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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9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 다산북스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다산북스

 

'가족'을 말하다

 

나이가 들 수록, 아이들이 커갈 수록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과 나.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를 생각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의 어려운 시절들을 겪지 않았으면, 그 아픔들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다 같으리라. 내가 보아 온 것, 해서는 안 될 것, 해야 할 것들, 그리고 땅을 치며 후회했던 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 마음 말이다. 그게 가족이고 부모다.

 

여기, 그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채 깨닫기도 전에 방황하는 열다섯 한 소년의 이야기가 있다. 알콜중독자인 데다가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난 것같은 엄마, 그리고 그들 사이의 주인공 '지니'.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동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빠, 엄마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들. 미우나 고우나 그것이 바로 가족이다. 그런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해주는 '치유 성장소설', 바로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이다.

 

이 책은 범죄에 휘말린 열다섯 살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문장부터 이 소설이 어떻게 전개될지, 분위기는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표지는 다소 음산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이 책은 스릴러나 추리소설이 아닌 성장소설이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 '지니'의 가정과 청소년 시절을 들여다보며 인생을 생각케 한다. 아무리 그 시절을 겪었다지만 저자의 나이가 있을 텐데도 십 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현실감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책 표지에 물 몇 방울이 떨어진 것 같아 얼른 닦으려고 화장지를 집어들었다. 하지만 그건 진짜 물이 아니라 제목에 나오는 '눈물'을 표현한 것이다. 몇 번이고 만져 보지만, 촛농처럼 반들거리며 닦이지 않는다. 지니의 눈물을 직접 만지는 듯 하다. 어두운 골목 안으로 달려가는 흑백의 소년. 어딘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인지,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급하면서도 절실한 느낌이 그대로 가슴에 전해진다. 본문에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이 소년이 유일하게 자신 있는 것은 달리기라는 사실을 책 표지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팀 보울러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핫한 문학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환상적인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혼합되는 등 독특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수작이다.

 

 

 

저자 소개

 

팀 보울러
저자 팀 보울러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리버보이』는 국내에서도 4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타 시커』 『스쿼시』 『프로즌 파이어』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 출간한 『블레이드』 시리즈와 『호텔 로완트리』에서는 십 대들의 폭력, 성, 범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넓혀 가고 있다.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에서는 범죄에 휘말린 열다섯 살 소년을 중심으로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팀 보울러는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하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현하며, 가족에 대해 애증을 느끼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성장소설을 완성했다.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 다산북스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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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