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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특별한 스토리에 감춰진 성공의 비밀-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리뷰

특별한 스토리에 감춰진 성공의 비밀

-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리뷰 -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저자
삼성경제연구소 지음
출판사
삼성경제연구소 | 2012-05-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소림사에서 쿵푸만 배우란 법은 없다》와 《나는 고집한다,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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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대부분 그들만의 독특한 성공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정상에 우뚝 선 그들의 이야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도전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하지만 자서전이나 한 기업의 스토리만을 다룬 책들은 자칫 지루해지기 쉽다. 그런 단점을 해소하고 오히려 여러 기업들의 성공 키워드만을 핵심적으로 추려낸 책이 있다. 바로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가 그 책이다.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319쪽, 2012)

 

 

* 'SERICEO 실전경영' 시리즈 그 세번째 책

 

5분~7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를 매일 4편씩 제공하는 SERICEO. 그 가운데 인기가 높은 경영사례 콘텐츠만 묶어 책으로 낸 것으로서 소림사에서 쿵푸만 배우란 법은 없다 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에 이어 세번째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해외 기업 40여 곳의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기업의 가치나 위기극복 등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 기업에 대해 5~8페이지 정도로 짧게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 기업의 모든 스토리를 알게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그 말은 곧 군더더기 없이 핵심적인 내용들만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다루고 있다는 말이다.

 

(출처: 인터파크도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19명) 등 총 20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제1장 이유 없는 명성은 없다', ''제2장 평범과 비범을 가르는 것은 작은 특별함이다', '제3장 진정한 고수는 위기라 쓰고 기회라 읽는다', '제4장 1등을 쫒기만 해서는 1등을 이길 수 없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벤츠, 나이키, 브리지스톤, 이케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총 45개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룰루레몬, 론카토, 베네피트, 실리밴즈 등 다소 낯선 이름들의 기업들도 상당수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납득이 될만한 성공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출처: 인터파크도서)

 

 

* 작지만 엄청난 차이

 

책 표지에는 '한발 앞서가는 기업들의 남다른 1%'는 부제가 보인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단 한발만 앞서가는 것 같지만 뒤에 따라오는 기업들은 그 한발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단 1%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바로 그 차이가 세계 최고의 기업과 평범한 기업으로 나누게 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물론 그 1%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은 책에 단 한 두줄로 요약되어 있긴 하지만 가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깁슨 기타와 헹켈, 에르메스. 독특하고 창의적인 발상이 인상적인 스토케, 베네피트, 스카니아,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뱅앤올룹슨, 일본항공, MET,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여 1등으로 우뚝 선 크래니엄, 미쉐린, 몬테스 알파. 이들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꿈이라 여겨지기만 했던 기업의 CEO가 나라고 못 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까지 이른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유럽 등의 사례도 다수 포함된 것도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출처: 인터파크도서)

 

 

* 아쉬운 2%

 

다만 아쉬운 점 한가지는 해당 기업의 제품을 비롯하여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사진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몇몇 사진들이 들어 있긴 하지만 소개되는 회사에 따라서 관련자료들이 조금 더 삽입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다수의 기업들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텍스트만으로 이해를 하려니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한 기업에 대해 할당된 페이지가 5~8페이지 정도의 적은 분량이기에 더더욱 자료사진들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는 국내 기업도 소개하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물론 이 콘텐츠들이 국내 CEO들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본다면 대상을 선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비판적인 시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분명 우리나라에도 앞서 언급한 기업들에 필적할만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들이 있을 텐데 단 한 곳도 소개되지 않았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 총평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 등을 읽다보면 일정한 흐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제만 다를 뿐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오늘 리뷰한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역시 '페이지에 구애받지 않고 틈날 때마다 읽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책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단순한 나열이 아닌 그 응축도가 상당이 높아서 말 그대로 엑기스만 모아놓은 느낌이다. 군살 하나없는 매끈한 남녀의 몸을 보면 탄성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처럼 읽는 내내 그러한 탄성이 끊이지 않았던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특별한 스토리에 감춰진 성공의 비밀-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삼성경제연구소)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