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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피오봉사단을 마치며

목공체험, 그리고…

 

신나는 목공체험

 

하림피오봉사단의 마치막 체험인 하림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이어서 내장산 생태체험이 이어졌다. 생태설명만 하고 이어서 예정되어 있던 목공체험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 그래서 재료를 각 가정에 나눠주고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하림피오봉사단의 최종 미션이 목공체험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번 목공체험은 그동안 보아왔던 것과는 크기부터 달랐다. 보통은 목걸이 정도의 크기로 잠자리 등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크기도 크고 사람 모양과 사진액자 등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키트가 제공되어 아이들과 신나게 만들어보았다.

 

 

 

부속품도 많았고 나무 속이 하얀 것이 참 예뻤다. 그냥 갖다 붙이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것 같았다. 눈동자까지 들어 있어서 제대로 만들 수 있었다. 발이나 얼굴 부분은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목공풀을 통해 붙일 수도 있었다. 다 만들고나니 <겨울왕국>에 나오는 올라프가 연상되기도 했다. 사진액자는 솔방울 같은 작은 열매(?)같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사진 테두리에 붙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작은 것들이 아기자기 하니 보기 좋았다.

 

 

  

 

기억하다

 

하림피오봉사단으로서 지난 4개월 동안 크게 4개의 활동을 했다. 지방으로 멀리 간 것이 2회, 한강에서 1회, 그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 1회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단순히 구경하고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 모든 것을 하림에서 제공해주어 피오봉사단원들은 비교적 편한 체험을 누릴 수 있었다. 그간의 활동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 서천국립생태원 _2014년 5월 31일(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5월초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본가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계획을 포기한 곳이었다. 그런데 피오봉사단에서 첫 번째 장소로 국립생태원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편하게 관광버스를 타고 입장료와 식사, 간식은 물론 설명까지 따로 들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 말이다. 물론 첫 진행이라 그런지 몇 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진행팀의 빠른 피드백으로 그 이후로는 많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 한강 토종생태계 보호활동_2014년 6월 28일(광나루 한강공원)

두번째 활동은 집에서 10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었다. 토종 물고기 방류, 유해식물 제거, 생태교육, 목공체험 등 그저 자전거 타고 운동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물고기 방류와 주변 청소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한층 성숙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로 한강을 갈 때면 풀 한 포기, 나무 하나도 다르게 보였다.

 

 

- 환경독후감 쓰기 및 재활용 아이디어 뽐내기

세번째는 찾아가는 체험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뽐내는 시간이었다. 마침 에너지에 관련된 책이 있어서 그 책에 대한 리뷰를 썼다. 또한 박스로 아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을 정도의 큰 집을 만들어 주었고 페트병으로 모래시계도 만들어 보았다. 찾아보니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 같았다.

 

 

- 하림 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학습 _2014년 8월 13일(전북 정읍시)

그리고 이번 마지막 하림 정읍공장 방문은 하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해주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생적이었다. 공장을 보고나니 하림 제품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장산도 짧은 시간 방문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인상적이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숲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 하나, 풀 한 포기, 곤충 한 마리를 새롭게 바라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감사하며

 

처음에 하림피오봉사단 모집 광고를 봤을 때 다른 것보다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회라 생각했다. 나 또한 좀처럼 참여하기 어려운 그런 체험시간이었다. 서천국립생태원도 마음만 먹고 못 갔던 곳인데 마침 가게 되었고 한강생태체험은 가까운 곳에서도 숨어있는 자연의 숨결을 다시한번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체험에서는 공장을 방문하여 그 시스템을 눈으로 보고 귀로 설명을 들으니 훨씬 더 잘 이해가 되었고 무엇보다 하림에 대한 신뢰가 더 커졌다. 오늘 마트에 갔는데 하림 제품들을 만나니 이제 하나의 제품을 넘어 마치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림 꺼 사시라"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레알~). 그리고 이런 체험의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상품권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도 주셨다.

 

 

이번이 하림피오봉사단 1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몇 가지 아쉬움들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체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휴일에도 나와서 땀흘리며 수고해 준 모든 스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많은 봉사단 가족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귀담아 듣고 또 사무실에서 사전, 사후처리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림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림피오봉사단을 마치며 - 목공체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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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하림피오봉사단

 

하림을 만나다

 

하림피오봉사단에 선정되어 그동안 서천국립생태원, 한강생태체험학습, 온라인을 통한 환경보호 체험 등에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와 가족 모두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제 어느새 그 마지막 체험을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체험은 하림정읍공장견학 및 내장산생태체험학습이다. 하림피오봉사단이니만큼 하림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더불어 인근에 있는 내장산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체험이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50분 경에 사당역에 도착했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시간이 안되어 광명역에 도착하여 광명팀과 합류를 했다. 중간에 예산휴게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고 계속해서 하림 정읍공장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정읍공장에 도착을 했다. 내리자마자 코끝을 향해오는 닭냄새가 상당했다. 관련 공장 가운데 가장 냄새가 적다고 하는데도 처음이라 그런지 적응이 안되었다.

 

 

하지만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이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깔끔한 분위기의 로비에는 커다란 하림 로고가 보였다. 2층에 올라가니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현대적 시설을 갖춘 강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영화관 같은 스크린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4:3화면의 슬라이드를 너무 늘리다 보니 화면이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모두 모인 후에 공장장님이 직접 오셔서 간단히 인사말씀을 하셨다.

 

 

점심시간이 되어 1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공장 직원분들이 이미 식사중이었다. 메뉴로는 하림답게 닭볶음탕이 준비되었고 테이블에는 용가리치킨, 너겟, 핫도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반찬은 어린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맵지 않게 준비를 해주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옷차림이나 식당내부를 보니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체험하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짧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2층 강당에 모여 하림과 정읍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막연히 '좋은 닭을 제공하는 회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유럽식 동물복지 생산시스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신 분도 대본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듯이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략하게 추려서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어서 공장견학을 했다. 2층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내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 4면 곳곳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1층 공장에서 닭이 어떻게 가공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담당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닭이 공장으로 들어오는 과정부터 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이어서 두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공장견학을 시작했다. 처음엔 공장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공장 2층을 둘러서 설치되어 있는 유리창을 통해 공장의 각 공정을 볼 수 있었다. 팀장님의 설명과 함께 모니터로, 유리창으로 보는 공장의 모습은 말 그대로 초현대식 시설로 무장한 최고의 시스템이었다. 사실 그동안 막연히 하림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공장을 직접 보고나니 더욱 신뢰가 갔다.

 

 

비록 말도 못하는 닭이지만 최대한 적게 고통을 주면서 도살하는 방식을 도입한 하림의 시스템에 혀가 내둘러졌다. 닭들을 차에 싣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실신시켜 모든 과정을 덜 고통스럽게 진행하는 등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때로는 사람이, 때로는 로보트가 전자동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맛과 위생관리에 있어서 이만큼 철저하니 사람들이 하림, 하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 내장산 생태학습체험

정읍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내장산 생태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생태체험학습은 비옷을 입고 예정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예정된 목공체험은 하지 못하고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맑은 날도 좋았겠지만 보슬보슬 살짝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책을 하듯 생태체험을 하는 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찾아간 내장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생태체험학습은 숲체험 전문강사분들이 피오봉사단을 몇 조로 나누어 다니며 풀, 나무, 곤충 등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번 한강생태체험 때와 비슷한 방식이었다. 단순히 "이건 무슨 나무입니다.", "저 곤충의 이름은 무엇입니다."라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하듯, 아주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셨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이해하기 쉽게, 기억하기 좋게 단어들을 연상시키는 방법을 활용하여 머리에 쏙쏙 남을 것 같다. 곤충도 어쩌면 그렇게 잘 잡는지 손만 갖다 대면 바로 손에 곤충이 들려 있었다. 다양한 곤충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경험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비록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더 오랜 시간 설명을 듣고 싶었다.

 

 

- 작은 아쉬움

내장산 생태체험학습을 마치고 4시경 버스에 올랐다. 광명역에 들렀다가 사당역에 도착니 거의 10시가 다되었다. 공장견학 1시간 내외, 내장산 생태학습 1시간 정도 등 2시간을 제외하고 이동하는 데에만 10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아침에 사당역까지 가는 시간,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시간, 그리고 정읍공장과 내장산으로 이동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버스에서 보낸 시간만 11시간에 가깝다. 체험프로그램은 유익하고 좋았다. 하지만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다.

 

체험일 선정도 아쉽다. 아무리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이라고 하지만 유치원은 방학이 끝난 시점이고 부모들 역시 휴가를 대부분 사용한 뒤라 추가로 휴가를 신청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15일 이후로 3일 연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체험일 역시 14일로 잡았으면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작은 아쉬움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체험프로그램이나 내용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치며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러한 봉사단이 창단되고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의 성실함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달리는 버스라 위험한데도 1시간여 퀴즈를 진행하고 봉사단의 요구사항에 끊임없이 웃음으로 응대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문자와 전화, 블로그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일일이 체크하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 하림피오봉사단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더욱 뜻깊은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휴일에도 불구하고 나와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하림피오봉사단 관련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하림정읍공장 견학 및 내장산 생태체험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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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하림피오봉사단 EM흙공 만들기

 

준비하다

 

 

 

하림피오봉사단에서 EM흙공 키트를 받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서야 만들게 되었다. 게다가 큰 아이가 학교에서도 EM용액을 받아와서 아이도 무척이나 흙공을 만들고 싶었나보다. 그동안 만드는 과정도 만만치 않고 5일간 발효도 시켜야 하고 물가에 가서 투척도 해야 하기에 여러모로 망설여졌는데 아이들이 하도 원해서 용기를 내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만들다

 

먼저, EM흙공 키트에는 황토, EM활성제, EM활성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8:1:1 비율로 섞어야 한다는데 그냥 있는 재료를 모두 다 섞으니 그 비율이 되는 것 같았다. 냄새가 별로 좋지는 않다는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조심조심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다만 흙공을 만들기 위해서 세수대야도 필요하고 신문지 등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지라 지난 달력 2장 간신히 깔았더니 여기저기 흙이 날리고 튀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이들에게는 앞치마와 비닐장갑으로 중무장을 시키고 흙공 만들기를 했지만 결국 온 바닥은 물론 온 몸에 흔적이 남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흙 만질 기회가 없어서인지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했다. 반죽을 하고 흙공을 만드는 과정이 조물조물 재미있었나보다. 냄새가 나도, 온 몸에 흙이 묻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신나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진작할 걸 그랬나보다.

 

 

흙공 한 개당 320g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이왕이면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체중계를 동원했다. 하지만 단위가 정확하지 않아서 결국 손대중으로 만들기로 했다. 처음에는 울퉁불퉁 하더니 갈수록 모양도 공처럼 동글동글해졌다. 크기 차이가 나면 뜯어 붙여서 크기를 비슷하게 만들었다. 무게도 엇비슷해졌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찰흙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경험하다

 

모두 12개를 만들어서 박스에 고이 담아 두었다. 5일간 기다려야 발효가 되고 물에 던질 수 있다고 하니 인내심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발효가 되고나면 강가나 하천에 나가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척해야 한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흙공을 던질 생각에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발효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을 깜빡 잊은 채, 흙공을 들고 나가려는 것이다. 환경보호도 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도 하니 작지만 큰 경험이 된 것 같다.

 

 

 

 


  

 

재미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 하림피오봉사단 EM흙공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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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토종생태계 보호활동

 

하림피오봉사단 2차 활동

 

맛보다

 

 

 

지난 5월말 서천 국립생태원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 두번째 하림피오봉사단 활동에 참여했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한강토종생태계 보호활동이 그것이다. 마침 집에서 10분 거리 정도밖에 안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갈까 하다가 오후 일정도 있고 비도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그냥 차를 몰고 갔다.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궁금했다. 특별한 장소라기보다 아무 것도 없는 한강다리 밑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기우였다. 자전거 타고 산책하는 것 이외에 한강에서 이런 교육과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2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었다.

 

 

참여하다

 

- 현장학습

봉사단 담당자들의 인사가 있은 후, 환경실천연합회 이사님이 나오셔서 한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이어서 잘 들리진 않았지만 한강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 같았는데 세 분이 오셔서 두 분은 인근 식물에 대한 설명을, 한 분은 나무로 목걸이를 만드는 일을 도와주셨다. 참석자들을 3개조로 나누어 2개조는 인근 현장학습을, 1개조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실습을 했다. 우리 가족이 속한 조는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다양한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미처 몰랐단 사실으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60이 넘으신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작지만 정성스러운 선물도 준비해주시고 갑작스런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싶었다.

 

- 목걸이 만들기

다리 밑 무대에 마련된 자리에서 나무로 된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나뭇가지를 떡국떡 처럼 썰어서 그 조각들을 붙여서 만드는 목걸이였는데 간단하면서도 생각보다 멋졌다. 1인당 한개씩 제작해서 목에 걸었는데 무엇보다 자기가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미 만들어진 샘플 몇 가지만 보고도 스스로 알아서 잘 만들었다.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의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 치어 방류

그리고 모두 한 자리에 모여서 치어를 방류했다. 비닐봉지에 담긴 치어를 강가에 모여 한꺼번에 방류했는데 현수막도 준비하고 사진도 찍는 등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치어를 강에 놓아주는 작업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다소 싱거운 느낌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나보다. 한 번 더 하고 싶었는데 남은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 환경미화

마지막으로 행사장 주변을 청소했다. 쓰레기종량제봉투와 장갑까지 나누어주면서 참가자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봉사단원복을 입고 주변을 청소하는 모습에 공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메인무대는 물론 치어방류 장소와 현장학습 장소 등 폭넓은 장소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청소했다. 야외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이 많이 보였다. 평상시 한강을 방문했을 땐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다.

 

 

기대하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우의를 충분히 준비하여 현장학습 도중에 비가 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청소용장갑과 쓰레기 봉투는 물론, 빵과 음료수, 그리고 모든 행사를 마치고는 도시락을 나눠주었다. 날이 더운만큼 시원한 물과 음료수도 수시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사전에 현장으로 오는 길을 캡처하여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해주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직접 현장을 가면서 찍은 사진을 편집해서 보내준 것이라 한다. 정성이 대단하다.

 

 

장거리여행에서부터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한강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생태보호라는 차원에서 잘 기획된 봉사활동이었다. 다음엔 또 어떤 곳으로 봉사활동을 가게될 지 기대가 되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신 스텝 여러분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피곤할텐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미소와 친절함을 잃지 않는 모습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이 시간을 빌어 고맙고 감사를 전하는 바이다. 물론 진행상 완전할 수는 없었지만 2회만에 상당히 안정되고 잘 준비된 모습이었다. 앞으로의 봉사활동이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강 토종생태계 보호활동 - 하림피오봉사단 2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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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피오봉사단, 국립생태원을 가다

 

서천 국립생태원

 

함께하다

 

 

 

'닭고기' 하면 딱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하림'식품이다. 닭고기 분야에서는 선두업체인 하림이 사내에서 '피오봉사단'을 발족하여 여러 활동을 펼쳐 오다가 '피오봉사단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선정했다. 운이 좋게도 우리 가족이 피오봉사단 가족1기에 선정되었고 그 첫 활동으로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했다. 안 그래도 어린이날에 방문하려다가 사정이 생겨 가지 못했던 곳인데 다른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용산과 사당역, 광명역 등에서 버스 두 대에 나눠타고 피오봉사단 가족들과 직원 여러분이 국립생태원으로 향했다. 우리 가족은 사당역에서 버스에 탑승하여 광명역에 들러 다른 가족분들을 태웠다. 버스에 오르자 직원분들이 큰 종이봉투에 한 가득 빵과 음료수, 과자 등 간식을 담아주셨다. 차 안에서는 퀴즈시간을 통해 환경문제를 다루는 문제와 넌센스문제를 통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주었다. 물론 퀴즈를 맞춘 사람들에게는 하림 제품을 선물로 주었다.

 

 

서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에 마침내 도착했다. 인원을 점검하고 봉사단 단복을 입은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도시락을 받아 국립생태원까지 걸어들어 가 가족별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1층 로비의 한 공간에 모여 회사측 관계자의 인사와 환경실천연합회 이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e하림몰 5만원 이용권'을 각 가정별로 한 장씩 선물로 받았다. 이런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셔서 누구보다 아내가 너무 기뻐했다.

 

 

 

체험하다

  

참석한 가족들은 4개조로 나누어 본격적인 생태체험관 체험을 시작했다. 큐레이터의 설명에 따라 열대관 - 사막관 - 지중해관 - 온대관 - 극지관으로 나누어 각 기후에 서식하는 온갖 식물과 동물들을 구경했다. 가는 곳마다 해당 기후에 온도가 맞춰져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선인장, 바오밥 나무, 프레리도그, 펭귄, 악어, 거북이 등 동물과 식물이 같이 있으니 마치 그 나라와 지역에 직접 가서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생태관 체험을 마치고 후문쪽에 따로 마련된 야생화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이렇게 많은 야생화가 있었고 각각 독특한 이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이어서 '4D 입체영상관'에서 입체영화를 관람했다. 움직이는 의자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고 3D 화면에 장면에 따라 약간의 진동과 앞좌석에서 미스트 같은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내용은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체험을 마치기 전 주어진 자유시간에는 극지관에서 펭귄을 조금 더 구경하고 나머지 관람하지 못한 몇 곳을 더 둘러보았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니 후문쪽으로 버스들이 이동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회사측에서 마련한 빵과 치킨, 음료수를 받아들고는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오는 길에서도 퀴즈시간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피곤한 몸을 푹 쉬기도 했다. 광명역에서  일부 가족분들이 하차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사당역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감사, 그리고

 

장소선정, 도시락, 간식, 퀴즈시간, 친절함 등 회사측의 정성과 노력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은 참가자들을 위해서 동분서주 했고 처음이라 운영상 완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바로바로 조치를 취하며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린 유치원생부터 부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을 챙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일일이 신경쓰며 챙기는 모습 또한 마음이 따뜻해졌다.

 

 

하림은 기존의 수많은 업체들이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것과는 다르게 봉사활동을 핵심으로 하여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사회봉사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여기에 적절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 자사제품을 알리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본다. 또한 EM활성제, EM활성액, 황토 등을 하나의 키트 형식으로 배포하여 생활 속에서도 환경보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적어도 봉사단에 참여한 가족들은 하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나와 우리 가족만 봐도 하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좋은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으니 말이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수고하신 하림 피오봉사단 관계자 여러분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수고하신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이런 봉사단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다음엔 또 어떤 봉사단 활동을 하게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 국립생태원 방문팁

 

1. 각 체험관들을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한 여름에 관람하기에는 꽤 덥다. 특히 열대관의 경우는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봄, 가을, 겨울에는 오히려 좋을 것 같다. 여름이라고 나쁠 것은 없지만 정 덥다면 '극지관'으로 피서를 떠나시길. 아, 그리고 간혹 미니스커트에 힐을 신은 여성들이 보이시던데, 이곳의 특성과 규모를 감안해 이런 분들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2. 정문에서 국립생태원까지 어린이, 노약자, 장애우들을 위한 셔틀전기차가 운행된다고 한다. 어른들이야 충분히 걸어갈 거리이니 아이들만이라도 태워보낸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업어달라고 졸라대기라도 한다면 체험관 방문이 아닌 '극기훈련'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할 듯.

 

3. 식당이 꽤 넓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만 식사는 이 곳 식당에서 하고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만약에 짐이 많다면 프론트 오른쪽에 마련된 무료 물품보관대(사용료는 100원이지만 짐을 꺼내면 다시 돌려줌)를 이용하면 유용할 듯. 체험관까지의 거리는 물론 체험관 내부 역시 걷는 거리가 장난이 아닌 듯.

 

4. 4D영화관은 각 회차별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잘 확인 후 관람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듯. 어른들이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재미와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입장료는 1,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며 시간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도움될 듯(1~4회차는 다른 시간표 보면 대략 짐작 가능).

 

 

 

 


  

 

하림피오봉사단, 국립생태원을 가다 - 서천 국립생태원-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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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