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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resentation

[SBS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속 파워포인트 노하우- 제2편 김정운 교수

[SBS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속 파워포인트 노하우 - 제2편 김정운 교수

 

지난 시간에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에서 강연하는 4인의 교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엿보기 그 첫번째로 김난도 교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김정운 교수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책을 꽤나 흥미있게 읽었기에 강의는 어떤 스타일로 할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책의 내용을 그대로 강연에 옮겨 온 듯 했다. 1시간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다가를 반복했다. 이 시간에는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김정운 교수 프리젠테이션을 살펴본다.

 

- 외모와 말투, 목소리, 억양 등이 '재미'를 추구하는 김정운 교수의 컨셉과 정확히 일치한다.

 

 - 김정운 교수의 프리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준다(아래 사진과 비교).

 

 - 심플한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배경화면과 핵심적인 단어와 이미지만 나열하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 그러면서도 내용에 맞게 배경화면을 바꿔주는 융통성도 엿보인다.

 

 - 이미지와 텍스트는 물론 동영상도 적절하게 활용하여 청중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한다.

 

 - 화려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시점에 최소한의 애니메이션을 적용하여 효과를 극대화 한다.

 

 - 흐름에 따른 화살표의 애니메이션 효과가 다소 아쉽지만 지도를 통해 청중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 심플한 것도 좋지만 제목과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에 약간의 편집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 사진은 굳이 테두리를 적용하기 보다 전체화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유율적이다.  

 

* 총평

강의 자체를 떠나 프리젠테이션 측면에서 보았을 때 4인 교수 가운데 김정운 교수가 가장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프리젠테이션이었다.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의 효과로 보아 파워포인트가 아닌 애플의 키노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제된 컨텐츠를 사용하였지만 적절한 화면전환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재미'를 강조하는 김정운 교수의 특징을 잘 살려주었다. 다만, 중간중간 상황을 설명하는 장문의 글은 전체적인 흐름에 잘 녹아드는 편이지만 사족(蛇足)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진을 삽입할 때 테두리 효과를 주기도 하고 전체화면으로 채우기도 했다. 이 부분은 통일을 시켜 전체화면으로 채우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김정운 교수의 '재미'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프리젠테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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