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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양평농촌체험



한동안 '수미칩' 광고송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수미칩에 사용되는 감자를 수미감자라고 하는데 전남 곡성과 더불어서 경기도 양평에서도 수확된다고 한다.

그 수미감자로 유명한 곳이 바로 양평 수미마을이다.

양평농촌체험마을 가운데 하나인 수미마을은 넓은 들과 맑은 물, 높은 산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주말 바로 그 수미마을에 다녀왔다.










그동안 많은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김장체험, 물놀이체험, 수확체험, 딸기체험, 송어잡기체험 등 여러 체험을 했다.

그런데 이 곳 수미마을은 그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사람도 제일 많았다.

체험하는 내내 외국인을 포함하여 초등학생 등 단체체험객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단위로 찾은 체험객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수미마을은 딸기따기체험, 찐빵만들기체험, ATV타기, 수륙양용마차, 골목놀이, 무한리필 부침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심은 비빔밥으로 제공되며 인절미 떡메 치기, 찐빵만들기, 무한리필 부침개 등이 준비되어 배고플 겨를이 없다.

즐거운 놀이와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광활한 자연이 함께하는 그야말로 농촌체험의 진수를 보여준 곳, 수미마을이다.



- 딸기따기체험

일단 규모가 상당하다. 지금까지 체험해본 딸기농장 가운데 가장 크다. 7개의 비닐하우스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꽃샘추위라 아직 쌀쌀한 날씨였는데 비닐하우스 안은 온기가 가득했다. 트랙터가 들어와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넓은 딸기농장은 그야말로 딸기천국이었다. 이 곳에서 딸기상자에 딸기를 가득 담고 그 자리에서 마음껏 먹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고 말할 정도로 딸기를 원없이 먹었다. 특이한 점은 다른 딸기농장은 대부분 앉아서 딸기를 땄는데 이곳은 서서 딸기를 따기 때문에 편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는 딸기케잌을 만드는 곳도 있어서 따온 딸기를 가지고 딸기케잌을 직접 만들 수도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 찐빵만들기체험

평소 간식으로 안흥찐빵을 먹곤 한다. 아담한 크기에 제대로된 팥소가 들어 있어서 출출할 때 딱 좋다. 그런 안흥찐빵 못지 않게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찐빵체험. 반죽과 팥소는 준비되어 있고 그걸 가지고 직접 찐빵을 만들어 먹는 체험이다. 특히 강황으로 만든 반죽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데코레이션을 할 수가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팥소도 듬뿍듬뿍 넣어서 맛도 좋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대략 12개 정도의 찐빵을 만들어 그 자리에서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 따끈따끈한 찐빵은 간식으로 딱이었다.

































- 점심식사

대부분 한식부페 형식으로 나오는 점심 대신 수미마을은 비빔밥이 나왔다. 다른 간식들이 워낙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비빔밥이 부족하지는 않다. 대부분 수미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들로 재료가 준비되어 신선하고 맛있다. 식당입구에는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 ATV

네바퀴 오토바이가 강가옆에 여러 대 준비되어 있다. 헬맷을 쓰고 아빠나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걱정없이 탈 수 있다. 정해진 코스가 아닌 넓은 들판을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빠와 엄마도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다. 10대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수미마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 수륙양용마차

대부분의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는 트랙터 뒤에 바퀴가 달린 마차를 연결한 탈 것을 운영한다. 수미마을도 다르지 않았는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수륙양용이라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랙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재미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더불어 갈대밭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기분은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 골목놀이

요즘엔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차도 많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그렇기도 하지만 공부에 찌들어 살기 때문에 골목에서 한가롭게 놀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미마을에서는 그 옛날 골목길에서 즐겼던 제기차기를 비롯하여 굴렁쇠 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 부침개 무한리필

한참을 뛰어놀고 출출할 때 쯤 부침개를 직접 부쳐먹는 체험이 이어진다. 반죽은 미리 준비되어 있고 후라이팬에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반죽은 무한리필 된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서툰 동작으로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 해물이 들어간 부침개는 맛도 일품이었다.



- 기타

식당 옆에는 인절미 떡메치기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바로 먹어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찰지다. 마당 한 켠에는 큰 개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한다. 체험장 앞마당도 넓어서 체험객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았고 강가로 내려가는 길 양쪽 길가에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운치도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많이 기다리거나 번잡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탈거리들 역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즐길거리이기도 하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진행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있었다. 여러모로 제대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수미마을이다.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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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7 23:59

아이들과 함께한 아차산 Seize the day!/today2015.05.17 23:59

  

아이들과 함께한 아차산

 

평일이고 주말이고 상관없이 지하철을 가끔 타면 등산복에 등산화로 무장한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에서 군장을 메고 산을 오르내렸던 그 기억이 남아서인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산에 오르고 할 상황은 아니기도 하다.


그런데 주말을 맞이해서 아이들 학교에서 산행을 간단다.

일정표를 보니 학교에 모여서 간단한 게임과 체조를 하고는 아차산 팔각정까지 1시간 넘게 걸어가는 코스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니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

큰아이도 걱정이지만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며 업어달라는 둘째 아이가 더 걱정이었다.

그래서 큰아이 하고만 가려고 했는데 둘째 녀석이 가자고 하도 우겨서 일단 갔다.

 

 

 

학교에 모여서 투호, 농구 등 게임 몇가지를 하고는 모여서 국민체조를 했다.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국민체조는 그 노래와 순서는 변함이 없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윽고 출발~!

아빠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친구들 손을 붙잡고 깔깔 거리며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는 아이들.

걱정과는 달리 아차산까지는 물론이고 바위를 타고 팔각정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아이들.



팔각정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한숨을 돌리고는 오행시와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50가지나 준비했다는데 누구는 3개도 받았는데 한 개도 못 받았다는 ㅠㅠ


도시락이랑 이것저것 들어 있는 가방을 둘러 메고 올라가다보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니 정말 오랜만에 좋은 공기와 함께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이제 아이들과 산행이나 산책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 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한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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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역시 송어낚시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찾다

 

눈썰매, 스키, 스케이트.

아이들 겨울방학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야외활동을 오히려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얼음송어낚시.

 

 

꽁꽁 언 냇가나 강가에서 20~30cm 두께의 얼음을 뚫고 구멍을 내어 송어를 잡는 얼음송어낚시.

이 추위에 냇가에서 겨울바람 맞아가면서 웬 고생인가 싶겠지만 그 재미가 꽤 괜찮다.

평창송어축제를 비롯해서 전국 이곳저곳에서 송어낚시가 유행이다.

송어, 빙어, 산천어 등 전국적으로 얼음낚시 열풍이다.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그만큼 사람이 북적대고 낚시도 잘 안되는 모양이다.

 

 

아이들은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는지 빙어낚시, 송어낚시를 가자고 난리다.

썰매도 타고 팽이도 돌리고 물고기도 자기 손으로 직접 잡아 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던 다행히, 절기마다 찾곤 했던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송어낚시체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름물놀이축제, 가을수확체험, 겨울김장체험 등 그동안 너무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양평농촌체험.

이번에도 기대를 가득안고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송어낚시를 하기로 했다.

 

 

 

 

즐기다

 

이번에는 양평 소리산마을.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에 있는 소리산마을은 양평 물맑은 산자락에 위치해있다.

집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멀지도 않고 적당했다.

양평시내를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다.

다만 산을 타고 오르내려야 하기때문에 눈이 오는 날에는 양평시내쪽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소리산마을에 도착하니 아담하게 만들어진 송어낚시터가 보인다.

처음엔 규모가 다소 작아 보였지만 막상 송어낚시를 하고 얼음썰매를 타다보니 너무 넓은 것보다 낫다.

식당과 입장권을 파는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어른 1인당 13,000원을 내면 가짜 미끼와 낚시대를 빌려 준다.

얼음썰매와 팽이, 의자 등은 무료로 대여해준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난로가 있어서 따뜻하다.

도착하니 어묵을 주신다.

추운 날씨에 어묵국물이 온 몸을 녹여주었다.

그리고는 바로 낚시터에 내려갔다.

송어낚시터에 내려가면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져 있다. 

 

 

 

 

의자를 놓고 앉거나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송어낚시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저편에서 "잡았다!"라는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들도 기대감에 더 열심히 낚시대를 내리고 흔들어댔다.

 

 

 

 

하지만 어디 그렇게 쉽사리 잡히는 송어인가.

아이들이 서서히 기운을 잃어가자 낚시터를 관리하는 분들이 와서 송어낚시를 도와주셨다.

송어가 꽤 커서 그런지 아이들이 들기에는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송어를 잡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송어회와 회무침, 빙어튀김을 비롯한 밥과 반찬이 나왔다.

매운탕이 나왔는데 특히 수제비가 일품이다.

수제비는 일하시는 이모님에게 부탁해서 '리필'을 했다.

난로에서 맛있게 익은 고구마도 먹고 이럴 때 제격인 믹스커피도 한 잔 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이번에는 얼음썰매를 즐겼다.

생각보다 썰매가 잘 나가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 엄마들도 신나게 즐겼다.

1시간 이상 썰매를 탄 것 같다.

얼음 위에서 팽이치기도 했다.

어렸을 때 놀던 팽이와는 달랐지만 아이들은 팽이를 돌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모양이다.

썰매는 낚시터 바로 옆에 마련된 썰매장에 준비되어 있고 팽이는 매표소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

그렇게 하루 신나게 보내고 왔다.

 

 

 

기억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다.

얼음구멍 옆에 잡은 송어를 모아놓은 사람도 보인다.

인심좋은 마을 어르신들이 구멍을 뚫거나 송어를 잡을 때 잘 도와주신다.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에도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주신다.

득템한 송어는 5,000원을 내고 회나 구이로 만들어준다.

두 마리를 회로 만들어 집에 와서 거나하게 한 접시 또 먹었다.

큰 규모의 송어축제도 좋지만 아담하고 덜 복잡한 곳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얼음송어낚시.

자녀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다.

양평쪽 보다는 차도 막히지 않아 좋고 인심좋은 시골어르신들의 넉넉한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물레골길 6 (석산리 214-9)

- 연락처 : 031-774-5427

- 홈페이지 : 소리산마을 체험상품 정보 보기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겨울에는 역시 송어낚시 -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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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공연관람 <쇼크(SHOwCK)>

PID HALL

 


작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공연을 관람했다.

아이들이 아직은 어리다보니 아내와 단둘이 뮤지컬이나 영화를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아이들 공연이나 같이 볼 수 있는 공연을 위주로 관람하게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니 그래도 좋다.

 

 

올해 첫 공연관람은 <쇼크(SHOwCK)>로 결정했다.

레이저쇼, 댄스, 트론엘이디퍼포먼스 등 작년에 박칼린이 연출하여 인기를 끌었던 <카붐>과 비슷한 구성이다.

<카붐>을 재미있게 보고 왔었기 때문에 <쇼크(SHOwCK)>에 대해서도 기대가 컸다.

<쇼크(SHOwCK)>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Shock + Show = SHOwCK"

 

충격적일만큼 멋진 쇼, '스토리가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쇼'라는 뜻이다.

PID company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용관을 직접 디자인 하는가 하면 무대장비만 해도 수십억원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레이저쇼와 트론엘이디퍼포먼스 등 쇼가 상당히 화려하고 입체적이다.

마술사 최형배가 직접 출연하는 마술쇼 역시 수준이 높은 편이다.


 


공연시작 20분 전에 사전공연이 있어서 공연을 더욱 뜨겁게 해준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마술, 블랙라이트, 댄스, 트론엘이디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믹한 요소들과 다양한 관객참여가 준비되어 호응도 좋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곳은 미스터리 한 유물만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그곳을 지키는 경비와 도둑들, 그리고 정체 모를 존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공연이다. 

 


공연 시작 1시간 쯤 전에 도착하면 공연장 입구에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블랙라이트아트 존, 판타스틱 애니메이션 존, 라이트 드로잉 존, 트릭아트 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비슷한 비율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이 관객들과 무료로 사진촬영을 해준다는 점이다.

다른 공연을 보면 5,000원 정도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환상적인 공연, 다양한 무료체험, 마지막 기념사진촬영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공연이다.

 

 

 

<Tip>

PID HALL은 지하철 학동역과 역삼역 중간 차병원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서 전철역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거나 버스를 타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인근 사설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공연관람객은 사용할 수 없다.

공연장 입구는 주차장 출입구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PID HALL SHOwCK]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21-8번지 B2 PID HALL

- 연락처 : 02-539-5912

- 주차 : 불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새해 첫 공연관람, <쇼크(SHOwCK)> - PID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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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 다양한 즐길거리

한강뚝섬눈썰매장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주요  눈썰매장들이 개장을 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한강뚝섬눈썰매장과 어린이회관 눈썰매장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여러 면에서 한강뚝섬눈썰매장이 우리 가족에겐 더 좋은 곳이다.

아이들 방학도 시작되고 마침 시간도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한강뚝섬눈썰매장에 갔다.


 

 

입장료는 눈썰매장이 6천원,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이용권이 1만원으로 작년과 같았다.

종합이용권으로는 방방 트렘플린, 미니바이킹, 4륜자동차, 에어범퍼카, 3D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놀이기구 매표소직원에게 물어보니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기구 당 5회까지만 탈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다둥이카드 소지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소셜커머스를 통해 할인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다둥이카드 시용 시 신분증을 같이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매표소직원에게 확인해본 결과 종합이용권은 할인이 안된단다.

종합이용권이 아니라 놀이기구를 따로 이용하려면 1회 이용에 2천원을 내야 한다.


 


한강뚝섬눈썰매장은 튜브썰매를 이용하는 대형, 소형슬로프와 플라스틱썰매를 이용하는 눈놀이장으로 구분된다.

대형슬로프는 성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소형슬로프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빙어잡기체험장은 4천원으로 20분간 체험할 수 있다.

빙어잡기체험장에서 잡은 빙어는 간이매점에서 튀겨준다.

주 매점은 넓은 공간에 따로 마련되어 있고 각종 분식과 음료수를 판매한다.

난로도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야외눈썰매장이다보니 따뜻하고도 방수가 되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

눈이 녹은 곳도 있고 해서 신발과 장갑도 방수가 잘되어야 한다.

대형슬로프는 겉으로 보기에 길이가 다소 짧아 보이지만 속도가 의외로 빨라서 재미있다.

주차는 한강뚝섬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기본 30분에 1천원, 이후 10분당 200원이다.

경차, 저공해자동차, 장애우차량은 50% 할인이 가능하다.



웬만한 놀이동산과 비교해본다면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게 적합한 시설이다.

놀이기구, 빙어잡기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지만 종합이용권이 할인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의 입장권에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괜찮은 곳이다.

 

 

 

 

 


  

 

합리적 가격 다양한 즐길거리 - 한강뚝섬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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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육을 한꺼번에 즐긴다!

국립과천과학관



아무리 겨울이라도 집에만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섰다. 아이들에게 맘껏 뛰놀 수 있고 또 교육적으로도 좋은 곳을 찾던 중에 "빙고!" 소리가 저절로 나온 곳,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향했다. 40여분 정도가 걸려서 국립과천과학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입구는 왼쪽과 오른쪽에 카드결제 전용입구와 장애우, 경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할인대상차량 전용입구가 나누어져 있었다. 주차비는 4,000원이며 선불이고 종일주차가 가능하다. 장애우나 경차, 하이브리드 차량은 면제나 할인을 받는다. 

 

 

국립과천과학관 입구를 향해 걸어가다보면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표를 구매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다둥이카드를 제시하면 단체할인을 적용받아 성인의 경우 3,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천체투영관 등 유료체험의 경우 매표소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들어가거나 오른쪽으로 전시관이라고 적혀 있는 안내문을 보고 따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실내로 들어가면 안내원에게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면 된다. 입장권은 야외시설물을 이용하고 재입장할 때 필요하므로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층에 첨단기술관I, 어린이탐구체험관과 기초과학관이 위치해있고 2층에는 첨단기술관II(자연사관)와 전통과학관, 식당 등이 있다. 2층의 전시실 가운데에는 에이스침대에서 마련한 침대과학 전시관이 있다. 전체 코스를 관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선물을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아들에게는 1층 어린이탐구체험관의 인기가 가장 좋다. 키즈카페처럼 각종 놀이시설들이 잘 준비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안전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이곳에서만 놀아도 본전은 뽑을 것 같다. 어린이탐구체험관은 초등학교3학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음료 및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것은 대부분의 전시장에서도 동일하다.

 

 


각 전시관 안에는 다양한 시설물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자동차운전 시뮬레이션, 게임 등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지진과 태풍체험도 할 수 있는데 예약을 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천체투영관처럼 유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이용료가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키가 120cm가 안되거나 초등학생 이상만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한 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규모는 작지만 아쿠아리움도 있고 공룡모형과 뼈를 전시해놓는 곳도 있었다. 전통과학관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거북선의 모형과 내부 모습을 재현한 것이나 학익진 등을 가상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었다. 그 외에도 볼만한 전시물들이 상당히 많아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들이었다. 

 

 

 

보통 이런 곳에 가면 아이들은 신나지만 부모들은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짐이 많아 불편하고 귀찮은데 다행히 입구 양쪽편에 라카가 다량 준비되어 있다. 이용요금은 100원이고 나중에 다시 돌려준다.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이다.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 않았고 그외에도 구급실, 수유실, 유아놀이방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에는 곤충생태관, 지질동산, 공룡동산 등이 있어서 시간이 나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적절한 입장료에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곳이다. 웬만한 키즈카페가 2시간에 1만원 정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전철이나 자동차로 접근하기에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데다가 주차장도 넓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안심할 수 있다. 실내 전시관 모두와 체험시설, 야외전시물 등을 제대로 다 보려면 하루도 부족할 것 같다. 하지만 한번 가고 마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한다면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재미와 교육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이다.

 

 


 

 


 

 


 

재미와 교육을 한꺼번에 즐긴다! - 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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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체험, 즐거움을 한 번에!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찾다

 

언제부터인지 김치는 중국산이 판을 치기 시작했고 김장을 해본 기억도 가물가물 해졌다. 무에 젓갈에 온갖 야채와 양념을 넣고 버무린 속을 갓절인 배추잎에 싸먹으면 그것만큼 맛있는 것을 찾기도 어려웠다. 이제 김치는 마트에서 비닐 봉지에 담긴 걸 카트에 담는 일이 익숙해졌고 맛은 그냥 식당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름이 없다. 한 마딜 제대로 된 김치맛을 보기가 참 어려워진 요즘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잘 알려진 양평에서 김장체험을 한다는 것이었다. 딸기체험, 물놀이체험, 농산물수확체험, 송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몇 번 방문했던 양평농촌체험의 일환으로 김장체험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캠핑장과 야영장, 물놀이와 송어잡기, 미꾸라지잡기 등을 주로 하는 모꼬지마을에서 준비한 체험에 참석했다.

 

 

 

즐기다

 

전에 차가 막혀서 2시간 30분이 넘어서 도착했던 악몽이 있던 터라 이번엔 좀 일찍 집을 나섰다. 거리상으로는 1시간이면 충분한 곳이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서 1시간이 채 안되어서 도착을 했다. 여름의 그 복잡하고 북적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울긋불긋 곱게 물든 나뭇잎과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식당 겸 모임 장소로 사용되는 커다란 비닐하우스에서 체험이 시작되었다.

 

 

키가 크신 여자 사무장님이 모꼬지마을을 소개하고 체험일정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김장체험이 시작되었다. 각자 준비한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끼우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는 가장 먼저 무를 갈고 속을 만들었다. 고추가루와 새우젓, 까나리액젓 등 여러 젓갈을 비롯하여 해조류인 청각, 마늘 및 갖가지 야채 등을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 속을 완성했다. 남은 무덩이는 납작하게 썰어서 김치통에 곁들였다.

 

  

이어서 절인 배추를 가져와 속을 잘 넣어서 체험에 참가한 각 가정에서 가져온 김치통에 담았다. 미처 김장통을 준비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비닐봉지에 담기도 했다. 각 가정에 할당된 만큼의 김치를 담고 남은 무를 이용해 만든 깍두기도 정확하게 배분하여 나누어주었다. 모든 야채는 모꼬지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채소만 사용하였고 젓갈과 고추가루 등도 대부분 직접 만들거나 국산제품만 사용해서 무엇보다 안심이 되었다.

 

 

 

 

 

 

 

김장체험을 마치고 식사를 했다. 온갖 야채로 비빔밥을 해먹고 방금 만든 김치속과 절인 배추를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싸먹으니 제대로 김장하는 맛이었다. 여기에 직접 만들었다는 식혜가 제공되었고 이어서 현미로 만드는 가래떡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가래떡을 만드는 기계를 만드신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가래떡을 뽑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니 아이들은 물론 아빠 엄마들도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김장도 마치고 밥도 먹고 모꼬지마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자율학교라는 조현초등학교를 비롯해 모꼬지마을의 체험관에도 들러보았다. 전통농사기구도 직접 체험해보고 사진도 찍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전원주택과 펜션들도 멋진 집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그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운 모양이었다. 물론 어른들도 다르지 않았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모든 체험을 마쳤다.

 

 

 

 

기억하다

체험이 끝난 후 캠핑장에 있는 간단한 놀잇감에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널뛰기를 하면서 신나했고 투호와 굴렁쇠를 굴리면서 넓은 캠핑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좋아진다. 도심 속에서 교통사고 걱정에, 층간소음 문제로 뛰지도 못하고 매연 속에 조심조심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렇듯 자유로운 모습이 주어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 정도 체험이라면 비용측면에서만 봐도 직접 만들어간 김장김치 가격도 안 나올 것 같다. 거기에 식사도 하고 트랙터를 타는 독특한 경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있어서도 이 가을에 놓쳐서는 안 될 체험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기농채소와 온갖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멋진 체험이었다.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260-9

 

- 연락처 : 031-774-5427, 5431

-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johyunblog

- 주차 : 모꼬지마을 유원지 내 무료주차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김장, 체험, 즐거움을 한 번에! -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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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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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가을느끼기

양평 용문산관광지

 

찾다

 

가을이 오나싶더니 벌써 거리에 낙옆에 수북하게 쌓여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단풍구경 한번 못가봤다. 사실 올해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단풍구경을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양평 용문산에 오르게 되었다. 처음엔 별 기대없이산책 겸 방문했다. 그런데 용문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단풍이 참 아름답게 붉게 문들었다. 그렇게 예쁜 빨간색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오랜만에 가족들과 용문산에 올랐다.

 

 

 

즐기다

 

양평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그곳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용문산으로 갔다. 차들이 많이 막혀서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 못 미쳐서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차도 막히긴 했지만 인도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라가는 길에 노란 은행잎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던지 밟고 가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용문산관광지까지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가득한 아름다운 길이 계속 이어졌다.

 

 

용문산을 오르다보면 용문사에 이른다. 그 앞에는 1,1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일반적인 나무 모양이 아니라 중간에도 잎이 크게 자라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용문사는 템플스테이와 이런저런 건물들을 새로 짓느라 요란하다. 그 높은 곳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북새통을 이루었다.

 

  

잠시 쉬고 다시 천천히 올라온 길을 내려왔다. 오가는 길에 군밤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우리 아이들은 동행한 한 가족의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라서 서로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손을 잡고 놀이도 하면서 한참을 그렇게 놀았다. 산을 내려와 헤어질 땐 서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다리는 좀 아팠지만 상쾌한 공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기억하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을 때 카드를 받지 않아 좀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요즘 세상에 왜 카드를 받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절에 오르는 데 왜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입구를 전후해서는 온갖 식당과 유흥업소로 가득해서 시끄러웠다. 좋게 말하면 식사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용한 산을 오르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주차장을 지나서도 왜 그렇게 많은 차들이 오르내리고 주차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서울에서 1시간, 가을느끼기 - 양평 용문산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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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양평농촌체험

 

찾다

 

초등학교 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외할머니가 계시던 시골로 향하는 기차 안은 나에게 설레임의 장소였다.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기차는 나에게 천국이었다. 그 안에서 까먹는 그물망에 들어 있던 삶은 계란과 사이다는 최고의 간식이기도 했다. 외할머니 집 앞에 펼쳐진 드넓은 논, 그 위에 구름 사이로 강하게 내려오는 햇빛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뒷산에서 뛰어놀던 일, 수박을 따먹고 가마솥으로 갓지은 따근한 밥을 먹던 일, 하루종일 들리던 매미소리가 그립다.

 

 

  

이젠 웬만한 시골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부족한 것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러한 정취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런 농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마을이 생겨나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농가들이 각각의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양평농촌체험마을이 그 주인공.

 

 

양평농촌체험마을에는 산천잔치마을, 숲속의명품마을, 여물리체험마을, 모꼬지마을, 질울고래실마을, 별내마을 등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가는 마을들이 고구마 캐기, 토마토 따기, 맨손 송어잡이, 리어카 타기, 떡만들기 등 하루코스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화덕피자 만들기, ATV, 서바이벌게임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이 이번 가을에 체험한 마을은 청운오토캠프가 있는 숲속의명품마을. 이름처럼 장소며 체험프로그램이며 가히 명품이라 할만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된 곳이다. 특히 센스있고 정감있는 총각 사무장님이 체험 내내 웃음을 주었고 모든 순서들을 매끄럽게 진행해주어 더 즐거웠다. 그저 체험하러 온 손님이 아니라 정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주셨고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기다

 

- 오전 체험

지난 여름, 양평농촌체험에 참가했었는데 휴가기간과 맞물려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던 적이 있다. 네비이션 정보로는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나와 있었는데 팔당대교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가 가는 내내 거의 풀리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찍 길을 나섰고 가는 길도 다르게 선택했더니 오히려 예상보다도 일찍 도착했다.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뚫린 양평 가는 길이 시원하고 상쾌했다.

 

 

 

 

 

 

도착하자마자 시간이 남아서 청운오토캠핑장을 돌아보았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잠자리도 잡고 도토리도 줍기 시작했다. 양쪽 주머니 한 가득 씩 담아서는 신이 나서 자랑을 했다. 하나 둘 가족들이 도착하고 사무장님의 인사와 소개,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먼저 밤줍기를 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야산에서 밤을 주웠다. 떨어진 밤을 바로 줍기도 하고 밤송이를 발로 까기도 했다. 아이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밤줍기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이어서 고구마캐기를 했다. 호미와 봉투를 나눠주고는 사무장님이 시범을 보여주셨다. 이어서 각 가족마다 자리를 잡고는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점차 속도가 붙으니 재미있었다. 둘째는 더워서 나무그늘 아래로 피신을 갔지만 큰 아이는 신나서 연신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캐낸 고구마는 집으로 가져와 쪄먹었는데 지금도 매일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있다.

 

 

이어서 점심식사를 했다. 보통 농촌체험에서는 비빔밥처럼 여러 반찬들을 내어놓고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잔치국수를 준비했다. 처음엔 밥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체 일정을 보니 잔치국수가 딱이었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에서 화덕피자를 만들어 먹고, 또 송어잡이를 하고나서 송어구이와 송어회를 먹기 때문이다. 물론 잔치국수도 구수한 멸치국물에 맛이 좋았다.

 

 

- 오후 체험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이어서 화덕피자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자는 아니다. 또띠아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뿌린 후 견과류를 추가했다. 그렇게 가족끼리 피자를 만든 후에 화덕에 넣는다. 사무장님이 직접 피자를 구워주는데 약 4~5분 정도 구운 후에 꺼내면 그 위에 꿀을 얹어 준다. 일종의 고르곤졸라 피자다. 식사 후라 오히려 간식으로 먹기에 적합한 화덕피자다.

  

 

 

이어서 송어와 미꾸라지 맨손잡기를 했다. 야외에 마련된 무대 앞에 'ㄱ'자 모양의 수로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곳에 송어와 미꾸라지를 풀어 놓고 아이들이 잡는 시간이다.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었는지 체험시간이 끝나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계속 놀기도 했다. 잡은 송어는 직접 구워주기도 하고 회로도 먹었다. 미꾸라지는 잡았다 놓아주기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으로 소원적기를 했다. 손바닥만한 얇게 자른 나무 위에 매직으로 소원을 적은 후 체험장 앞 다리에 걸어 놓는 시간이다. 큰아이는 숙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았다(ㅠㅠ). 둘째는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었다. 간단한 체험이기는 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대화를 하면서 소원을 이야기 하고 적어두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다시 찾아간다면 다리 위에 적어놓은 소원을 다시 볼 것이다.

 

 

 

마지막 보너스로 리어카를 타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만 태워주기도 하고 엄마들까지 가세해서 아빠들이 고생 좀 했다. 하지만 정말 어린 시절 동네 아저씨가 태워주시던 그 재미를 아이들도 느꼈는지 웃음과 비명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이젠 서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리어카, 하지만 좋은 놀이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손님 중 한 분이 재능기부를 하셔서 리어카를 멋지게 단장해주셨다고 한다. 별 것 아닐지 모르지만 추억돋는 시간이었다.

 

 

 

기억하다

 

하늘을 푸르고 바람은 선선한 이 가을날, 오랜만에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 속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도 흐뭇해졌다. 서울에서도 그렇게 키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양한 체험을 했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돈을 내고 체험한 것이 아니라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서 편히 쉬다 온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도 그렇지만 사무장님의 센스있는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숲속의명품마을'로서 손색이 없었다.

 

 

 

[양평 숲속의명품마을]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517 청운오토캠핑장 내

- 연락처 : 031-775-1231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ypcwcamping.cafe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 양평농촌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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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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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하얀 마음 백구>

나루아트센터

 

아이들과 함께 본다

 

요즘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놀거리들이 아주 풍성하다. 소셜커머스에만 들어가봐도 이런 저런 체험전, 전시회, 뮤지컬, 마술쇼, 연극 등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문화행사들을 볼 수 있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방학에는 특히 아이들과 공연을 많이 봤다. 마술쇼, 모래아트체험전을 비롯해서 어린이뮤지컬도 관람했다. 그 가운데 어제 본 어린이 뮤지컬이 기억에 남는다.

 

 

공연 제목은 <하얀 마음 백구>

진돗개 '백구'와 주인공 어린이들과의 우정을 다룬 뮤지컬이다. 우연한 기회에 집에 같이 살게 된 진돗개 백구. 그러나 주인공 소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투견으로 팔려간 백구,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전형적인 어린이 뮤지컬이긴 하지만 투견장에서 개들이 싸우는 모습에서는 탭 댄스와 난타 공연이 가미되었다. 시간이 짧은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발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탭 댄스와 웅장한 북소리에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작품은 어린이 공연 전문 극단인 '극단예일'에서 선보인 뮤지컬로 이전보다 출연배우들의 규모가 2배가 넘는 듯 보였다. 또한 진짜 진돗개가 등장하여 출연진과 장면에 따라 교체 출연한다.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어른들도 신기해 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뮤지컬과 다르게 진짜 개가 출연하니 아이들 역시 흥미롭게 공연을 즐기는 것 같았다.

 

 

커튼콜에 주인공이 하는 말이 8월24일이 마지막 공연이라 했다. 나루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의미하는 것같다. 아마 다른 공연장소에서도 계속 공연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을 마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출연진들과 즉석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다. 5,000원을 받고 진행되는데 이전의 어린이 뮤지컬 공연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백구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동물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어린이 뮤지컬인 점을 감안하면 볼거리가 많다는 점 등이 어린이는 물론 같이 관람하는 부모님에게도 썩 괜찮은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든다.

 

 

 


  

 

- 어린이 뮤지컬 <하얀 마음 백구> - 나루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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