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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양평농촌체험



한동안 '수미칩' 광고송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수미칩에 사용되는 감자를 수미감자라고 하는데 전남 곡성과 더불어서 경기도 양평에서도 수확된다고 한다.

그 수미감자로 유명한 곳이 바로 양평 수미마을이다.

양평농촌체험마을 가운데 하나인 수미마을은 넓은 들과 맑은 물, 높은 산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주말 바로 그 수미마을에 다녀왔다.










그동안 많은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김장체험, 물놀이체험, 수확체험, 딸기체험, 송어잡기체험 등 여러 체험을 했다.

그런데 이 곳 수미마을은 그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사람도 제일 많았다.

체험하는 내내 외국인을 포함하여 초등학생 등 단체체험객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단위로 찾은 체험객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수미마을은 딸기따기체험, 찐빵만들기체험, ATV타기, 수륙양용마차, 골목놀이, 무한리필 부침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심은 비빔밥으로 제공되며 인절미 떡메 치기, 찐빵만들기, 무한리필 부침개 등이 준비되어 배고플 겨를이 없다.

즐거운 놀이와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광활한 자연이 함께하는 그야말로 농촌체험의 진수를 보여준 곳, 수미마을이다.



- 딸기따기체험

일단 규모가 상당하다. 지금까지 체험해본 딸기농장 가운데 가장 크다. 7개의 비닐하우스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꽃샘추위라 아직 쌀쌀한 날씨였는데 비닐하우스 안은 온기가 가득했다. 트랙터가 들어와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넓은 딸기농장은 그야말로 딸기천국이었다. 이 곳에서 딸기상자에 딸기를 가득 담고 그 자리에서 마음껏 먹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고 말할 정도로 딸기를 원없이 먹었다. 특이한 점은 다른 딸기농장은 대부분 앉아서 딸기를 땄는데 이곳은 서서 딸기를 따기 때문에 편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는 딸기케잌을 만드는 곳도 있어서 따온 딸기를 가지고 딸기케잌을 직접 만들 수도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 찐빵만들기체험

평소 간식으로 안흥찐빵을 먹곤 한다. 아담한 크기에 제대로된 팥소가 들어 있어서 출출할 때 딱 좋다. 그런 안흥찐빵 못지 않게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찐빵체험. 반죽과 팥소는 준비되어 있고 그걸 가지고 직접 찐빵을 만들어 먹는 체험이다. 특히 강황으로 만든 반죽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데코레이션을 할 수가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팥소도 듬뿍듬뿍 넣어서 맛도 좋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대략 12개 정도의 찐빵을 만들어 그 자리에서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 따끈따끈한 찐빵은 간식으로 딱이었다.

































- 점심식사

대부분 한식부페 형식으로 나오는 점심 대신 수미마을은 비빔밥이 나왔다. 다른 간식들이 워낙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비빔밥이 부족하지는 않다. 대부분 수미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들로 재료가 준비되어 신선하고 맛있다. 식당입구에는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 ATV

네바퀴 오토바이가 강가옆에 여러 대 준비되어 있다. 헬맷을 쓰고 아빠나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걱정없이 탈 수 있다. 정해진 코스가 아닌 넓은 들판을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빠와 엄마도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다. 10대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수미마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 수륙양용마차

대부분의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는 트랙터 뒤에 바퀴가 달린 마차를 연결한 탈 것을 운영한다. 수미마을도 다르지 않았는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수륙양용이라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랙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재미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더불어 갈대밭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기분은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 골목놀이

요즘엔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차도 많고 아파트가 들어서서 그렇기도 하지만 공부에 찌들어 살기 때문에 골목에서 한가롭게 놀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미마을에서는 그 옛날 골목길에서 즐겼던 제기차기를 비롯하여 굴렁쇠 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 부침개 무한리필

한참을 뛰어놀고 출출할 때 쯤 부침개를 직접 부쳐먹는 체험이 이어진다. 반죽은 미리 준비되어 있고 후라이팬에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반죽은 무한리필 된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서툰 동작으로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 해물이 들어간 부침개는 맛도 일품이었다.



- 기타

식당 옆에는 인절미 떡메치기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바로 먹어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찰지다. 마당 한 켠에는 큰 개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한다. 체험장 앞마당도 넓어서 체험객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았고 강가로 내려가는 길 양쪽 길가에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운치도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많이 기다리거나 번잡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탈거리들 역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즐길거리이기도 하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진행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있었다. 여러모로 제대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수미마을이다.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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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웰빙 파티!

양평농촌체험마을 팜파티

팜파티?

양평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니 아마도 'farm + party'라는 의미같은데 잘 와닿지 않더군요.

한적하고 조용할 것만 같은 시골에서 파티라니??

 


그런 궁금한 마음으로 주말 오후, 느즈막하게 집을 나섰습니다.

생각보다 차도 덜 막히고 여유있게 남한강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팔당대교와 공도교 등 인근 정체구간을 피해 남쪽으로 돌아간 길은 주말 오후의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더군요.

 

 


그렇게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기도 양평 뚱딴지마을.

도착해보니 이미 오전에 관광버스로 와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음악도 들리고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깔깔대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여유로워 보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등록을 했습니다.

가족 이름이 적혀 있는 이름표를 받고 손목에는 스텐실 타투를 했습니다.

이 타투는 저녁식사 입장권 역할을 한다니 참고해서 꼭 받아야 한다네요.

더불어 와플, 팥빙수, 커피, 팝콘, 뻥튀기, 슬러시 등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특별한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에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노는 컨셉트라서 쿠폰으로 음식을 먹습니다.

 

 

  

 

  

 

 

 

행사장 아래쪽으로는 작은 개울이 있는데 이 곳에서 아이들은 뗏목도 타고 메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위험하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반바지만 있어도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가 있더군요.

뗏목은 어른들도 탈 수는 있지만 크기가 크지 않아서 아이들 2~3명이 놀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메기는 손으로 잡아도 되고 그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물로 잡아도 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금방 잡을 수 있을만큼 쉽게 잡히더군요.

다만, 아이들이 메기 수염 등에 다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트랙터를 이용한 마을투어도 재미있었습니다.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트랙터관광열차(?)에는 약 2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덜커덩 거리며 마을 한 바퀴를 투어하는데 시골의 상쾌한 바람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감자캐기도 했습니다.

담당자가 인솔하여 길 건너편에 가서 감자캐기를 하는데 가져온 감자를 보니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

훈제오리고기가 오늘의 메인 메뉴인데 기름기가 없는 오리고기와 자연산 웰빙 야채와 반찬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이름도 잘 모르는 나물들이 상에 곱게 차려져 있는데 오리고기와 함께 싸서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네요.

그런데 난 다른 것 보다 김치말이국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조그만 공기에 한 두 젓가락 분량으로 주는데 대략 7그릇 정도는 먹은 것 같네요.

게다가 수박도 아주 맛있고 달아서 몇 그릇을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체험마을도 맛있긴 했지만 뚱딴지마을의 저녁식사는 럭셔리함과 맛, 건강까지 모두 챙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인디밴드 공연.

여자 1명, 남자 2명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나와서 처음에는 여성 보컬이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어서 남성 듀엣이 나와서 귀에 익숙한 노래들과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들로 흥을 돋우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라이브공연이 신선했습니다.

 

 

 

 

저녁식사 바로 전에는 제기차기 시합을 했습니다.

난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아내가 예상치 못한 1등을 하는 바람에 잡곡을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과 제기차기도 알려주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이번이 첫 팜파티라고 하더군요.

다른 체험마을처럼 스케줄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여유있게 파티를 즐기듯 즐겨보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해서 다음에는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컨셉트의 양평농촌체험마을 팜파티.

어떻게 보면 낯설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족끼리 대화도 하고 바쁜 일상을 떠나 주말을 한껏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 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웰빙 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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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따고 체험하고!

 

질울고래실마을 양평딸기체험축제



여름물놀이체험, 가을수확체험, 겨울김장체험, 송어낚시체험 등 양평농촌체험은 계절마다 특색이 가득하다.

정감있는 어르신들,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와 각종 체험, 공기 좋고 바람 좋은 양평의 하늘과 물.

때론 부족한 것이 있기도 하지만 완벽하지 않았더 오히려 더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이다.

그동안 양평농촌체험에 다녀오면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바로 딸기체험이었다.

가족들이 워낙 딸기를 좋아하는 데다가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양평딸기체험축제에 다녀왔다.

체험마을은 이름이 참 특이한 질울고래실마을.

나중에 알고 보니 도자기를 만들었던 마을, 계단형식의 농사를 짓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두물머리 인근에 있는 꽃동산 딸기체험농장.

이 곳에서 무슨 체험을 하나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딸기체험만 이 곳에서 하고 나머지는 질울고래실마을로 가야 한다.

 

 

 

1. 딸기체험

일단 꽃동산 딸기체험농장에서 딸기체험을 했다.

약 30여분간 딸기에 대한 설명과 따는 방법, 주의사항 등을 들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로 이동하여 1인당 500g씩 딸기를 따서 담았다.

그런데 딸기가 정말 맛있다.

시큼한 맛이 전혀없고 그 어느 것 하나도 맛이 없는 딸기가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따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단다.

집에 와서 먹는데도 아내와 아이들의 입엥서 "맛있다!"는 말이 끊이질 않았다.

정말 딸기만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다.

 

 

 

 

 

 

 

 

 

 

 

 


2. 나무꾼체험

도착하자마자 먼저 점심식사를 했다.

돼지고기와 쌈, 그리고 여러 반찬들이 함께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이어서 나무꾼체험을 했다.

어린 시절 시장에서 종종 보곤 했던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는 체험이다.

아빠들 가운데 2명이 지게를 지고 모두 산으로 올라가서 나무와 나뭇가지 등을 지게에 싣고 내려오는 체험이다.

가볍게 산책 개념으로 산에 오를 수도 있는데 나무가 많아지니까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주운 나무가 가장 크다며 자랑하느라 바쁘다.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추억 돋게 하는 그런 체험이었다.

 

 

 

 

 

 

 

 

 

 

3. 움집체험

그렇게 딸기체험을 마치고 질울고래실마을로 각자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된 것 같은데 그리 멀지 않았다.

마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움집체험.

나이가 좀 있으신 '큰삼촌'의 안내로 움집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공간이 컸고 춥지도 않았다.

'큰삼촌'이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도 해주시고 콩도 바로 구워주셨다.

연기로 인해서 좀 맵기도 하고 이야기가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었던 모양이다.

움집 바로 앞에 있는 널판을 이용해 널뛰기를 하는 것도 작은 재미였다.

 

 

 

 

 

 

 

 

 


4. 나무수레체험

질울고래실마을만의 놓쳐서는 안될 재미는 바로 나무수레!

말 그대로 나무로 수레(수레라기 보다는 일종의 레이싱카트 같은)를 여러 개 이어 놓아서 생긴 것이 마치 기차 같다.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올라 타서는 연신 소릴르 질러대며 즐거워했다.

나무수레를 아래서 끌고 올라가느라 힘들고 짜증이 날만도 하지만 기사님(?)이 아무 불평없이 해주신다.

사실 작은 언덕에서 내려오는 거라 불과 10초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나무수레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체험이다.

 

 

 

 

 

 

 

 


5. 떡만들기체험

딸기가 들어간 시루떡을 만드는 체험이다.

쌀가루와 팥고물, 딸기를 이용해서 떡을 직접 만드는 체험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쉬웠지만 아이들은 꽤 신기해 하는 모습이다.

나중에 떡이 다 만들어지면 오손도손 모여서 시식을 한다.

딸기와 떡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다.

남으면 집에 가져가도 된다.

 

 

 

 

 

 

 

 

 

 

 

 

 

 

 

 


6. 닭복음탕 만들기

점심에 먹은 것이 채 내려가지도 않았지만 닭복음탕 만들기가 이어졌다.

마당에 모여 불을 피우고 그 위에 솥뚜껑을 얹어 놓고 닭복음탕을 해먹는 체험이다.

그런데 불을 켤 때 라이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부싯돌을 이용해서 불을 켜야 한단다.

그리고 가스버너나 가스렌지가 아닌 장작을 이용하여 불을 피워야 한다.

그런 거 하나하나가 좋은 추억이자 재미인 것 같다.

닭복음탕을 먹고 나면 밥도 비벼 먹는다.

다른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니까 더 맛있고 교제할 기획도 생겼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7. 트랙터 타기

트랙터 뒤에 2량의 차량을 연결하여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체험이다.

다른 마을에서도 대부분 하고 있는데 규모가 작은 2대의 차량이 트랙터와 연결되어 있다.

동네를 투어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다.

아이들은 마냥 신나서 떠들고 노래를 부르고 난리였다.

이럴 때 '참 데리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체험 하나하나 마다 정성이 엿보였다.

다만 사람이 좀 많아서 혼잡스러웠던 것이 좀 아쉽다.

명확하게 조나 팀을 나누어서 확실하게 관리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중간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좀 보였다.

그래도 체험할 때 문제가 발생하거나 그러진 않고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다.

재미가 있는데 여유도 있다.

진행하시는 사무장님도 한 미모 하시는 데다가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다.

또 한가지는 체험장을 중간에 이동하다보니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물론 딸기체험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었고 무엇보다 딸기가 너무 맛있어서 다 용서가 되었다.

 

 

양평딸기체험축제는 계속 된다.

정말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말의 보탬도 없이 강추한다!

꼭 와서 체험하고 딸기를 먹어보길 바란다.

그렇지만 질울고래실마을의 체험은 딸기보다 더 맛난 체험이었다.

지루하지 않은 체험, 푸짐한 음식들, 넉넉한 인심까지.

양평농촌체험 질울고래실마을에서 정말 하루 알차게 보내다 왔다는 생각이 든다.

 

 

 

 


  

 

딸기 따고 체험하고! - 양평농촌체험 질울고래실마을 딸기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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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역시 송어낚시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찾다

 

눈썰매, 스키, 스케이트.

아이들 겨울방학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야외활동을 오히려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얼음송어낚시.

 

 

꽁꽁 언 냇가나 강가에서 20~30cm 두께의 얼음을 뚫고 구멍을 내어 송어를 잡는 얼음송어낚시.

이 추위에 냇가에서 겨울바람 맞아가면서 웬 고생인가 싶겠지만 그 재미가 꽤 괜찮다.

평창송어축제를 비롯해서 전국 이곳저곳에서 송어낚시가 유행이다.

송어, 빙어, 산천어 등 전국적으로 얼음낚시 열풍이다.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그만큼 사람이 북적대고 낚시도 잘 안되는 모양이다.

 

 

아이들은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는지 빙어낚시, 송어낚시를 가자고 난리다.

썰매도 타고 팽이도 돌리고 물고기도 자기 손으로 직접 잡아 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던 다행히, 절기마다 찾곤 했던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송어낚시체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름물놀이축제, 가을수확체험, 겨울김장체험 등 그동안 너무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양평농촌체험.

이번에도 기대를 가득안고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송어낚시를 하기로 했다.

 

 

 

 

즐기다

 

이번에는 양평 소리산마을.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에 있는 소리산마을은 양평 물맑은 산자락에 위치해있다.

집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멀지도 않고 적당했다.

양평시내를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다.

다만 산을 타고 오르내려야 하기때문에 눈이 오는 날에는 양평시내쪽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소리산마을에 도착하니 아담하게 만들어진 송어낚시터가 보인다.

처음엔 규모가 다소 작아 보였지만 막상 송어낚시를 하고 얼음썰매를 타다보니 너무 넓은 것보다 낫다.

식당과 입장권을 파는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어른 1인당 13,000원을 내면 가짜 미끼와 낚시대를 빌려 준다.

얼음썰매와 팽이, 의자 등은 무료로 대여해준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난로가 있어서 따뜻하다.

도착하니 어묵을 주신다.

추운 날씨에 어묵국물이 온 몸을 녹여주었다.

그리고는 바로 낚시터에 내려갔다.

송어낚시터에 내려가면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져 있다. 

 

 

 

 

의자를 놓고 앉거나 서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송어낚시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저편에서 "잡았다!"라는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들도 기대감에 더 열심히 낚시대를 내리고 흔들어댔다.

 

 

 

 

하지만 어디 그렇게 쉽사리 잡히는 송어인가.

아이들이 서서히 기운을 잃어가자 낚시터를 관리하는 분들이 와서 송어낚시를 도와주셨다.

송어가 꽤 커서 그런지 아이들이 들기에는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송어를 잡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송어회와 회무침, 빙어튀김을 비롯한 밥과 반찬이 나왔다.

매운탕이 나왔는데 특히 수제비가 일품이다.

수제비는 일하시는 이모님에게 부탁해서 '리필'을 했다.

난로에서 맛있게 익은 고구마도 먹고 이럴 때 제격인 믹스커피도 한 잔 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이번에는 얼음썰매를 즐겼다.

생각보다 썰매가 잘 나가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 엄마들도 신나게 즐겼다.

1시간 이상 썰매를 탄 것 같다.

얼음 위에서 팽이치기도 했다.

어렸을 때 놀던 팽이와는 달랐지만 아이들은 팽이를 돌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모양이다.

썰매는 낚시터 바로 옆에 마련된 썰매장에 준비되어 있고 팽이는 매표소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

그렇게 하루 신나게 보내고 왔다.

 

 

 

기억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다.

얼음구멍 옆에 잡은 송어를 모아놓은 사람도 보인다.

인심좋은 마을 어르신들이 구멍을 뚫거나 송어를 잡을 때 잘 도와주신다.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에도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주신다.

득템한 송어는 5,000원을 내고 회나 구이로 만들어준다.

두 마리를 회로 만들어 집에 와서 거나하게 한 접시 또 먹었다.

큰 규모의 송어축제도 좋지만 아담하고 덜 복잡한 곳에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얼음송어낚시.

자녀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다.

양평쪽 보다는 차도 막히지 않아 좋고 인심좋은 시골어르신들의 넉넉한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물레골길 6 (석산리 214-9)

- 연락처 : 031-774-5427

- 홈페이지 : 소리산마을 체험상품 정보 보기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겨울에는 역시 송어낚시 - 겨울방학 아이들과 갈만한 곳 양평소리산마을 겨울체험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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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체험, 즐거움을 한 번에!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찾다

 

언제부터인지 김치는 중국산이 판을 치기 시작했고 김장을 해본 기억도 가물가물 해졌다. 무에 젓갈에 온갖 야채와 양념을 넣고 버무린 속을 갓절인 배추잎에 싸먹으면 그것만큼 맛있는 것을 찾기도 어려웠다. 이제 김치는 마트에서 비닐 봉지에 담긴 걸 카트에 담는 일이 익숙해졌고 맛은 그냥 식당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름이 없다. 한 마딜 제대로 된 김치맛을 보기가 참 어려워진 요즘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잘 알려진 양평에서 김장체험을 한다는 것이었다. 딸기체험, 물놀이체험, 농산물수확체험, 송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몇 번 방문했던 양평농촌체험의 일환으로 김장체험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캠핑장과 야영장, 물놀이와 송어잡기, 미꾸라지잡기 등을 주로 하는 모꼬지마을에서 준비한 체험에 참석했다.

 

 

 

즐기다

 

전에 차가 막혀서 2시간 30분이 넘어서 도착했던 악몽이 있던 터라 이번엔 좀 일찍 집을 나섰다. 거리상으로는 1시간이면 충분한 곳이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서 1시간이 채 안되어서 도착을 했다. 여름의 그 복잡하고 북적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울긋불긋 곱게 물든 나뭇잎과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식당 겸 모임 장소로 사용되는 커다란 비닐하우스에서 체험이 시작되었다.

 

 

키가 크신 여자 사무장님이 모꼬지마을을 소개하고 체험일정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김장체험이 시작되었다. 각자 준비한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끼우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는 가장 먼저 무를 갈고 속을 만들었다. 고추가루와 새우젓, 까나리액젓 등 여러 젓갈을 비롯하여 해조류인 청각, 마늘 및 갖가지 야채 등을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 속을 완성했다. 남은 무덩이는 납작하게 썰어서 김치통에 곁들였다.

 

  

이어서 절인 배추를 가져와 속을 잘 넣어서 체험에 참가한 각 가정에서 가져온 김치통에 담았다. 미처 김장통을 준비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비닐봉지에 담기도 했다. 각 가정에 할당된 만큼의 김치를 담고 남은 무를 이용해 만든 깍두기도 정확하게 배분하여 나누어주었다. 모든 야채는 모꼬지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채소만 사용하였고 젓갈과 고추가루 등도 대부분 직접 만들거나 국산제품만 사용해서 무엇보다 안심이 되었다.

 

 

 

 

 

 

 

김장체험을 마치고 식사를 했다. 온갖 야채로 비빔밥을 해먹고 방금 만든 김치속과 절인 배추를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싸먹으니 제대로 김장하는 맛이었다. 여기에 직접 만들었다는 식혜가 제공되었고 이어서 현미로 만드는 가래떡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가래떡을 만드는 기계를 만드신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가래떡을 뽑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니 아이들은 물론 아빠 엄마들도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김장도 마치고 밥도 먹고 모꼬지마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자율학교라는 조현초등학교를 비롯해 모꼬지마을의 체험관에도 들러보았다. 전통농사기구도 직접 체험해보고 사진도 찍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전원주택과 펜션들도 멋진 집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그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운 모양이었다. 물론 어른들도 다르지 않았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모든 체험을 마쳤다.

 

 

 

 

기억하다

체험이 끝난 후 캠핑장에 있는 간단한 놀잇감에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널뛰기를 하면서 신나했고 투호와 굴렁쇠를 굴리면서 넓은 캠핑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좋아진다. 도심 속에서 교통사고 걱정에, 층간소음 문제로 뛰지도 못하고 매연 속에 조심조심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렇듯 자유로운 모습이 주어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 정도 체험이라면 비용측면에서만 봐도 직접 만들어간 김장김치 가격도 안 나올 것 같다. 거기에 식사도 하고 트랙터를 타는 독특한 경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있어서도 이 가을에 놓쳐서는 안 될 체험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기농채소와 온갖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멋진 체험이었다.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260-9

 

- 연락처 : 031-774-5427, 5431

-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johyunblog

- 주차 : 모꼬지마을 유원지 내 무료주차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김장, 체험, 즐거움을 한 번에! - 양평 모꼬지마을 김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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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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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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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양평농촌체험

 

찾다

 

초등학교 시절, 장항선 완행열차를 타고 외할머니가 계시던 시골로 향하는 기차 안은 나에게 설레임의 장소였다. 덜컹거리며 달려가는 기차는 나에게 천국이었다. 그 안에서 까먹는 그물망에 들어 있던 삶은 계란과 사이다는 최고의 간식이기도 했다. 외할머니 집 앞에 펼쳐진 드넓은 논, 그 위에 구름 사이로 강하게 내려오는 햇빛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뒷산에서 뛰어놀던 일, 수박을 따먹고 가마솥으로 갓지은 따근한 밥을 먹던 일, 하루종일 들리던 매미소리가 그립다.

 

 

  

이젠 웬만한 시골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부족한 것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러한 정취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런 농촌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마을이 생겨나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농가들이 각각의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양평농촌체험마을이 그 주인공.

 

 

양평농촌체험마을에는 산천잔치마을, 숲속의명품마을, 여물리체험마을, 모꼬지마을, 질울고래실마을, 별내마을 등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가는 마을들이 고구마 캐기, 토마토 따기, 맨손 송어잡이, 리어카 타기, 떡만들기 등 하루코스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화덕피자 만들기, ATV, 서바이벌게임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이 이번 가을에 체험한 마을은 청운오토캠프가 있는 숲속의명품마을. 이름처럼 장소며 체험프로그램이며 가히 명품이라 할만한 프로그램들로 준비된 곳이다. 특히 센스있고 정감있는 총각 사무장님이 체험 내내 웃음을 주었고 모든 순서들을 매끄럽게 진행해주어 더 즐거웠다. 그저 체험하러 온 손님이 아니라 정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주셨고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기다

 

- 오전 체험

지난 여름, 양평농촌체험에 참가했었는데 휴가기간과 맞물려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던 적이 있다. 네비이션 정보로는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나와 있었는데 팔당대교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가 가는 내내 거의 풀리지를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찍 길을 나섰고 가는 길도 다르게 선택했더니 오히려 예상보다도 일찍 도착했다.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뚫린 양평 가는 길이 시원하고 상쾌했다.

 

 

 

 

 

 

도착하자마자 시간이 남아서 청운오토캠핑장을 돌아보았다. 그 사이에 아이들은 잠자리도 잡고 도토리도 줍기 시작했다. 양쪽 주머니 한 가득 씩 담아서는 신이 나서 자랑을 했다. 하나 둘 가족들이 도착하고 사무장님의 인사와 소개,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먼저 밤줍기를 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야산에서 밤을 주웠다. 떨어진 밤을 바로 줍기도 하고 밤송이를 발로 까기도 했다. 아이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밤줍기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이어서 고구마캐기를 했다. 호미와 봉투를 나눠주고는 사무장님이 시범을 보여주셨다. 이어서 각 가족마다 자리를 잡고는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점차 속도가 붙으니 재미있었다. 둘째는 더워서 나무그늘 아래로 피신을 갔지만 큰 아이는 신나서 연신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캐낸 고구마는 집으로 가져와 쪄먹었는데 지금도 매일 간식으로 맛있게 먹고 있다.

 

 

이어서 점심식사를 했다. 보통 농촌체험에서는 비빔밥처럼 여러 반찬들을 내어놓고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잔치국수를 준비했다. 처음엔 밥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체 일정을 보니 잔치국수가 딱이었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에서 화덕피자를 만들어 먹고, 또 송어잡이를 하고나서 송어구이와 송어회를 먹기 때문이다. 물론 잔치국수도 구수한 멸치국물에 맛이 좋았다.

 

 

- 오후 체험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이어서 화덕피자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자는 아니다. 또띠아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뿌린 후 견과류를 추가했다. 그렇게 가족끼리 피자를 만든 후에 화덕에 넣는다. 사무장님이 직접 피자를 구워주는데 약 4~5분 정도 구운 후에 꺼내면 그 위에 꿀을 얹어 준다. 일종의 고르곤졸라 피자다. 식사 후라 오히려 간식으로 먹기에 적합한 화덕피자다.

  

 

 

이어서 송어와 미꾸라지 맨손잡기를 했다. 야외에 마련된 무대 앞에 'ㄱ'자 모양의 수로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곳에 송어와 미꾸라지를 풀어 놓고 아이들이 잡는 시간이다.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었는지 체험시간이 끝나도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계속 놀기도 했다. 잡은 송어는 직접 구워주기도 하고 회로도 먹었다. 미꾸라지는 잡았다 놓아주기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마지막으로 소원적기를 했다. 손바닥만한 얇게 자른 나무 위에 매직으로 소원을 적은 후 체험장 앞 다리에 걸어 놓는 시간이다. 큰아이는 숙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았다(ㅠㅠ). 둘째는 온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었다. 간단한 체험이기는 하지만 가족끼리 서로 대화를 하면서 소원을 이야기 하고 적어두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나중에 다시 찾아간다면 다리 위에 적어놓은 소원을 다시 볼 것이다.

 

 

 

마지막 보너스로 리어카를 타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만 태워주기도 하고 엄마들까지 가세해서 아빠들이 고생 좀 했다. 하지만 정말 어린 시절 동네 아저씨가 태워주시던 그 재미를 아이들도 느꼈는지 웃음과 비명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이젠 서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리어카, 하지만 좋은 놀이가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손님 중 한 분이 재능기부를 하셔서 리어카를 멋지게 단장해주셨다고 한다. 별 것 아닐지 모르지만 추억돋는 시간이었다.

 

 

 

기억하다

 

하늘을 푸르고 바람은 선선한 이 가을날, 오랜만에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 속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도 흐뭇해졌다. 서울에서도 그렇게 키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양한 체험을 했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돈을 내고 체험한 것이 아니라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서 편히 쉬다 온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램 자체도 그렇지만 사무장님의 센스있는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숲속의명품마을'로서 손색이 없었다.

 

 

 

[양평 숲속의명품마을]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517 청운오토캠핑장 내

- 연락처 : 031-775-1231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ypcwcamping.cafe

- 주차 : 가능

- 위치 : 하단 지도 참조

 

 

 

 

 

 


  

 

청운오토캠핑장 숲속의명품마을 - 양평농촌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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