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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했던 즐거운 공연

 

<달콤한 크리스마스 버블쇼>

즐기다

 

 

크리스마스다. 여기저기 사람들은 선물을 사고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지만 한쪽에서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나눔을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연말에는 뭐니뭐니해도 좋은 공연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같이 즐기기에 최고인 공연을 보고 왔다. 바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펼쳐진 <달콤한 크리스마스 버블쇼>다.

 

 

버블쇼, 매직쇼, 벌룬쇼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연은 다 모였다. 화려한 조명과 경쾌한 음악, 신나고 재미있는 진행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버블쇼는 LED를 이용한 컬러버블쇼가 추가되어 보는 재미를 더했고 매직쇼는 공중부양 등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벌룬쇼 역시 무대에서 만든 풍선들을 객석의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면서 기쁨을 더했다. 풍선 하나에 반응하는 아이들의 열렬한 환호는 어떤 콘서트 못지 않았다.  

 

 

 

선물 되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포스터에서 보았던 샌드애니메이션이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샌드애니메이션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던 터라 내심 기대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쇼들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그런 아쉬움은 충분히 잊을 만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큰 풍선도 선물로 받을 수 있었고, 버블쇼를 할 때에는 무대에 나가서 버블 안에 들어가는 영광(?)도 맛보았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소개하다

 

  • 장소: 청담동 일지아트홀

  • 일시: 2013년 12월 22일(일) 오후2시

 

 


  

 

가족과 함께했던 즐거운 공연 - <달콤한 크리스마스 버블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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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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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을 보여준 무대

 

뮤지컬 <인어공주>

 

무슨 내용?

 

뮤지컬 <인어공주>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다. 아바의 선율이 짙게 깔린 주옥같은 음악들, 안데르센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수준급의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깊은 바다 밑에는 인어들이 모여 사는 황금성이 있지요. 그곳을 지배하는 트리톤대왕의 막내딸 아리엘공주는 아빠가 정해놓은 바다 속 규율을 어기고 물위로 올라갑니다. 물위로 올라온 아리엘은 뜻밖에도 육지세계 왕자님을 보게 되지요. 그리고 왕자님을 사랑하게 되지요. 하지만 다리가 없는 아리엘은 왕자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다마녀를 찾아가서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바치고 다리를 얻어서 육지로 나오는데...  육지로 나온 인어공주 아리엘의 운명은?

 

공연정보는 아래와 같다.

 

 1)공 연  명 ;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
 2)원      작 ; 안데르센
 3)극작연출 ; 이 광 열
 4)장      르 ; 뮤지컬
 5)관람대상 ; 24개월이상관람가
 6)소요시간 ; 70분
 7)공연일시 ; 2013년12월14일 ∼ 2013년12월29일까지
                   *매일 ; 11시,2시(월요일 쉼)
                   ※단, 12월17일~20일은 단체관람에 한함 
 8)공연장소 ;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9)티켓요금 ; 전석 25,000원
                   *예매 30%할인
                   *4인이상 40%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50%할인 
10)티켓예매 ; 인터파크
11)공연주최 ; 극단 예일
12)문의전화 ; (02)555-0822∼3, 1143 극단예일
13)홈페이지 ; www.yeilmusical.co.kr

   

 

 

아쉬움

 

다행히 이번 공연이 열린 나루아트센터는 집에서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갑작스레 내리는 눈때문에 길이 좀 미끄럽기는 했지만 공연장은 깨끗하고 접근이 편리했다. 다만 로비가 추워서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덜덜 떨면서 앉아 있어야 했다. 출입문이 2중으로 되어 있긴 했지만 문이 모두 열리기 때문에 바깥의 찬바람이 안으로 그대로 불어왔다. 난방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한 가지 더.

카페나 블로그 등의 정보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이 뮤지컬을 공연하는 극단예일의 홈페이지는 아무리 접속해도 열리질 않는다. 비슷한 이름의 뮤지컬이 다른 극단들을 통해서 공연되고 있었고 지난 정보들도 많았기에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접속했지만 아무리 해도 아무런 메시지도 없이 흰 화면만 계속해서 보일 뿐이었다. 공연 내용도 좋지만 관객들을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제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쉬운 부분이다.

 

 


기대하며

 

극단예일의 작품은 <신데렐라>, <틀려도 괜찮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 그래서 인어공주는 <신데렐라>에서는 누구였는지 등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제는 친숙하게 느껴진다. 어린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컨텐츠를 연구하고 무대에 옮기는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요즘같이 주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이러한 좋은 어린이 뮤지컬이 그 무엇보다 교육적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제공해줄 것이다.

 

다만, 공연이 끝난 후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유료로 사진을 제공하는 부분은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한다. 관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곳에서라도 수익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공연문화 전반에 대한 씁쓸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다른 공연에서는 로비 등의 장소에서 무료로 찍어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공연 전반에 관한 것까지 폄하하고 싶진 않다. 음악이나 춤, 스토리 등도 충분히 좋기때문이다. 우리 아이들도 또 보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인 공연이었나보다. 개인적으로도 아바의 선율이 귀에 익숙한 곡들이 너무 좋았다. 어차피 같이 보게 될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공연이었다.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을 보여준 무대 - 뮤지컬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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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노래, 뮤지컬의 진수를 만나다!

 

LOVE IN NEW YORK < All That Jazz >

무슨 내용?

 

뮤지컬은 영화와 연극과는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라이브의 생동감, 연극에서는 맛볼 수 없는 춤과 노래, 그리고 화려함까지. 그래서인지 뮤지컬은 소극장보다는 중대형 이상의 콘서트홀이나 전문공연장에서 보는 느낌이 더 좋다. 그런 뮤지컬의 춤과 노래, 그리고 화려함에 스토리까지 더해진 뮤지컬을 보고 왔다.


LOVE IN NEW YORK < All That Jazz >


제목이나 내용을 보고는 미국이나 해외작품인 줄 알았는데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이라고 한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줄거리

케이블 방송 PD인 서유라는 방송 국장의 명을 받고, 뉴욕으로 취재를 나선다. 취재 대상은 바로 세계적인 안무가 유태민이다. 그의 안무를 집대성한 공연 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너도나도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나,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악명대로 취재진들의 접근을 거부한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유라에게만 인터뷰가 허용되었다. 특종을 잡았다며 좋아해도 모자랄 판에 유라의 표정은 좋지가 않다. 까닭은 태민과 유라가 예전에 연인 사이였기 때문이다. 일 때문에 할 수 없이 옛 연인을 인터뷰해야 하는 유라는 난감한 마음이 드는 한편 그를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걸 깨닫곤 셀레임을 느낀다. 뉴욕에 있는 태민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들은 잠시 서먹하나 이내 서로를 그리워했다는 걸 깨닫는다. 이윽고 태민의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그가 살아온 이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playdb인용)


유태민 |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서 성공한 인물.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자 일방적으로 유라와의 연락을 끊지만 마음속으로 항상 그녀를 그리워하며 산다.


서유라 | 태민과 함께 안무가를 꿈꾸었지만, 헤어진 후 현재 방송국 PD로 일하고 있다. 방송국장의 계략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전 남자친구 태민의 인터뷰를 하러 가게 된다. 일방적인 이별로 태민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그를 미워하지만 그보다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크다. 하지만 뉴욕에서 다시 만난 태민의 곁에 있는 데이빗을 보고 절망한다.


전병국 | 댄서의 꿈을 지닌 방송국 카메라맨, 국장의 명령에 따라 뉴욕의 유태민을 취재 촬영하기 위해 서유라와 함께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다. 코믹 캐릭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데이비드 | 태민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를 구해준 인물. 
더 이상 춤을 추지 못하는 태민의 분신 같은 인물로, 태민이 만든 안무를 추며 진정한 댄서가 되었다.



 


기억하다

 

춤과 노래만큼은 정말 원없이 봤다. 춤과 노래 실력도 좋았다. 그렇게 많은 뮤지컬이나 공연을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는 말이다. 게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스토리까지. 뻔한 내용이기는 했지만 왠지 모를 눈물이 고이기까지 했다. 무대가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스케일도 있었다. 무엇보다 네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춤의 무대는 정말 일품이었다. 물론 주인공 유태민의 춤은 볼 수 없었지만 말이다.

 

중간중간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배경음악이 너무 크고 대사가 빨라서 놓친 부분도 있지만 화려한 춤과 노래를 기대했기에 충분히 만족한 공연이었다. 공연장도 깨끗한 편이었지만 로비가 다소 좁아서 번잡한 느낌이었다. 커피샾도 찾을 수 없었고 진입로도 높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공연 이야기만 한다면 그리 문제될 건 아니다.

 

외모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유태민, 상큼한 웃음과 매혹적인 춤의 서유라, 썰렁했지만 탭댄스와 매너가 돋보이는 전병국, 춤과 미소 하나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은 데이비드. 그리고 개그맨의 외모를 능가하는 어떤 남자 댄서, 독특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무대. 재미가 가득했다. 감동이 넘쳤다. 엔딩이 다소 아쉬웠지만 춤과 음악만을 생각한다면 놓쳐서는 안될 뮤지컬이다.  



 

  


 

  

 

춤과 노래, 뮤지컬의 진수를 만나다! - LOVE IN NEW YORK < All That Ja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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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뮤지컬

- 「틀려도 괜찮아(극단예일) -

 

 

 

 


 

 

 

 

비오는 날 주말 오후.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갔다. <틀려도 괜찮아>.

 

공연장에 들어서자 태극기와 교훈, 급훈이 그려진 학교 교실의 무대배경이 보였다. 무대 양쪽에는 큰 기둥이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출연진들이 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들이었다. 그랬다. 지난번 보았던 뮤지컬 <신데렐라>의 출연진들이 나온 것이다. 신데렐라의 새엄마는 어느 새 선생님이 되셨고 무용수들은 개성있는 학생들이 되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같은 극단에서 공연하는 것이니 당연한 상황이었지만 독특한 느낌이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공부는 잘 하지만 발표하기를 유난히 두려워하는 한심이. 그러나 마침내 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된다. 그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관객이 무대에 함께 참여하는 시간도 있고 전반적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재미를 더해간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뻔하고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들이다. 

 

 

비rk 와서 그런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그다지 많진 않았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너무너무 열심히 공연을 이어나갔다. 당연하지만 내게는 인상깊은 모습이었다. 강동구민회관의 낡은 시설dl 좀 그랬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문제될 것은 없었다. 다만 무대 바로 앞에까지 나가 사진을 찍는 엄마, 뒷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 잘 보려고 보조방석을 4개, 5개씩 놓고 보려는 아이 등 여전히 질서가 필요한 모습이었다.

 

 

작은 아이는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도 부르고 나름 순서를 담당했다. 워낙 무대를 좋아해서 공연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던 터였다. 하지만 큰 아이는 몇 번을 권해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공연을 보면서 큰 아이를 어떻게 자신감을 심어줄까 생각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아내도 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당장 확인은 못하겠지만 우리 아이에게, 그리도 비슷한 고민이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번 공연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뮤지컬 - 「틀려도 괜찮아」(극단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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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게 놀아보자!

-  신도림테크노마트 어메이징 키즈파크를 다녀와서 -

 

 

주말이 다가오면 아빠 엄마들의 한숨이 깊어진다.

 

'이번 주엔 또 어딜 데리고 가나…'

 

놀이공원, 박물관, 공연도 한 두번이지 매주 그것도 두 아이 이상이면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키즈카페에 데리고 가자니 기껏해야 2시간밖에 못 놀고 시간이 넘으면 차라리 놀이공원을 가고 말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 정말 몇 시간이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신나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그런 고민이 해결 될만한 곳이 있다. 바로 신도림테크노마트에 있는 어메이징 키즈파크다. 항상 오픈하는 건 아니지만 내년 3월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적어도 그때까진 가볼만 할 것 같다. 신도림역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식사와 쇼핑도 겸할 수 있으니 이만한 곳도 드문 것 같다. 오늘은 아이들이 말 그대로 '뻗을 정도로' 신나게 놀고 온 주말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 어메이징 키즈파크에 대해 포스팅 한다.

 

 

 

어떤 곳?

 

어메이징 키즈파크는 이번이 시즌3으로 라이딩 키즈파크(Riding Kidspark)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에어바운스와 트램플린을 비롯해 다양한 탈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유아들을 위한 놀이기구들도 별도로 구비하여 자녀의 연령대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도림테크노마트 6층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넓은 공간에 'ㄷ'자 모양으로 여러 기구들을 준비했다. 그러면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 시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몇 번을 타도 상관이 없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는 기구들이 있으며 10분에서 15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있다. 각 시설마다 1~2인의 관리스텝이 상주하고 있어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1. 미로바운스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왼쪽 편에 미로바운스가 있다. 아이들이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숨으면서 아이들끼리는 물론 부모들과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2. 키즈라이딩

미로바운스 바로 옆에 고급자동차 모형을 한 전기자동차가 있다. 대략 7세 이전의 아이들이 타면 적당한 놀이기구다. 운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빠나 엄마가 무선조종기로 운전을 대신해줄 수 있어서 편리하다.

 

 

3. 페달라이딩

자동차, 물고기 등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를 타고 작은 트랙을 돈다. 보는 재미, 타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아빠 엄마도 같이 타기도 한다. 다만 아이들이 운전을 잘 못해서 다른 사람을 치는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

 

 

4. 팡팡범퍼카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에어범퍼카다. 유아들의 경우 부모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어른들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운전하기가 쉽지 않지만 빙빙도는 재미가 괜찮다.

 

 

5. 애니멀라이딩

롯데월드 회전목마 뒷편에서 종종 봤던 동물모양의 탈 것이다. 속도가 느리지만 어린 아이들은 동물을 타는 느낌이라 꽤 좋아한다.

 

 

6. 정글짐과 트램플린

소위 요즘 '방방'이라 불리는 트램플린이 연령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른 탈 것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그다지 좁게 느껴지진 않는다.

 

 

7. 볼풀장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 볼풀장이다. 다른 곳에 비해 볼의 크기가 좀 큰 편이다. 주로 유아들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부모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8. x-box 키넥트

두 대의  x-box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존의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가 아닌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장애물 피하기, 레이싱 게임 등이 있다.

 

 

9. 붐붐트레인

작은 기차가 운행되는데 기차만 작은 게 아니라 레일도 너무 아담하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은 좋아라 하면서 몇 번이고 타는 놀이기구다.

 

 

10. 유아놀이방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따로 공간을 마련했다. 앞뒤로 흔들리는 탈 것이 2대 설치되어 있고 몇 가지 장난감들이 있지만 그냥 넓은 놀이터라고 보는 것이 더 낫다.

 

 

11. 매점

스파게티, 짜장면을 비롯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도 비교적 착한 편이다. 의자와 식탁도 꽤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유있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아쉬운 점

 

- 정수기 찾아 삼만리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놀다보면 물을 자주 찾게 마련이다. 그래서 키즈카페에 가보면 대부분 정수기가 준비되어 있다. 물론 부모들은 대부분 물을 준비해가지만 오늘 같은 경우도 가져간 2병을 한두시간만에 다 마셔버려서 정수기를 찾아보니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음료수를 사먹으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어린이음료나 탄산음료 등은 먹이지 않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상황은 좀 불편했다.

 

 

 

 

마치며

 

요즘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장면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 학교 끝나면 학원에 가서 공부하느라 바쁘고 놀이터도 그다지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주말엔 대부분 가족끼리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 시간제한없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어메이징 키즈파크다. 2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없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상당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극도의 지나친 서비스 정신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어떤 상황이라도 짜증을 내거나 힘든 기색을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잘 대해주었다. 특히 2~3살 정도의 아이가 놀다가 팔을 다쳤는지 아프다고 하니 중간관리자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근처 고려대병원으로 같이 가자며 아주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바닥을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스텝은 자기 코너에 사람이 없을 때 근처에 있는 쓰레기를 손으로 직접 주워 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러모로 그런 분위기가 참 좋았다.

 

 

다만 가격은 좀 아쉽다. 아이들은 15,000원, 어른은 8,000원이다. 항상 느끼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는데 왜 꼭 돈을 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곳은 보호자 필수입장이기에 아이들만 보낼 수도 없다(물론 대부분 같이 입장하겠지만). 소셜커머스에서 50% 할인을 하기에 그나마 부담이 덜했지만 제값을 주고 온다면 아무리 시간제한이 없다 하더라도 적은 금액은 아니다. 다행히 회원제를 통해 5,000원을 할인해주고 3회째 방문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 점은 상당한 매력이 있다. 근처에 살고 있다면 회원제로 종종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다. 

 

 

깨끗한 시설, 친절한 직원들, 편리한 주차(도장 확인 시 3시간 무료) 및 근처 여건 등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는 좁지 않다. 부모들이 쉴 곳도 여유가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 언젠가 소셜커머스에 나온 키즈카페에 갔다가 정말 사람에 치일뻔 했던 기억이 있다. 입소문이 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정도가 고객의 입장에서는 딱 좋다.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게 놀아보자! -  신도림테크노마트 어메이징 키즈파크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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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두드리고 소리치면 스트레스는 저멀리!

- <풍류도 타파콘서트> 리뷰 -

 

 

 

 

 

공연정보

 

공연개요

- 공 연 명: 풍류도 타파콘서트
- 장   르: 체험형 콘서트

- 관람대상: 24개월이상관람가
- 소요시간: 90분         
- 공연문의: (02)2016-3355
- 주   최: 일지아트홀
- 홈페이지:
www.ilchiarthall.com

 

 

작품소개

"몸치, 음치, 박치 타파! 풍류도 타파콘서트"

"북과 소고를 두드리며 모든 스트레스를 타파! 타파! 타파!"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르는 시간!"

 

- O.O 투오 타임(Opening & Orientation)

진행자와 관객들과의 즐거운 퍼포먼스형 토크와 함께 서로가 소통을 이뤄나가며 경쾌하고 신명나는 타파콘서트의 묘미 '투오타임'

 

- 3치 타파!

몸치, 음치, 박치 3치 중 나는 어디에 속할까?

솔직담백하고 과감하게 나를 표현해보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하나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연주하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

 

- 어울림 난장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곳, 나이트와 클럽도 따라올 수 없는 일지아트홀의 최신식 음향, 조명시스템과 함께 모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콘서트의 끝판!

 

  

공연내용
특이한 것은 공연장에 들어갈 때 북을 하나씩 갖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의자 앞에는 북을 놓을 수 있는 또 다른 의자가 있따.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 중앙 스크린에 경쾌한 음악과 함께 문장들이 보인다. 공연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문구들이다. 이어서 두 명의 남녀 출연자가 나와 빠른 리듬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북을 친다. 5분 정도 지나자 두 남녀 출연자가 퇴장하고 한 여성MC가 나와서 가볍게 분위기를 끌어간다. 박수도 치고 춤도 추고 이어서 북을 치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객석을 둘로 나누어 어느 팀이 잘 하는지 경쟁도 시키고 객석으로 관중을 불러내 그동안 배운 싸이의 '위아더원' 노래에 따라 북도 치고 춤도 춘다. 그리고 마지막엔 모든 관객이 무대에 나와서 한바탕 댄스파티를 벌인다. 그리고 끝나기 전, 차분한 마음으로 명상을 하듯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조용한 상태에서 콘서트가 막을 내린다. 

 

 

공연장 안내

위치가 청담동인만큼 주차가 만만치 않다. 건물자체에 기계식주차시설이 되어 있지만 경차나 대형승용차량, SUV 등은 주차가 불가능하다. 주차비 역시 공연관람객에 한해 할인된 가격이 5,000원(2시간)이다. 근처의 유료주차장 역시 30분에 2,000원선이며 인근 공영주차장 역시 5분에 400원으로 오히려 일반주차장보다 더 비싸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고 전철역도 걸어갈만 하다. 하지만 자녀들과 오는 경우라면 쉽지 않다.

 

 

공연장 바로 옆에 버거킹과 KFC, 뒷편에 맥도날드 등이 있고 인근에 고급레스토랑과 커피샾들이 즐비하다. 공연시간이 7시30분이기 때문에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속을 든든히 한 후에 공연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열심히 뛰고 두들기고 춤을 춰야 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너무 두껍게 입고 왔다간 온몸이 땀에 젖을 지도 모른다. 속엔 얇은 옷을 입고 외투를 좀 두껍게 입고 가면 공연을 즐기기에 좋을 것이다.  

 

 

 

아쉬운 점들

 

- 콘서트? 레크리에이션?

콘서트라 하면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물론 관객과 노래를 같이 부르고 때로는 무대로 불러내는 등 관객과의 호흡을 하기도 하지만 메인은 가수의 노래다. 타파콘서트 역시 이름에서 '콘서트'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서 난타와 같은 공연이 진행되고 중간에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간단한 영상이 나오고 바로 두 명의 출연자가 나와 신나게 음악에 맞춰 북을 두들겼다.

 

 

그런데 이어 나오는 MC격인 한 여성출연자가 나온 이후부터는 공연이 아닌 거의 레크리에이션 수준이었다. 춤을 추는 동작과 북을 치는 방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객석을 둘로 나눠 경쟁을 시키기도 했다. 그리고는 같이 춤을 추고 함께 북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같이 참여하여 공연이 진행됐다. 물론 그 시간이 즐겁고 유익했지만 관객의 참여가 지나쳐 볼거리가 없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마치며

 

요즘은 문화공연이 넘쳐난다.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이 주류를 이루던 것에 비해 비보잉이나 퓨전 퍼포먼스, 드로잉쇼 등 그 이름도 색다르다. 그런 면에서 이번 <풍류도 타파콘서트>는 그 가운데에서도 특이한 공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체험형 콘서트'라는 말에 기대를 잔뜩 했던 것도 사실이다. <난타> 공연에 무대에 나가 직접 할 수 있는 공연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체험'은 많았으나 '공연'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MC 역할을 맡은 여성출연자가 진행을 비교적 잘 한 탓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중간에 반복해서 같은 춤을 여러 번 추는 것이 좀 지루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흥겨웠다. 출연진도 총 3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워낙에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그다지 신경쓸 일은 못된다. 다소 무리해서 관객들을 무대로 올리는 건 좀 지나친 면이 있었다. 분명 그 가운데에는 무대에 오르는 걸 끔찍하게 여기는 관객들도 있을테니 말이다.

 

 

일단 '공연'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편안하게 '공연'이 추가된 '레크리에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딱 적당하다.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간만에 스트레스를 풀고 맘껏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라고 권하고싶다. 6세 이상 정도의 자녀라면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나이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분위기가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부모와 함께 이렇게 같이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흔치는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6살 딸아이와 무대에 나가 함께 공연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장동료들과 이런 곳에서 회식 후 2차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도 같다. 특히 100명 이상일 경우 그 회사나 단체만을 위한 공연을 기획해준다고 하니 한번쯤 이용해볼만 할 것 같다. 좀 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전통악기를 활용한 놀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도한 부분은 높이 살만하다.

 

 

 

 


 

 

 

춤추고 두드리고 소리치면 스트레스는 저멀리! - <풍류도 타파콘서트>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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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하는 유쾌한 뮤지컬

- 뮤지컬 <신데렐라> 리뷰 -

 

 

주5일근무제와 주5일수업으로 인해 주말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키즈카페, 놀이공원, 체험전, 워터파크 등을 쫓아다니는 것도 매주 다니기엔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공연은 교육적인 측면에서나 부모의 입장에서 모두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유치하지만 않다면 부모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해주고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의상과 춤, 그리고 재미와 웃음이 가득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신데렐라>는 거기에 딱 어울린다.

 

 

 

공연정보

 

작품소개

뮤지컬 신데렐라는 총3막7장으로 구성된 대형가족뮤지컬이다. 샤를 페로의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된 이 작품은 무대의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내용 또한 재해석하여 창작에 역점을 두었으며 신데렐라의 가련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존의 인물들과 창작된 인물들을 등장시켜 드라마에 탄력을 더하였다. 그들의 반목과 대립으로 이어지는 신데렐라의 행복 또한 어려움속에서도 착한 심성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개척하는 모습으로 부각되어져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심성과 덕목을 길러주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음악과 안무
전체 20여곡의 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가 쉬지않고 이어진다. 모두 창작곡이며 발라드에서 왈츠, 락풍의 댄스곡까지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선보인다. 특히 유리구두 주인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온 궁전의 구두쟁이 할아버지와 동네 멋쟁이 아가씨들이 실랑이를 벌이며 부르는 코믹한 노래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하며 1막과 2막에 이어서 3막을 또 한 번 절정으로 이어나간다.

 

공연개요

공 연 명: 신데렐라
장    르: 뮤지컬
관람대상: 24개월이상관람가
소요시간: 70분         
공연문의: (02)555-0822~3,1143
주    최: 극단 예일
홈페이지:
www.yeilmusical.co.kr

 

 

 

 

 

아쉬운 점들

 

- 라이브? 립싱크?

뮤지컬의 묘미는 라이브에 있다.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환상적인 노래와 춤,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모든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주기때문이다. 그런데 이 공연은 라이브와 립싱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 같다. 합창곡과 긴 솔로곡 등 대부분 반주와 함께 나오는 부분들은 립싱크였던 것 같다. 물론 귀가 안 좋아서 잘못 들었을 수도 있지만 입이 안 맞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보아 립싱크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외 대사는 라이브였다.

 

어린이 뮤지컬이고 규모가 작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에게는 볼만한 공연이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게다가 출연진들의 목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마이크 볼륨이 작거나 음성이 명쾌하지 않게 들리는 경우도 있었다. 민감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뮤지컬 공연에 비해서 확연히 드러나는 점이라 어린이 뮤지컬이긴 하지만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마치며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참 많아졌다. 드로잉쇼나 그림자쇼, 샌드아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어린 시절에 이러한 경험들은 오감과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뮤지컬 <신데렐라>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공연이었다. 멋진 의상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아름다운 춤과 노래가 계속된다. 비교적 큰 무대장치와 조명 등도 일반 뮤지컬과 견줄만했다.

 

마술쇼나 버블쇼 같은 관객참여형 뮤지컬은 아니지만 새엄마로 나오는 배우가 중간중간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구두쟁이 아저씨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신데렐라를 등장시키기 위해 어린이들이 한동안 큰 소리를 지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마도 어린이기에 가능한 장면들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굳이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올리지 않아도 관객들과 하나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구리아트홀의 깨끗하고 웅장한 건물도 공연 전후의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주차도 편리해서 공연전후 1시간씩, 그러니까 공연 시간 외에 총 2시간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서울북동쪽에서는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 찾아가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공연 후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데 5천원을 받았다. 물어보니 개인이 가져온 사진기로는 찍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나중에 시간을 줄 수는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공연이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유쾌한 뮤지컬 - 뮤지컬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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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 <아쿠아쇼> 리뷰 -

  

 

주말이 다가오면 불금이네 뭐네 하면서 '뭐 하면서 놀까?' 하는 젊은이들과 달리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게 마련이다. 여름엔 워터파크에 주로 가지만 가을이 되면 공원이나 야외로 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좋은 공연도 괜찮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기회가 생겨서 아이들과 <아쿠아쇼>를 보고 왔다. '아쿠아'라는 이름때문에 물과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큰 상관은 없어 보였다. <아쿠아쇼>, 과연 어떤 쇼일까?

 

 

 

아쿠아쇼는 어떤 쇼?

 

공연이 시작하면 소라게 분장을 한 출연자와 쿠아 캐릭터가 나와 분위기를 이끈다. 중간중간 순서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재미를 더한다. 샌드아트가 화면을 통해 나오면서 바다오염에 대한 스토리를 표현해준다. 이후로 등장하는 악당들의 바다오염을 표현하는 듯한 비보잉과 마술쇼가 펼쳐진다. 이어서 벌룬맨이 등장하여 신나는 음악, 다양한 풍선과 함께 벌룬쇼를 펼친다. 손으로 몇 번 주무르면 금새 동물이 만들어지고 완성된 풍선은 아이들에게 선물로 준다. 마지막에는 커다란 풍선을 얼굴에 쓰고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여러 곡에 맞추어 재미난 춤을 선보인다.

 

계속해서 커다란 공 두 개가 객석으로 던져져 관중들이 동참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오염된 바다를 되돌리기 위해 버블맨이 등장하여 비눗방울과 거품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객석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을 포함한 여러 관객들을 무대로 초청하여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중간에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기도 하고 불빛이 나오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공연 소개에는 '부모님들까지도 홀~딱 반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라고 되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유치하지만은 않은 공연이다.

 

 

 

 

구로아트밸리

 

구로구청 맞은 편에 위치한 구로아트밸리는 대중교통편으로 오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대림역과 구로역 중간인데 걸어가기에는 멀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말이다. 주차장도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개방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공연관람객에게는 한 시간에 1,200원의 주차요금이 적용되니 다른 공연장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바로 앞에 작은 공원도 있고 근처에 맛집과 패스트푸드 점도 있는 편이라 공연 전후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마치며

 

'아쿠아쇼'라는 제목을 듣고는 버블쇼와 더불어 어떤 퍼포먼스가 나올까 많이 기대를 했다. 그런데 버블쇼와 샌드아트를 제외하고는 바다와 별 상관이 없어 보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왜 아쿠아쇼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공연을 통해 배우는 우리 바다의 소중함'이라는 모토를 내걸었기에 그런 주제를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공연은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특히 공연정보에 나온 사진들은 시즌1의 사진인 것 같은데 이 사진만 보고 공연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무대와 레이져 쇼 등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MC 역할을 맡은 캐릭터가 나와 순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버블쇼와 마술쇼, 춤과 노래,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과 관객과의 호흡이 아이들로 하여금 환성을 지르게 해준다. 어른들도 마치 아이가 된 듯 환호성을 지르며 아이들과 즐거움을 함께 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공연 내내 관객과의 호흡을 이어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 마디로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이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즐거움이 있는,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순서가 있기에 더욱 재미있다.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 <아쿠아쇼>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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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음악, 퍼포먼스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 <오리지널 드로잉쇼> 리뷰 -

 

 

 


오리지널 드로잉쇼

장소
경향아트힐
기간
2012.08.15(수) ~ 2013.03.31(일)
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2007년 김진규 예술감독에 의해서 세계최초로 회화와 미술이라는 소재를 무대 위로 과감하게 끌어들인 <오리지널 드로잉쇼>. 예술감각과 특수효과를 가미하여 '드로잉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냈다. 완성된 그림만 보는 기존의 미술관람이 아닌 그 과정을 다양한 음악과 특수효과를 곁들여 하나의 쇼로 재탄생시켜 어린이에게는 감성지수를 높여주고 성인들에게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드로잉쇼>(The Drawing Show)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드로잉쇼는 다양한 미술도구들을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쇼다.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하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수조를 이용하여 멋진 작품을 뽑아내기도 한다. 빛을 이용하여 그림자로 형상화된 911사태를 묘사하기도 하고 말을 탄 나폴레옹의 모습을 짧은 시간에 재현해내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오랜 시간 정성을 기울여 완성해야 할 작품들이 출연진들에 의해 순식간에 완성되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80여분간 진행되는 드로잉쇼에는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듯한 시간도,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그림을 그리게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 괴기한 소리들로만 채워진다. 전세계 무대를 향한 작품이어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언어에 대한 장벽이 없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다지 큰 무대는 아니지만 화려한 조명과 온몸을 울리는 사운드로 출연진들의 환상적인 드로잉쇼를 만끽할 수 있다. 명화, 꽃, 풍경,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를 여러가지 효과로 표현해낸다. 4명의 출연진들은 때로는 다소 어색하게 서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각자의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내며 관객과 한마음이 되어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새롭게 개척된 문화영역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넌버벌퍼포먼스다.

 

 

 

경향아트힐

 

경향아트힐은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 본사사옥 3층에 위치해 있다. 광화문역과 서대문역 사이에 있으며 서대문역이 조금 더 가깝다. 시청역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오는 것도 운치있는 저녁시간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아무래도 승용차를 가져오는 것이 좋다. 주차는 3시간 기준 5,000원을 일괄적으로 받고 있는데 나올 때 보니 주차증을 검사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8시 공연이니 7시쯤 도착해서 자리를 확인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 공연을 즐기면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경향아트힐 내에도 식당과 커피샾이 있고 반경 50미터 안에도 식당들이 꽤 많이 있다. 덕수궁이나 서대문역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쉽게 식당들을 찾을 수 있다. 경향아트힐 내에 롤링볼뮤지엄과 별난물건박물관, 테디베어뮤지엄 등이 있어서 관람전후로 같이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유모차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장애우를 위한 휠체어 이동장치가 있긴 하지만 사용가능한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장애우라면 미리 확인해보고 가야한다. 특히 건물로 들어가는 곳 대부분이 계단으로 이뤄져 있어서 휠체어 사용이 쉽지 않다.

 

 

 

아쉬운 점들

 

- 관중과의 호흡

오프닝으로 드로잉 쇼를 알리는 멋진 퍼포먼스가 소개된 후 이어서 외계어를 구사하듯 이상한 말로 출연진들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관중석을 오가며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데 알아듣게 말을 하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보여주는 몸짓도 처음엔 명확하지 않아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환호성을 지르는 것만 반복해서 시키는데 너무 단순했고 시간을 너무 끄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관중들을 무대로 불러내 그림을 그리게 하는데 무슨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어떻게 하라는 말조차 없어서 이 역시 당황스러웠다. 마침 딸아이가 선택이 되어 무대로 나갔는데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몰라 미리 그려진 꽃그림을 그렸는데 출연진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겸연쩍게 내려와야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더 그리라고 하거나 박수를 유도해주었다면 용기를 내서 무대로 나간 관객들이 덜 무안했을 것 같다.

 

 

- 아, 캠코더...

관중과 호흡하는 장면부터 캠코더를 이용하여 관객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화페인팅(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유화물감이나 페인트인 듯)을 할 때에도 캠코더로 계속 이곳저곳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색상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였고 노이즈도 있었다. 심지어 중간에는 두 세 차례에 걸쳐서 케이블 불량인지 화면이 아예 끊기기도 했다.

 

프로젝터나 캠코더를 조금만 좋은 제품으로 쓴다면 어두운 곳이기에 유화의 색채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중에 수조에 있는 것을 판에 찍어보니 너무 아름다운 색상이었는데 캠코더로는 거의 흑백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요즘은 스마트폰만 해도 좋은 화질을 제공하는데 흑백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는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했다. 물론 일부러 유도한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는 장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에는 실패한 것 같다.

 

 

 

   

마치며

 

요즘 많은 이들이 그렇듯 블로그를 비롯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갔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지만 다소 지루하다는 평도 있어서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관람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강한 임팩트를 주더니 공연 내내 지루하진 않았다. 물론 관객과 호흡하는 장면에서는 왠지 호흡이 덜 되었다. 관객들이 비교적 많은 호응을 해주었지만 그림솜씨에 비해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다소 부족한 듯 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만들어내는 그들의 손놀림은 말 그대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또한 후레쉬를 비롯하여 다양한 도구들이 활용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음악도 각각의 작품에 잘 어울렸고 조명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함께 즐기기에 충분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던 캠코더 문제와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난타> 못지않은 훌륭한 퍼포먼스가 될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1시간이 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잘 집중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어떤 장면이 재미있었고 무엇이 좋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다. 또한 아내도 재미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모습도 많이 보였고 연인이나 부부, 가족이 함께 온 경우도 있었다. 연령과 계층을 막론하고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공연이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꼭 보여줘야 할 작품이다. 공연 후 포토타임을 진행할 때에도 출연진들이 아주 친절하게 해주니 기념사진을 찍어보길 권한다.

 

 

 

 

 


 

 

 

미술, 음악, 퍼포먼스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 <오리지널 드로잉쇼>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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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 먼 한국 영화

- 영화 <스파이> 관람후기 -

 

 

 


스파이 (2013)

6.6
감독
이승준
출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정보
코미디, 액션 | 한국 | 121 분 | 2013-09-05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등 초호화 출연진에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스파이>.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 <감시자들>, <더 테러 라이브> 등의 영화를 보면서 빈틈없는 시나리오와 보다 정교해진 CG, 독특한 소재 등을 다룬 한국영화의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영화 <스파이>를 기대하며 표를 끊고 들어가 극장 안의 조명이 꺼지기만을 기다렸다.

 

(출처:네이버 영화)

 

-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아래와 같다.

 

영국엔 007, 대한민국에는 김철수!
작전은 완벽했다.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마누라 영희(문소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편이기도 하다. 아무도 모르게 나랏일을 하는 탓에, 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철수.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아 놓은 D-day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진상 파악을 위한 태국 출장 명령을 받게 된다. 위험천만한 작전지를 종횡무진하는 철수. 그런데, 그 곳에서 철수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마.누.라! 심지어 그녀는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다니엘 헤니)와 함께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한편,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스튜어디스 영희는 그런 남편 때문에 폭발 직전! 홧김에 비행 스케줄을 바꿔 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꽃미남 라이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철수의 전화도 받지 않고 핑크빛 환상에 빠지는데…
 국가의 운명이 왔다갔다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의문의 남자 앞에서 마냥 좋아라 하는 영희 때문에 도대체 작전에 집중이 안 되는 철수! 과연 철수는 나라도 지키고, 마누라도 지킬 수 있을까?
 
 대한민국을 빵 터뜨릴 그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출처:네이버 영화)

 

(출처:네이버 영화)

 

- 아쉬움

 

해적에게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영화 전체의 흐름과 수준을 가늠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트루 라이즈>(True Lies)의 장면과 상황들이 연상되는 2시간 내내 긴장감을 느낄 수는 없었다. 예상되는 다음 장면, 뻔한 웃음 코드, 어색한 사투리와 수퍼맨의 역할을 하는 주인공의 활약상 등은 유치함마저 느껴졌다.

 

또 한 가지, 정인기의 캐스팅은 좀 아쉽다. 안 그래도 드라마 <7급공무원>에서 맡은 배역이 왠지 어색한 느낌(안내상 역시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비슷했다. 정인기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세경의 아버지 역할이 아마도 가장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대신 <투윅스>, <나인> 등에 출연했던 엄효섭과 같은 인물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설경구의 경우에도 강철중은 잘 어울리지만 황반장이나 철수는 별로였다.

 

물론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유머, 든든하게 받쳐주는 고창석의 연기, 라미란과 한예리의 예상치 못했던 연기와 강한 인상은 깊이 남았다. 특히 한예리의 북한말 구사능력은 이미 <코리아>에서도 본 것처럼 정말 북한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다. 문소리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사실 문소리의 연기를 기대했는데 코믹연기에 대한 시도는 좋았으나 어느 지방 사투리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아 좀 실망했다.

 

(출처:네이버 영화)

 

 

- 맺으며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좀 싸늘하다. '유치하다'는 말도 들리고 <트루 라이즈> 패러디 내지는 한국어판이라는 표현도 들린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이 그렇고 여러 곳에서 <트루 라이즈>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최근의 한국 영화의 흐름에 기대가 컸던 탓이기도 하다. 스파이 영화라고 해서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을 기대했던 것도 있다. 큰 스케일과 뭔가 짜임새 있고 반전도 기대했었나보다.

 

하지만 제목에 낚이지만 않았다면 2시간 동안 나름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잔인한 장면도 욕설이 난무하지도 않는다. 범인이 누구이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굳이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그냥 불사신과도 같은 주인공의 존재를 인정하고 당연한 승리를 즐기면 된다.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 <트루 라이즈>를 즐겼던 관객이라면 지금 보고 있는 장면이 어떤 장면과 매치되는지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그나마 괜찮은 재미라고 볼 수 있다. 

 

이것저것 다 떠나 한 마디로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그냥 한바탕 웃을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아직 갈 길 먼 한국 영화 - 영화 <스파이> 관람후기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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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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