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으로 바다를 보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어린 시절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을 의미도 모른 채 마냥 따라 부르던 때가 있었다.
심지어 '오륙도'를 '오늘도'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섬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5개로 보이기도, 6개로 보이기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오륙도.
인터넷을 보니 오륙도에 스카이워크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코스로 잡고 찾아갔다.
해운대에서 마음껏 놀고싶어하는 아이들이었지만 놓칠 수 없어서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향했다.
부산의 여느 관광지처럼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들이 길가에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래도 운이 좋아서 오륙도 입구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하고 스카이워크로 올라갔다.
길가에서 부산의 명물이라는 씨앗호떡과 닭꼬치도 먹었다.
스카이워크 입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기다릴 일이 막막했지만 일단 줄을 섰다.
다행히 생각보다 줄은 빨리 줄었고 얼마 안되어 스카이워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주차비도 없고 무료입장이다.
다만 신발 종류에 따라 유리에 금이 갈 수도 있다며 안내원들이 덧신을 신고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유리 하나에 5명 이상 서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잔뜩 겁을 먹고는 바닥을 보며 조심조심 구경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오륙도가. 왼쪽으로는 해운대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처음에는 발밑으로 바위가 조금씩 보이는가 싶더니 이윽고 조금씩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유리가 뿌연 느낌이 나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도 무서워서 비명을 지르며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말굽모양의 짧은 스카이워크 위에서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부산 바다바람을 만끽했다.
스카이워크 오른쪽에는 바위가 있었는데 그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입구쪽에는 웅장한 모습의 아파트와 그 뒤로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그곳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 두 곳은 못가봤지만 다음엔 시간을 여유있게 해서 두 곳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산의 오륙도 스카이워크, 놓치면 아쉬움이 남을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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