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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맛집

풍납동 나다운 - 작지만 예쁜 카페

 

 

풍납동 나다운

작지만 예쁜 카페

 

찾다

 

요즘 외식을 하면 꼭 빙수를 먹고 싶어진다. 워낙에 빙수전문점이 많아져서 눈에 익숙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샤브샤브 칼국수를 먹고난 후 아이들이 빙수를 먹으러 가고 싶은가보다. 그래서 오는 길에 가장 가까운 곳이 없을까 찾다보니 가까운 풍납동에 유명한 빙수전문점이 있었다. 그런데 그곳은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은 편이고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팔지 않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커피숍에서 빙수를 팔고 있었다. 아이들과 종종 가곤 하는 식당 바로 앞에 있어서 눈에 익은 곳이었다. 이름은 '나다운' 이름이 참 독특하다. 마침 소셜커머스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서 냉큼 몇 장 사서 그곳으로 달려갔다. 위치는 서울아산병원 맞은 편 약국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대로변 뒷골목에 있었다. 주택가이긴 하지만 식당도 많고 이것저것 상점들이 많은 곳이다. 

 

 

 

맛보다

 

아이들이 있어서 커피는 생략하고 빙수만 2인분을 주문했다. 전형적인 눈꽃빙수이지만 콩가루는 없고 팥과 인절미만 들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만드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빙수가 나오고 나니 왠만한 빙수전문점 보다 맛이 괜찮았다. 특별한 간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팥이 달달해서 그런가보다. 팥은 부족하면 더 준다. 개인적으로는 콩가루는 좀 뻑뻑해서 싫어하는 편인데 나다운은 깔끔하다.

 

 

이 곳은 원래 핸드드립커피 전문점이라고 한다. 커피맛이 정말 좋다고 사장님이 자신있게 말씀하신다.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탄자니아를 배합했으며 압구정동에서 10년 이상 커피를 볶고 커피교육을 하고 있는 '허형만선생님'의 원두를 쓰고 있다고 되어 있다. 또 이 카페에는 '웰빙 핸드메이드 카페'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그래서인지 커피 외에도 한방차, 유자차, 레몬진저차, 대추차, 오미자차, 매실차 등을 직접 담궈서 차로 내어준다. 레몬진저차의 경우 원액을 판매하기도 한다.

 

 

 

 

 

기억하다

 

대로변도 아니고 골목에 위치한,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카페 나다운.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입소문을 타고 송파나 잠실 쪽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인심 좋게 생기신 사장님께서 여유있게 맞아주시는 곳이다. 소셜커머스 판매 중이긴 하지만 정상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다.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기엔 이만한 장소도 드물 것 같다. 또한 2~3명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커피 한 잔 하기에, 여름엔 물론이고 한 겨울에도 먹기 괜찮은 빙수를 나눠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나다운]

-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392 태성빌딩 1층

- 연락처 : 02-2291-4550

- 주차 :  카페 앞 1대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풍납동 나다운 - 작지만 예쁜 카페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