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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에 해당되는 글 2

  1. 2012.06.22 오늘은 서울랜드로 통학하는 날~
  2. 2012.06.11 대안학교 10일차 - 잼키즈 잼스쿨을 가다! (2)
  

대안학교 잼키즈, 잼스쿨에서는 일년에 두 번 정도 서울랜드를 간다. 여름과 겨울에 한 번. 그래서 오늘은 오전 수업에는 못 가고 오후에 서울랜드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올해까지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다닐 때에도 지치지도 않고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오늘은 잼키즈, 잼스쿨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과 같이 있으니까 유모차도 안타고 5시간을 쉬지 않고 놀았다. 그 체력은 정말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

 

 

아직 한 달도 채 안되었지만 잼키즈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는지, 전에 올 때와는 사뭇 다른 친밀감을 보인다. 어깨동무도 하고 서로 안아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는 그럴 수 없는, 성품교육이 뒷받침 된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와중에 셀모임이 이루어졌다. 형제팀 한 팀이 오늘에만 모일 수 있어서 서울랜드까지 와서 셀모임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나는 4학년 아이들을 임시담임해야 했다. 어느 정도 큰 아이들이라 자기들끼리 다니면서 신나게 놀게 해주었다. 물론 어디 가는지는 붙어다녔다. 모두 다 남자아이들, 딸만 둘인 나에게는 부럽진 않았지만 색다른 느낌이었다.

 

 

저녁까지 사주었다. 돈까스로 통일이 되긴 했지만 친한 사람들과 함께 먹으니 그것 자체가 좋은 것이리라. 사모님은 떡볶기와 순대, 맛탕을 사오셨다. 돈까스보다 그것들이 더 맛있었다. 점심을 거르고 먹어서 그런가, 속이 좀 불편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나는 아빠다.

 

 

오랜만에 이것저것 탈 여유가 있었다. 롤러코스터도 타고 바이킹, 양탄자, 범퍼카, 후룸라이드 등 그동안 서울랜드에 오면서도 타보지 못했던 것들을 오늘은 원없이 탔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타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혼자 탔다. 그게 참 묘한게,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혼자 타려니 별 재미가 없다. 나이 탓인지, 사람 탓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잼키즈, 잼스쿨의 장점은 바로 이런 것이다. 교회와 학교가 하나가 되어 신앙과 생활이 일치를 이루는 삶. 어려서부터 그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아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맛보게 해주어 창의력을 계발하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힘, 바로 그것이다. 위험부담도 있을 수 있고 여건도 풍부한 건 아니지만, 분명 가능성과 비전은 충분한 곳이다.

 

 

이 곳에 사랑하는 내 두 딸이 다니고 있다. 전에는 그저 아는 아이들이었지만 이젠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의 선배이자 동기, 후배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이 남다르다. 더불어 내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다. 더군다나 내 위치도 있기에 말이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오늘 하루 참 의미있는 하루였다.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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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른 성품의 인재들을 키우는 곳, 잼키즈 잼스쿨!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이 곳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안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이 있는 잼스쿨, 유치부 과정이 있는 잼키즈 그것이다.

 

 

3년전부터 시작된 이 대안학교는 올해부터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 식사와 관리, 수업은 각 학생들의 어머니가 담당하고 있다. 학습과정은 일반학교와 다르다. 성적이나 순위 위주의 교육이 아닌 성품과 인성, 적성과 신앙이 중심이 된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회에서 설립한 곳이라 신앙교육이 수반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곳에는 왕따가 없다. 오히려 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가 소문을 듣고는 한두명씩 찾아오고 있다. 얼마 전 실시한 인적성검사에서 재학생 전체가 상위 0.1%에 들었으며 세계화지수가 최상위에 들기도 했다. 창의력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한 교회에서 시작된 학교다. 교인들이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늘어나자 부모들이 직접 자녀교육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학교를 다니던 아이들도 속속 이 대안학교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친인척들도 자녀들을 이 곳에 하나둘씩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현재 학생들이 모두 60명이 넘는다.

 

식사도 어머니들이 직접 만들어주니 건강에 좋은 것만을 챙겨준다. 근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나 고추 등을 따서 먹기도 한다. 교육도 직접한다. 비록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한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마음껏 접하고 직접 만지는 등 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30년 넘게 학생들 교육을 해왔던 이 교회 담임목사님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홈스쿨링과 대안학교에 관련된 수백권의 도서를 섭렵하며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조금씩 보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속속 도와주는 손길들도 이어지고 있다. 원어민 수준의 한인 1.5세가 무료로 영어강의를 하는 한편 주일에는 영어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입시전문가와 연결되어 최고의 영재들이 한달에 한두번 같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실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다. 그 외에도 경제적인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많은 스토리가 숨어있다. 중요한 건 이제 내 두 딸아이를 이 곳에 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벌써 10일째.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서 쉽지 않지만 나 역시 이 곳에서 일을 하고 교육 자체가 중요하기에 용기를 내어 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커다란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이곳에 있고싶어 하는 것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리라.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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