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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전쟁의 물리학」(배리 파커, 김은영 옮김, 북로드)

전쟁의 물리학

(배리 파커, 김은영 옮김,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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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학창시절에 공부하면서 화학, 물리 등 과학이 내게는 참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그 과목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다.

아마도 이과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그런 과학과목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여기, 물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나왔다.

 

전쟁의 물리학」(배리 파커, 김은영 옮김, 북로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의 역사 속에 감춰진 물리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전쟁과 물리학뿐만 아니라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니 흥미진진한 역사 속의 전쟁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온몸으로 전해져온다.

전쟁 속에서 무기개발에 대한 과정을 재미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물리학이 코앞에 다가와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대학교수지만 마치 우리나라 교수가 쓴 것처럼 쉽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이 전쟁에 관한 책인지, 물리학을 다룬 책인지, 역사책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다.

그런데 신기한 건 이 모든 학문들이 절묘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잘 융합되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책 날개를 펼쳐보니 저자는 일반인을 위해 어려운 과학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쓰기를 즐겨하는 대학교수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쓸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말 실력있는 사람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은 고대의 전쟁, 물리학의 탄생을 시작으로 산업혁명, 남북전쟁, 세계대전, 미래의 전쟁무기까지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물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일 들어갈 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전쟁과 무기에 대한 이야기가 곁들여지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일반적인 정보에 물리학이 함께하니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물리학이 결합된 라이트형제의 비행기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 속에 삽입된 일러스트는 좀 더 많이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 같다.



제목만 보면 딱딱하고 무섭고 어려운 책인 것 같지만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학업과 상식을 넓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역사와 물리학, 전쟁과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폭넓은 정보와 재미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언제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전쟁의 물리학」(배리 파커, 김은영 옮김, 북로드)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