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0

« 2017/10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상상비행'에 해당되는 글 1

  1. 2013.11.12 나는 나다! - 「누구냐? 넌!」(명로진) 리뷰 -
  

 나는 나다!

- 「누구냐? 넌!」(명로진) 리뷰 -

 

 


누구냐 넌

저자
명로진 지음
출판사
한언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준비되지 않은...
가격비교

 

인문학의 열풍이 불어오면서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인문학을 접하게 하려는 부모들의 노력도 눈물겨울 지경이다. 인문학 필독서만을 다룬 책들도 여럿 있는가 하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들도 많다. 하지만 정작 청소년 스스로가 흥미를 가지고 읽을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인문학 자체가 읽기 어려울 뿐더러 시간도 많이 걸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학생들이 읽기에 버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볍고 얇지만 알짜들만 추려 모은 인문학 책 한 권이 나왔다. 바로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명로진).

 

연예기자 및 연예인 출신의 저자인 데다가 30여 권의 책을 쓰기도 한 전문 작가인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 장자는 무엇이며 누구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누구냐? 넌!」(명로진, 상상비행, 224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특별한 part나 chapter가 없이 4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책과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다양한 수학부호를 사용하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다. 또한 청소년이 읽기에 부담없는 문체와 단어를 사용했다. '39 영어로 장자읽기'는 제목 그대로 영어로 장자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학습적인 측면도 가미했다.

 

 

(출처: 교보문고)

 

머리말 《장자》, 동양 최고의 스토리텔링 교과서
01 요 임금과 국경지기
02 빈 배를 욕하랴?
03 딱 맞는 신발
04 달인의 비법
05 북쪽 바다의 물고기
06 우물 안 개구리
07 내공의 네 단계
08 도道란 무엇인가?
09 옷감 장수의 연고와 손님
10 쓸모없음의 장점
11 오늘 너무 많이 울지는 않기를
12 무엇이 옳고 그른가?
13 말로 전할 수 없는 것
14 우리는 원숭이를 비웃을 수 있는가?
15 조삼모사는 천기누설?
16 조삼모사 파고들기
17 송나라 모자 장수
18 수레 앞의 사마귀
19 미녀와 추녀
20 최고의 한 순간
21 지혜의 지극한 경지
22 장자 읽기의 또 다른 매력
23 이것저것그것요것
24 아부하지 말 것!
25 성인의 경지
26 찡그리지 마!
27 옳고 그름의 문제
28 누가 누구를 탓하랴?
29 말은 뛰게 하고
30 어설픈 지식인의 편견
31 중도의 길, 쉬울까?
32 자유라는 것
33 아파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34 물고기가 되어 봤나?
35 학의 다리가 길다고
36 부러움의 링반데룽
37 지극한 인仁
38 달팽이 뿔 위의 나라
39 영어로 장자 읽기
40 죽음마저 초월하다

 

(출처: 교보문고)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누군가 여러분에게와서 부딪히면, 그가 빈 배라고 여겨라. 만약 그 빈 배가 소리 지르고 화내고 나닐를 피운다면 여러분이 빈 배가 되어라. 상대가 지쳐 물러날 때까지 스스로 고요하여라. _p.023

 

"완벽한 조각품은 이미 돌 안에 숨 쉬고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그저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것뿐입니다." _p.034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좁은 공간에 사는데. 여름 벌레에게 얼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계절에 얽매어 있는데." 
_p.044

 

만약 여러분이 지금 이곳에서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너무 많이 울지는 마라. 미래의 여러분은 오늘을 웃으며 기억할 테니까. '내가 왜 그 정도도 못 버텼을까' 하면서. _p.072

 

겸손의 계단에는 끝이 없다.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라. _p.115

 

큰 지혜는 느긋하고 작은 지혜는 좀스럽다. 큰말은 담담하고 작은말은 시끄럽다. _p.130

 

주어진 것대로, 있는 그대로, 본성에 맞게 살아가는 것. 장자는 그게 참된 인생이라고 우리를 타이르고 있다. _p.193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판형도 작고 페이지도 적다. 머리말에도 보면 '특별히 청소년이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을 선택해 실었다.'거나 '부디 청소년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자유와 순수를 맛보며 장자의 무한한 상상 속에서 즐겁게 노닐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책 표지에 있는 'Who am I 시리즈'라는 것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시리즈를 의미한다. 그 첫번째 타자로 나선 것이 바로 장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가 문화연예담당기자였다가 TV드라마에 캐스팅돼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데뷔하여 드라마, 연극, 영화 등에 30여편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30여권의 책을 써낸 것이다. 그런 다양한 경험들이 이 책을 쓰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동서양 고전에 빠져 있다고 하니 저자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풀어낼 지 궁금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니만큼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애쓴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기도 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를 적절하게 가미하여 주 독자층인 청소년들이 거리를 두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십 권의 책을 쓴 경험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내용,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임에는 분명하다.

 

(출처: 교보문고)

 

 

 


 

 

 

나는 나다! - 「누구냐? 넌!」(명로진) 리뷰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