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정복하라!
「박철범의 방학공부법」(박철범, 다산에듀)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은 이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겠지만 학부모들에게 있어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학습관리일 것이다.
다음 학년을 준비하고 부족한 공부를 보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학원을 다니고 생활계획표를 짜놓고 공부한다 해도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 '60만 청소년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박철범'이 발벗고 나섰다.
'6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 그 변화의 시작은 방학이었다'는 부제가 붙은 그의 책,
바로, 「박철범의 방학공부법」을 통해서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공부방법론을 이야기 한 책은 많았지만 '방학'이라는 특정 이슈를 지정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전교 꼴찌에서 전교 1등으로 6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성적이 향상되고 결국 서울대에 합격한 저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과 「박철범의 하루공부법」을 통하여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로서 자리매김한 그이기에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 책의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와 닿을 것이다. 아니, 이미 수십 만의 학생들에게 성적향상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선사해 왔다.
이 책은 방학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을 성적향상의 계끼로 만들 수 있도록 시간관리와 공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저자의 생각과 여기저기 다른 책들에서 주워 들은 이야기들을 짜깁기 한 것이 아니다. 저자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직접 경험하고 그 성과를 증명한 방법들이다.
이 책은 크게 [PART Ⅰ] 최고의 방학을 위한 시간관리법, [PART Ⅱ] 최고의 방학을 위한 3회독 공부법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안에 (1장) 방학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질문들, (2장) 방학이 부지런해지는 시간관리 시스템, (3장) 첫 번째 공부능력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 (4장) 두 번째 공부능력 '암기력'을 높이는 비결, (5장) 세 번째 공부능력 '사고력'을 높이는 원칙 등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행인 것은 막연히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거나 의지를 굳게 세워야 한다고 모호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주변 환경, 곧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강조한다. 마치 '넛지'처럼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그 누구보다도 자신에 대해 자신이 잘 알기에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림 하나 삽입되어 있지 않지만 중요한 내용은 다른 색으로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읽을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방학 전용 6주 스케줄러'가 들어 있어서 방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작정 학원을 추가로 등록하거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확실한 등대가 되어줄 만한 책이다.
방학을 정복하라! 「박철범의 방학공부법」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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