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s Burger, 놓치고 싶지 않은 그곳..
하루종일 일하며 공부도 하던 시절, 인앤아웃 버거 못지 않게 내 입맛을 사로잡던 것이 하나 있다. 마침 집 근처에 있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었던 Tommy's Burger.
햄버거를 파는 곳이지만 나는 햄버거 보다 핫도그를 즐겨 먹었다. 기다란 핫도그 빵 안에 비프 칠리소스와 소시지, 큼지막한 토마토 한쪽이 인상적이었던 칠리핫도그. 너무 좋아라 해서 집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서 해먹었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한국에 와서까지도 힘들게 칠리소스를 구해 해먹었던 그 맛.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인근에는 차량들로 가득차고 사람들도 몇 십미터씩 줄을 서곤 한다. 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다.
오랜만에 미국에 가서 칠리핫도그를 먹으려고 1시간이 걸려서 LA까지 갔다. 2시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먹었다.
다른 햄버거 매장과는 달리 의자가 거의 없고 서서 먹을 수 있다. 음료는 리필이 가능하고 주차장이 매장 코앞까지 들어서있다. 가끔 매연이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군데군데 보이고 한국사람들도 적잖이 보인다. 특히 요즘엔 한국차들을 어렵지 않게 보인다. 언젠가 우리나라 음식도 이렇게 줄을 서서 전세계 사람들이 찾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Tommy's Burger, 놓치고 싶지 않은 그곳..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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