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의 그레이스 화상영어 입문기
초등학교1학년인 둘째 아이.
영어공부는 해야겠기에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숙제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언니가 하는 그레이스 화상영어를 어깨넘어로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며 입이 나오곤 했다.
유치원 때부터 꾸준히 영어를 해왔고 원어민 선생님을 통해 나름 listening과 speaking도 두려워하지는 않아서 둘째아이도 그레이스 화상영어를 시작했다.
다행히 티처가 큰 아이를 담당했던 티처라 대화가 더 잘되었다.
감정표현이 풍부한 둘째는 연신 깔깔 대면서 티처와 짧은 문장과 단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직은 처음이라 못 알아듣는 단어도 있고 바로바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두려워하거나 머뭇거리는 일은 없었다.
그레이스 화상영어의 장점은 바로 이런 것이다.
'학습'이나 '공부'가 아닌 '재미'와 '놀이'처럼 영어를 접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이모'처럼 너무나도 친근하게 대해주면서도 결코 '학습효과'를 놓치지 않는다.
그냥 옆에서 수업하는 장면만 보고 있어도 유쾌해진다.
보다보면 '나도 수업을 받아볼까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곧 세부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할 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
그레이스 화상영어의 효과를 누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초딩의 그레이스 화상영어 입문기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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