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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

수학이 재미있어지다 -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수학이 재미있어지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라파엘 로젠, 김성훈 옮김, 반니) 오래 전 한 후배가 대학입시를 앞두고 자기는 수학과를 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수학과를 나와서 뭘 하나 싶었는데 대답하기를 대부분 선생님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하고 많은 과목 중에 하필 그 어려운 수학이냐고 했더니 자기는 수학문제를 풀고나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미분이니 적분이니 하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그 후배는 수학이 재미있다니 당시에는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수학이라는 것이 '공부'라는 차원에서만 접근해서 그렇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수학은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학문이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간단한 수학에서부터 건축과 같은 학문에서도 수학은 중요한.. 더보기
종속인가 공존인가 종속인가 공존인가 「위대한 공존」 (브라이언 페이건, 김정은 옮김, 반니) ​ 책을 보면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과 흐름이 짐작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수필인 것 같은 책, 경제경영서인 줄 알았는데 소설인 책도 있다. 「위대한 공존」 역시 그렇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하버드나 스탠포드의 저명한 교수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나 정치, 경제 등을 논한 책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의 저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명예교수인 브라이언 페이건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치,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를 움직인 여덟 동물에 관한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 소, 말, 낙타, 돼지, 양, 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