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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매니아라면, 백운게장

- <백운게장>(의왕맛집, 백운호수맛집) 리뷰-

 

 

 어린시절, 명절이 되면 밥상에 올라오던 반찬이 하나 있다.

양념게장.

가족이 많다보니 한 점 집어 먹으면 한 번 더 먹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깔스런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지난 주말에 <백운게장>을 다녀왔다.

 

 

 

 


  

 

메뉴

 

메뉴는 게장백반 하나다. 여기에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같이 나오고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무엇보다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장점인데 리필은 한 번 정도만 시켜도 될 정도로 처음에 나오는 양이 충분해 보인다. 무한리필이라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간장게장은 많이 짜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양념게장 역시 매콤하고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게장이 얼마나 더 맛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면 조미료 맛도 거의 나지 않고 맛깔스러운 것이 만족스러웠다.

 

 

밑반찬 6개와 간을 하지 않은 김, 미역국이 함께 나왔는데 김에 밥을 싸서 간장게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건 필수코스다. 게장이 워낙 맛있다보니 사실 밑반찬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매운 양념게장을 먹을 때 샐러드난 좀 먹을까, 김만 주로 먹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반찬이 맛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한 입씩 먹어보니 반찬만 먹어도 될만큼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났다. 반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백운게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리필! 무한리필이라는 타이틀 답게 리필을 요청하자 바로 한 접시 가져다 준다. 너무 많아서 남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리필되어 나오는 게장은 양이 다소 적었다.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음식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조금씩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른 둘이서 한 번씩 리필해 먹으니 적지 않은 양이었다. 리필을 할 때에는 양념인지, 간장게장인지 알려주면 된다.

 

 

누룽밥 역시 따뜻하고 고소한 맛이 게장과 더불어 먹으니 그 맛이 더했다. 밥도 여유있게 주기때문에 그 양이 충분하지만 누룽밥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다.

 

 

 

외관 및 인테리어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백운게장은 마치 언덕 위의 하얀 집과 같다. 내부 역시 중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로 되어 있어서 느낌이 편안하다. 천장이 높아서 개방적인 느낌이 나고 자리도 넓어 식사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화장실도 깔끔한 편이고 식당 안쪽에 작은 인공연못이 있어서 아이들이 잠시 구경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가격

 

백운게장의 가격은 게장백반이 1인당 13,000원이며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기밥과 누룽지는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어린이의 경우 7,000원을 받지만 유치원생의 경우 공기밥만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포장도 가능한데 간장게장은 2만원, 양념게장은 2만5천원이다. 주류와 음료수도 곁들여 판매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백운게장이 있는 백운호수는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6-1번을 타면 백운게장 인근까지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나 편의성 면에서 무리가 있어 보인다. 백운호수 자체가 자가용족들을 위한 맛집과 카페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주차장은 넓고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다.

 

과천이나 안양 방면에서 가려면 인덕원사거리에서 백운호수 방면으로 올라가면 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온다면 학의분기점에서 과천의왕고속도로 의왕방면으로 내려서 백운호수에서 내리면 된다. 내비게이션에도 '백운게장'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마치며

 

주변에서 게장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 적은 아직 없다. 양념게장이냐 간장게장이냐의 차이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뷔페에 가서도 열심히 가져다 먹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게장이기도 하다. 사실 여전히 시중에서는 마음껏 먹을만한 가격이 아니다. 얼마 전 집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게장을 먹으러 갔다가 후회만 하고 온 적이 있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비리고 양은 적은 집이었다.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백운게장은 다르다. 맛도 제대로인 데다가 무한리필이다.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이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꺼번에 준다. 가격도 서울 시내 웬만한 게장집보다 저렴하다. 거리가 좀 멀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맛집이라면 지방도 마다하지 않으니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교통도 고속화도록 인근이라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물론 주말 같은 경우 서울대공원 등에 진입하는 차들이 많아 기다릴 수도 있지만 오는 방향에 따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인근 카페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아이들과 서울대공원에 구경갔다가 함께 들러도 좋을 곳이다. 멀지 않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반찬이 맛있기때문이다. 식사하기 전에 1회용 비닐장갑을 주는 것도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을 배려한 정성이 엿보인다. 직원들도 친절하다.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직원들도 많아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반찬이나 게장을 리필할 수 있었다. 게장을 좋아하고 주말에 나들이 할 때, 남녀노소 구분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장매니아라면, 백운게장 - <백운게장>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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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