과 대리 만족, 그리고 소원 성취다. _p.164

 

성공은 낙관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의 적절한 균형에서 찾아온다. _p.180

 

'예외를 결코 허용하지 마라.'  _p.183

 

"신나게 즐기고 있을 때 시간이 날아가는 것 같다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제트 엔진을 단 것처럼 쏜살같이 흘러간다." - 제프 말렛 _p.187

 

업무의 난이도와 업무 처리 능력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완전히 일에 몰두하게 되는 몰입 상태를 만드는 데 핵심 요소다. _p.191

 

여러분이 좋아하는 말이 '장하다!'이든 '네가 최고야!'이든 스스로에게 살짝 속삭이는 격려의 말은 어려운 일을 극복하는 데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된다. 마찬가지로 근사한 식사나 장기 휴가 등 스스로 마련한 보상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힘들고 단조로운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_p.203

 

"자신의 성향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 이성적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이나 고통의 끈질김에 저항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 미덕과 근면함의 진정한 원칙이 부족한 사람은 결코 어떠한 일에도 적합하지 않을지 모른다."

- 존 로크 _p.213

 

1센티미터씩 나아가면 인생은 누워서 떡먹기다. 반면 1미터씩 나아가면 인생이 괴롭다. _p.240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요령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시작하기 위한 요령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작고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로 쪼갠 후 첫 번째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_p.240

  

 

(출처: 인터파크 도서)

 

 

마치며

 

'늑장'이라는 주제.

우리 일상에 만연한 문제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언급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본문 내용들이 구구절절 와닿는다. 마치 내 얘기를 하는 느낌, 그리고 왠지 찔리는 느낌. 아마도 이 책에 나온 내용들 가운데 하나도 찔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이지 싶다.

 

이 책에는 에디와 밸러리, 그리고 톰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가상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제자 수천 명의 학생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인물이기 때문에 허황되지는 않다. 그래서 책 곳곳에 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낯설지만은 않다. 물론 저자의 직접 경험을 고백할 때면 '과거에 그랬던 사람이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다음 장에서는…'을 삽입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이런 형식의 장 구성은 기억에 없다.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다음 장은 다음에 읽어야지'라는 독자의 늑장을 방지하기 위한 늑장전문가로서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장 뒤에 해당 장의 요약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미리 앞 장에서 요약을 보여주니 다음 장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늑장을 부리고 미루는 행동이 반드시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마감 기한을 앞두고 연필을 깎거나, 난로를 청소하거나, 침실을 정리하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생산적인 늑장을 부리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늑장을 부리는 사람들(나를 포함해서)에게는 희망 가득한 탈출구가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그것만으로 모든 '늑장'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늑장'이라는 문제로 수없이 고민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늑장이라는 것을 보다 객관화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책에 삽입된 설문지를 통해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아니, 보다 자신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늑장, 방정식으로 해결하라 - 「결심의 재발견」(피어스 스틸)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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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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