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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2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정용실 외, 더난출판)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 (정용실 외, 더난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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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책을 받은 순간 핑크색 가득한 표지에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이라는 제목이 상당히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책

아나운서와 방송국작가로 일하는 4명의 여성이 사이좋게 저자란에 이름을 올려놓은 책,

독특한 컬러의 일러스트가 군데군데 느낌을 더해주는 책,

바로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정용실 외, 더난출판).

 

여성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진행해온 베테랑 아나운서와 3명의 방송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사랑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던져지는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다.

마치 시를 연상케 하는 반복되는 사랑에 대한 정의는 이 책의 펼쳐나갈 이야기를 단적으로 표현해준다.

 

이 책은 1장 사랑과 이별: 누군가에게 미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2장 남자와 여자: 수많은 사람 중에 내게 맞는 한 사람, 3장 솔로와 연애: 사랑과 결혼, 그 사이 것들에 대하여, 4장 그래도 사랑이다: 우리가 계속 사랑을 꿈꾸는 이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중간 다른 책의 내용들이 인용되기도 하고 영화의 줄거리가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은 일러스트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방송작가라서 그럴까, 대반전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역시나 섹스와 '물건'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보톡스나 성형수술에 관한 이야기도 여자들, 특히 한국여자들에게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주제다. 건전한 일탈은 어떠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모건 프리먼의 일화는 참 감동적이다. 이 책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과 인생을 소소하지만 전체적으로 조망해주기에 더 와닿는 것 같다.

 

물론 남자인 내가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모두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 여자에 대해서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여자의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4명의 작가들이 쓴 책이라 각각의 특색이 묻어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신기하게도 비슷하다. 단순히 여성이라는 공통점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랑때문에 아파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며 얼른 덮어버리지 말고 자신이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생각하며 보다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하여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방송작가들의 통통 튀는 감성과 더불어 4명의 각기 다른 시선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하나가 되는 멋진 하나됨을 즐길 수도 있다.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참고가 될만한 괜찮은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생수가 600원짜리 생수통에 담겨 있으면 그냥 600원짜리 편의점 생수가 되겠죠. 하지만 아티스트가 특별히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병에 담는다면 그 가치가 얼마로 올라갈까요. _p.014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연애 사이트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조건이 좋은 사람'을 찾기 보다는 그냥 '좋은 사람'을 찾고, '진정으로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그게 가장 어렵지만 가장 쉽게 사랑하는 방법이다. _p.017

 

사람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려면 그리움의 거리가 필요하다. 서로를 그리워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보자. 그리워할 수록 사랑도 깊게 뿌리를 내릴 것이다. _p.048

 

서른아홉보다 더 무서운 마흔아홉, 쉰아홉, 예순아홉이라는 블랙홀들이 내 앞에 남아 있다. 그 블랙홀들이 얼마나 더 큰 불안과 혼란을 가져올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아홉이 두렵지 않다. 아홉이 주는 혼란은 인생이라는 환승역에서 새 길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_p.145

 

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거다. 너에게는 너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고, 그것은 네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이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_p.174

 

지그문트 바우만의 말처럼, '완전한 관계를 위해선 반드시 수반되는 시련과 곤경을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_p.184

 

외로움의 가치를 안다는 것은 몰랐던 자신을 좀 더 탐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_p.191

 

남성의 최음제는 승리감이고, 여성의 최음제는 자신감이다. _p.214

 

 

(출처: 인터파크)

 

  

 


 

 

 

-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정용실 외, 더난출판)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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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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