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0

« 2017/10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한 지 어느 덧 6개월이 지났다. 굳이 근육이 울퉁불퉁하거나 식스팩을 가진 몸짱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한 건 아니고 근력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운동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루에 90분~120분 정도를 할애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나 그래도 지금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한 것 같다. 덕분에 몸도 많이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건강해지고 보기 좋다는 말도 종종 듣고는 있다.
하지만 여전히 피곤함은 남아 있고 운동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가기 싫을 때도 있고 일이 너무 늦게 끝나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운동을 하면 무조건 몸이 가벼워지고 훨훨 날아갈 것 같았는데 내 착각인 건지 아니면 뭐가 잘못된 건지...

그러다가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이 책은 다소 반항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다. 바로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사토세이지, 김정환 옮김, 끌리는 책)이다.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사토세이지, 김정환 옮김, 끌리는 책)

저자는 제목에서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굳이 운동을 하지 말고 그저 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앉아 있지 말고 서 있고,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걸어가기 등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림프 케어'다.
이 개념을 정리하자면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은 '연소'가 아니라 '순환'인데 그 이유는 순환이 근육을 느슨하게 해서 몸속 림프의 흐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마치 방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이 바로 림프 케어라는 것이다. 여기에 운동은 필요 없다고 단언한다. 근육을 느슨하게 하기 위해서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 몸을 조금 움직이는정도의 힘을 빼서 근육을 긴장 상태에서 '해방'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저자가 고안해낸 '사토식 림프 케어'다.

아는 후배는 오래 전 디스크가 심해서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고 한다. 의사가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고 할 정도였지만 원래 운동을 했던 이 후배는 운동으로 해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결국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튀어 나온 디스크가 새로이 생성된 근육에 의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지금은 누가 봐도 건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사토식 림프 케어'는 바로 이처럼 근육을 좋은 상태로 바로잡아주자는 것이 기본개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3강' 즉 구강, 흉강, 복강에 대한 이야기였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 3개의 강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역할과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나니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저자는 그저 이론으로만 그치지 않고 구강을 넓게 해주는 '귓불 돌리기', '한손 만세 체조', '옆으로 누워 다리 돌리기' 등 사토식 림프 케어 3가지 기본 자세에 관해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넣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여겨왔고 또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올바르게 서는 법', '올바르게 앉는 법', '올바르게 걷는 법' 등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이러다가 몸이 정말 좋아져서 헬스클럽은 그만 둬야 할 지도 모르겠다.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림프 케어 건강법 

어제보다 나은 오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2016.09.06 23:43

걱정 타파! in my study/Book Review2016.09.06 23:43

  

걱정 타파!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 옮김, 도서출판 사우)



젊은 시절에 내 별명은 '세상 모든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이었다.

늘 얼굴은 어두웠고 땅만 보고 걸어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이었다.

웃음도 별로 없었고 말수도 적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많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땐 대학진학 걱정, 취업 걱정, 결혼 걱정, 인생사 모든 것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거나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걱정들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단다.


나는, 그리고 사람들은 왜 걱정이 그렇게도 많은 걸까?

이처럼 지나친 걱정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데이비드 카보넬, 유숙열 옮김, 도서출판 사우)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카보넬 박사는 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임상 심리학자이며 특히 공포증과 불안장애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현재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분야 전문 심리상담가들을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상담가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저자는 걱정에 대해 '미래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과 상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한 마디로 '걱정은 속임수다'라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걱정의 속임수'를 식별하고 실생활에서 그 증거를 찾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걱정와 나와의 관계를 바꿔서 걱정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주게 된다.


이 책은 크게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는 어떻게 걱정을 만들어내는가', '걱정은 왜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까', '내 머릿속 생각을 어떻게 떨쳐버릴 것인가', '만성적 걱정에 사로잡혔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책 전반에 걸쳐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단순히 과학적 이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걱정과 싸우지 않고 같이 노는 방법 7가지', '복식호흡 훈련하기' 등 구체적인 걱정 줄이기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걱정을 떨쳐버리려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더 걱정이 깊어지는 것처럼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걱정이 알아서 도망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걱정과 불면증, 오르가즘, 병에 대한 염려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걱정'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자세하게 배우고 나면 당당히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 때문에 걱정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걱정'과 함께 놀고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 모든 것을 떠나 '걱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귀한 선물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나는 왜 걱정이 많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남자, 요리를 하다!

「요리하는 남자는 무적이다」(후쿠모토 요코, 김윤희 옮김, 오브제) 



지난 주에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바베큐에 고기를 구워먹고 랍스타치즈버터구이까지 멋진 저녁식사를 완성했다.

비록 집에서는 아내가 요리를 하지만 캠핑을 가면 아빠가 하는 요리에 신기하기도 하면서 항상 엄지척!


그러고보면 방송에 나오는 유명쉐프들은 대부분 남자들이다. 일반 가정에서 요리는 아내들의 독차지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방송 덕분인지 남자들의 요리가 유행이 되어가고 있다.

'요섹남'이라는 말처럼 요리하는 남자는 무언가 멋있고 대단해 보인다.


그런데 '요리하는 남자는 무적이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이 있다.

이름도 생소한 남성 요리 연구가이자 토타라 푸드 프로듀서인 일본의 후쿠모토 요코가 지은 책이다.

일단 제목과 표지만 보면 여타 요리책처럼 화려한 요리사진과 레시피가 가득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의아한 생각마저 든다.



이 책은 남자의 요리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후 마지막 6장에서 드디어 실천편이 등장한다. 사실 요리책이라 함은 풀컬러로 인쇄되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사진과 함께 요리법 자세히 설명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동기를 유발하여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여타 요리 관련 서적과 다른 점이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 더 설득력이 있고 몇 개 되지는 않지만 실천편에 나온 요리들을 전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다.


저자는 요리를 하는 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차원의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남자가 하는 요리의 장점으로 아내와의 대화가 많아진다,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고 배려할 수 있다, 아내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요리할 줄 아는 남자는 일도 잘한다는 등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용들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책 전반에 걸쳐 '남자의 요리'가 얼마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조목조목 짚어본다.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에는 형광펜 같은 밑줄을 표시하여 핵심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5장까지는 사진 한 장, 그림 하나 없지만 '6장 남자의 요리 실천편'에서는 그 어느 요리책보다도 자세하고 친절한 레시피들이 풀컬러로 소개되고 있다. '닭가슴살찜 정식', '오믈렛 세트', '에그 베네딕트 세트', '햄버그스테이크' 등 몇 가지 요리가 소개하는 한편 '꼭 갖춰두길 바라는 조리 도구', '도구 기본 사용법', '꼭 갖춰두길 바라는 조미료'를 비롯하여 갖가지 재료들의 손질법도 소개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지만 요리에 꼭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요리책을 사서 '한 번 만들어보자'는 식이 아니라 남자로서 요리를 왜 해야 하고 이것이 내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어떠한 긍정적이고 놀라운 효과를 불러일으킬 지를 깨닫고 나니 요리가 '일'이 아닌 '기대'가 되었다. 저녁시간이면 아내는 땀을 뻘뻘 흘리며 주방에서 일하고 남자는 그저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만 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남자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 설 때 가정의 평화와 행복은 더 빨리, 더 풍성하게 찾아올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행복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요리하는 남자는 무적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2016.07.18 18:37

이제 나도 명강사 in my study/Book Review2016.07.18 18:37

  

이제 나도 명강사

하고 싶다 명강의 되고 싶다 명강사(신동국, 끌리는책)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디자인 관련 제작 및 컨설팅이다 보니 강의를 할 기회도 많다.

물론 스킬 위주의 강의라 재미있게 강의를 한다는 것이 한계는 있지만 나름 재미있고 볼거리도 많이 준비한다.

그나마 한 두 시간 짜리는 괜찮지만 하루종일 또는 2~3일에 걸쳐 진행되는 강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재미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커리큘럼을 짜고 자료를 준비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참석하는 교육생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어서 참석자들과 교육 담당자들도 만족시켜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만큼 명강사, 명강의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강의 관련 자료들은 인터넷과 책을 통해 구할 수 있지만 강의 스킬에 관한 전반적인 도움을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여기 그런 이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는 책이 한 권 있다.



「하고 싶다 명강의 되고 싶다 명강사」(신동국, 끌리는책)


먼저 저자를 살펴보자.

저자 신동국 강사는 50대 초반의 나이에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직장이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아직 활발하게 활동할 나이에 직장을 다니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앞길이 캄캄했을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강사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고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명강사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강사최고위과정 책임교수, 상명대학교 명강사양성과정 지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뉴패러다임센터 대표, 강사양성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처절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위 1% 명강사가 되는 비밀을 5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의 말미에는 '상위 1% 명강사의 비밀 노트'라는 이름으로 해당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고 있다.

그림이나 도해는 없지만 충분히 글만으로도 설득력이 있고 재미가 넘친다.

흔히 듣는 사례나 예화가 아니라 저자가 절실함으로 일구어낸 열매이자 지나온 과정이기에 가슴 깊이 와닿는다.


물론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의 내용도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저자가 그동안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노하우가 책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강사가 되고 싶거나 강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 표지에 있는 부제처럼 '상위 1% 명강사의 특급 비밀'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calamis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읽어버린 나를 찾아가다​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미라 리 파텔 글 그림, 이재경 옮김, 반니)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살고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잘 될 거라고, 할 수 있다고, 걱정 말라고 스스로 힘을 내 보지만 그것도 한계에 이른 것 같은 요즘.

이젠 정말 다시한번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그 무엇보다도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이 필요한 시기다.

그런 내 마음을 훔쳐보기라도 한 듯,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내게 맞는 책이 오늘 책상에 놓여져 있다.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미라 리 파텔 글 그림, 이재경 옮김, 반니)


책이라기 보다는 한권의 다이어리북이다.

표지를 보니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단 한권의 다이어리북!'이라는 수식어가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아래, '질문에 답을 쓰고, 그리고, 칠해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되어 있다.


그렇다.

꼭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정보와 깨달음을 얻지 않아도 그저 메모지에 내 생각들을 끄적여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북이다.


처음으로 나에게 권유하는 것은 '자꾸 생각나고, 생각하면 즐거워지는 것'이 무엇인지 5가지를 적으라고 한다.

막상 생각해보니 한 두 가지 외에는 잘 모르겠다.

책장을 넘겨 다음 페이지를 보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나의 꿈 열 가지를 써보세요.'라고 한다.

그렇게 나의 고민을, 나의 소원을, 나의 일생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잔잔한 그림, 힘을 주는 텍스트들과 함께 말이다.

평소 책에 밑줄을 긋거나 메모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그럴 수가 없었다.

쓰지 않으면 이 책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반은 작가가 쓰고 나머지 반은 내가 쓴다.

하지만 그 완성은 내 손에 의해서 이뤄진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기가 막히게 내게 찾아온 다이어리북.

하나씩 정리를 하며 나를 찾아가려 한다.

사는 게 힘들거나, 이유없이 가슴이 먹먹해질 때,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

calamis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보고서의 달인이 되다

10초만에 이기는 보고서(미키 다케노부, 이수형 옮김, 다산북스)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업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보고서다.

부서 내에서 이뤄지는 간단한 보고서에서부터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입찰제안서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보고서를 상사의 마음에 들게 잘 작성하는 직원들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핵심을 놓친 보고서, 양식에 어긋난 보고서, 장황하게 말만 그럴 듯하게 늘어놓은 보고서 등 제대로 된 보고서는 드물다. 이럴 땐 다른 회사, 특히 유명한 글로벌 기업의 보고서 사례를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전 글로벌 기업 소프트뱅크의 보고서 작성 노하우가 담긴 책이 있다.


10초만에 이기는 보고서(미키 다케노부, 이수형 옮김, 다산북스)


저자는 도쿄대 경제학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소프트뱅크에 입사해 손정의 사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손정의 사장의 지휘 아래 '나스닥 재팬 시장 개설' '일본 채권신용은행 인수' '야후BB 사업' 등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그러는 동안에 손정의 사장의 보고 스타일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물론 그 기간 동안에는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결국 그는 보고서의 달인이 되었다.


손정의 사장에게 제출하는 보고서는 불과 10초 만에 보고 내용을 파악하고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했다.

이러한 소프트뱅크의 보고서 작성법은 '숫자를 보는 힘을 기르고, 짧은 시간에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는 보고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익히라'는 것이었다. 그런 원칙을 바탕으로 손정의 사장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자가 고안했거나, 손정의 사장에게 직접 배워 익힌 보고서 작성법을 정리한 것이다. 이러한 보고서 작성법은 많은 회사와 기관에 눈에 띄는 향상을 가져왔다.


이 책에는 업무처리 보고서, 매출 보고서, 요인 분석 보고서, 회의의사록, 프로젝트 관리 시트, 파레토 차트, 회귀 분석, 프로세스 분석 시트, 프레젠테이션, 기획서 등 10가지 종류의 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나쁜 견본과 그 문제점을 사례로 들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소프트뱅크식 보고서의 견본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크고 작은 이슈에 대한 뒷이야기들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보고서와 관련된 도서이니만큼 차트와 도표, 다이어그램 등이 다수 삽입되어 이해를 돕고 있다.

중요한 내용은 눈에 잘 보이도록 형광펜 효과를 추가로 적용했다.

원칙에 대한 부분은 표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전반적으로 주황색을 테마로 산뜻하게 구성했다.



보고서에 관한 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보고서의 매뉴얼'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회사생활을 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10초만에 이기는 보고서」(미키 다케노부, 이수형 옮김, 다산북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내게 물은 반이나 남았다!

다르게 보는 힘(이종인, 다산3.0, 2016)



관점을 이야기 할 때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예화가 있다.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물이 반 컵이나 남았네!"


사실 말은 쉽지만 반 밖에 남지 않은 물을 '반 컵이나 남은 것'으로 인지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상황은 나이가 들 수록 더욱 그렇다.

내 생각만이 옳은 것이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직 익지 않은 풋내기 지식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여긴다.

그런 틀에 갖힌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그리고 늘 그렇게 살아간다. 별다른 성장도 발전도 없이...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내 주변을 둘러싼 모든 문제들, 상황들을 다르게 바라볼 때 해결책이 나타난다.

기존의 방법만 고수하려다 보면 맨날 지금의 생활이 반복될 뿐이다.

이제라도 다르게 바라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우리의 오랜 습관과 관습을 뒤집어 보고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나왔다.


 

「다르게 보는 힘」(이종인, 다산3.0, 2016)


이 책의 핵심은 '트리즈(TRIZ)'다.

트리즈는 구소련의 세기적인 천재 발명가인 알츠슐러 박사가 창시한 창의적 문제해결이론(TRIZ, 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이다.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트리즈협회 전문 강사이자 제주 신용보증재단 지점장으로 근무 중인 저자가 쓴 책이다. 지금까지 이 이론은 기업 활동을 위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저자를 통해 개인의 일상 문제에 처음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임업인들이 1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로쇠 수액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부도 직전의 영세업자를 16층 규모의 기업 오너로 키워내기도 했다.


이 책은 제목만 봐서는 전형적인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책을 펼쳐 보면 마치 <미생>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한 편의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홍 팀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투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그가 트리즈 이론을 배우게 된 김익철 선생은 유일하게 실명으로 등장한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트리즈가 어떻게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책 초두에 등장하는 '민들레영토'의 사례만으로도 놀라운 깨달음을 준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여러 사례들을 트리즈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문제해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지금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더불어 트리즈 이론을 연습삼아 적용해 보기도 했다. 강의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책만 읽은 터라 어렵기는 했지만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딱딱한 이론과 실험만을 논하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실전 사례와 경험들이 소설체로 구성되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는 가운데 저자가 경험하고 강조하는 트리즈에 대해 조금씩 빠져들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영리를 취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게 당면한 문제들은 물론이고 다른 독자들도 모두 다 자신의 문제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씩 해결되어가기를 바란다.



​내게 물은 반이나 남았다! - 「다르게 보는 힘」

어제보다 나은 오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2016.05.30 16:52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in my study/Book Review2016.05.30 16:52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의 집사」(아라이 나오유키, 김윤수 옮김, 다산4.0, 2016)




부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을 지언정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결국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로 한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 욕심을 부리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본다.


도대체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길래 그렇게 돈이 많은 것일까?

나와 무엇이 다르길래 그들은 부자로 살고 나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

단지 그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나는 흙수저라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부자들의 생각과 습관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이 있다.

그것도 그들의 삶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부자의 집사들이 하는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부자의 집사」(아라이 나오유키, 김윤수 옮김, 다산4.0, 2016)


이 책의 저자는 버틀러 & 컨시어지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인 아라이 나오유키다. 이 회사는 일본 최초의 세계적 부호를 대상으로 식사 준비, 운전기사, 재무 및 스케줄 관리, 비즈니스 자문 등을 담당하는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집사들이 24시간 동안 부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동안 보고 배운 53가지 부자의 습관과 투자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큰 이슈를 일으켰다. 그동안 비밀스러운 영역이었던 부자들의 남모르는 비법을 공개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특히 그의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총자산 500억 원 이상, 연 수입 50억 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갖춘 최고위급 인사들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에 충분한 이야기들일 것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매일 지각만 하던 회사원이 1,000명을 거느린 기업의 사장이 되고, 대학 수업료를 빼돌려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수백억 원의 자산가가 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1조 5,000억 원을 번 은둔형 외톨이 부자의 이야기,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도 수년간 취직을 하지 못하다가 지금은 어엿한 기업의 사장이 된 사람의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성공신화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어서 1장부터 4장에 이르는 책 전체를 통해 '부자의 투자 비결', '부자의 소비 원칙', '부자의 인간관계', '부자의 금전 철학'을 차례로 소개한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하는 바는 부자들 역시 기회를 잡기 전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으며 오히려 조금은 모자란 면도 있는 이들이었다고 강조한다. 또한 '돈을 대하는 사고'와 '돈을 마주하는 자세'가 남다르기에 지금의 자리에 앉게 된 것이라고 말이다.

 

 


'불에 타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취미도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한다',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한다' 등 각 장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거나 제목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가는 부제목들이 53개 자리잡고 있다. 부자가 되는 습관과 비결에 대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핵심적인 내용들은 글자 크기를 키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짧게는 3페이지에서 길게는 6페이지 정도로 읽기에 편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내용들도 여럿 눈에 보인다. 예를 들어 부자들은 사람을 고용할 때 1급 인재보다는 3급 인재를 선호한다는 내용이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2억 원의 연봉을 주는 것보다 5천만 원으로 신입 사원을 고용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이다. 10원 짜리 동전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한 부자의 이야기도 놀랍다.


귀에 익숙한 내용들도 다수 있지만 생소한 이야기 또는 '정말?'이라고 할 만큼 놀라운 이야기들도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부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나와는 다른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갖기 시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자가 될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그러한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책을 읽는 이유이자 목적일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부자의 집사」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이제 나도 성공할 수 있다!

「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다카이 요코, 동소현 옮김, 다산3.0)



요즘 방송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소문난 맛집이나 대박집 등이 자주 소개된다. 그런데 그런 집들 가운데 규모가 큰 곳 보다는 작은 곳이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 시장의 김밥집, 지방의 빵집 등 겉으로 보면 별 볼 일 없어 보이지만 그들의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같이 사업 초기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잘 극복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비법을 개발하여 오늘날의 성공을 이룬 것이다. 자본이 넉넉하여 돈 수 억원 들여서 유명 체인점을 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작은 가게부터 시작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볼 때 더 나아보인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도 따를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의 현실은 1년 안에 반 이상이 문을 닫고 10년 안에 90퍼센트가 망한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에 다들 한숨과 탄식 뿐이지만 눈을 돌려 성공한 10%를 볼 수 있어야 한다. 10년을 버텼다는 이야기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나름대로의 내공이 쌓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동시에 그 중에는 '갑부'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돈을 버는 이들도 있다.


이런 '서민갑부'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들만의 '돈이 저절로 벌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을 파헤쳐 보다 많은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있다. 바로 일본 경영자들 사이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컨설턴트 1위'로 유명한 다카이 요코가 쓴 「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다카이 요코, 동소현 옮김, 다산3.0)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다 쓰러져가는 회사를 기사회생시키는 기적같은 일들을 이뤄낸 인물이다. 그 혜택을 본 경영자 수만 해도 500여 명이 넘는다. 주변의 흔히 보이는 카페와 햄버거 가게에서 시작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와 분야도 다양하다. 이 책은 어려움에 처한 회사 운영자들에게 한 두 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계속해서 저절로 돈이 벌리는 구조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울러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경영 비법'을 배울 수도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디테일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그들의 성공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비록 일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유사한 면이 있기에 독자 개인과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돈이 벌리는 구조', '돈 버는 비결'을 달리 말하면 특별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저자이기에 가능한 비법과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특이한 점은 일종의 경영서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등장인물을 만들고 소설같은 형식을 취했다. 글을 읽다보면 어느 생 저자만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돈 버는 비결'을 깨달을 수 있다. 수많은 사례를 나열식으로 소개하기보다 핵심적인 비결을 소개하기 위해 회생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도야마 사쿠라코의 디테일'이라는 코너를 두어 다이어그램, 표와 함께 더 자세한 이해를 돕고 있다.


어렵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는 사람들, 실패하지 않고 처음부터 10% 성공하는 사업으로 키우고 싶은 예비창업자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제 나도 성공할 수 있다!_「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
  

우주, 그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다

엑시덴탈 유니버스(앨런 라이트먼, 김성훈 옮김, 다산호당)



우주를 생각하면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다시한번 되새기게 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 이 시간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목숨 걸고 사는 모습이 우습게까지 여겨질 때도 있다.

얼마나 넓은 지 생각조차 불가능하고 창조주와 영원의 시간 등 형이상학적인 온갖 생각들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우주라는 공간은 그만큼 신비롭고 놀라운 곳이다.


그 우주의 지극히 작은 공간에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그 무한한 우주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놀랍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다.


「엑시덴탈 유니버스」(앨런 라이트먼, 김성훈 옮김, 다산호당)


이 책의 저자는 이론물리학자인 동시에 소설가인 앨런 라이트먼으로 자신의 장점을 살려 과학 에세이로 완성해냈다. 이론물리학 박사이지만 동시에 시와 수필을 쓰고 단편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 시적인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우주를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최신 과학 이론이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1. 우연의 우주, 2. 대칭적 우주 , 3. 영적 우주, 4. 거대한 우주, 5. 덧없는 우주, 6. 법칙의 우주, 7. 분리된 우주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를 이러한 7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독특하고 새로운 접근방식이라 생각된다. 그 안에서 어떠한 이론이나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마치 소설처럼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가며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의 우주를 그려내고 있다.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제가 흥미롭기 때문에 어렵고 골치아프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우주, 그 끝없고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다가감을 선사해주는 신선한 책이다.




우주, 그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다 -「엑시덴탈 유니버스」

calamis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l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