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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한국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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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언젠가부터 자녀교육 관련 도서를 읽기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런 종류의 책들에서 말하는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 될말'만 골라서 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만 정확하게 하는 그런 아빠이기 때문이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만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옆에 끼고 자야만 마음이 편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아이가 내 몸만 건드려도 화가 나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 모든 원인은 누가 뭐래도 전적으로 아빠인 내 책임이다. 아이는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과정을 겪을 뿐인데 아빠인 내가 그것을 못견디고 '아빠'라는 이름으로 억누르려 하기 때문이다. 혼내는 순간에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반복되는 억압적인 교육방식은 언제나 떨쳐 버릴 수 있을까.

 

그래서 나도 코칭을 받기로 했다. 아빠로서, 부모로서,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말이다. 모르면 배워야 하고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은 코칭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존 가트맨·최성애·조벽, 한국경제신문)이다.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1위, EBS 다큐프라임 방영되었던 내용이다. 36년간 3천 가정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니 이만한 책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부터 예사롭지 않다. 바로 본문에 들어간 듯,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쉼없이 쏟아낸다. 그동안 할 말이 꽤 많았나보다. 관계, 이혼과 자녀, 감정코칭 등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함축적으로 이야기한다. 큰 강당에서 명강사가 무대에 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분위기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몰입이 된다. 분량이 좀 되는데도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이 책에는 '1.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 '2.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 '3. 아이의 마음을 여는 감정코칭 대화법', '4.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 '5.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등 크게 5장으로 되어 있다. 중간중간 'EMOTION COACHING TIPS'와 '감정코칭 놀이 POINT' 등을 통해 다양한 팁을 알려준다. 짧지만 매우 유용한 코너다.

 

 

 

 

 

(출처: 인터파크)

 

출간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이 책은 여전히 자녀교육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만큼 부모들에게 있어서 필독서와도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결론은 하나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라는 것. 그래서 어떤 독자들은 너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들을 길고 지루하게 설명한다고도 말한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아이들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깨우침을 준 책이다. 그래서 처음 읽었을 때와 지금 두 번째 읽을 때의 느낌이 또 다르다.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5단계로 구성된 감정코칭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다. 부록에 수록된 사례들은 지난 몇 년 간의 나의 모습이자 지금의 내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찔리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일말의 안도감도 느껴진다. 성장 시기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방법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다는 희망이 생기게 한다.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얼마 전 아내와 아이들 함께 양평에 농촌체험을 다녀왔다. 마음껏 놀고 먹고 체험하다 왔다. 그 가운데 나무토막에 소원을 적어 다리에 거는 순서가 있었는데 큰아이가 쓴 문구를 보고는 참 마음이 아팠다.

 

'숙제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학교 숙제에 영어학원 숙제를 하고나면 어느 새 잠자리에 들 시간. 마음껏 놀지 못하는 아이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다들 이러니 우리 아이만 무작정 놀게 할 수도 없고 부모로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 놀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러나 그냥 방치하고 말 그대로 '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주는 것 말이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의 행동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하루도 편히 지나갈 일이 없는 큰 아이를 어떻게 대할 지 답이 없었던 나에게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이 책을 다시 꺼내든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했다고도 볼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오늘. 큰아이와 함께 늦은 밤이지만 연을 날리러 옥상에 올라갔다. 비록 바람이 너무 거세서 제대로 날리지도 못하고 들어왔지만 아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하는 표정이었다. 이 책을 읽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변화하고자 마음을 먹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으리라. 이 책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훌륭한 부모로서의 자질이 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부터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한국경제신문)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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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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