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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한 컷에 무한정보를 담다 -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수동 외) 리뷰

한 컷에 무한정보를 담다

-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수동 외) 리뷰 -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서 넘쳐나는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정보전달방식에서 그래픽과 미디어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많은 미디어 기기들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정보를 시각화한 인포그래픽이 그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포그래픽 자체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인포그래픽이란 단어로 도서를 검색해보면 단 네 권만 검색이 된다. 그 가운데 전문적으로 인포그래픽의 개념과 실무활용을 모두 다룬 책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최근 그러한 인포그래픽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인포그래픽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책, 바로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수동 외)이다.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수동 외, 길벗, 308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2개의 PART에 각각 4개의 CHAPTER씩 총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PART 01에서는 인포그래픽 실무 활용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PART02에서는 인포그래픽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래픽 관련 도서이니만큼 풍부한 자료사진이 풀칼라로 제공되며 인포그래픽에 대한 모든 정보와 지식을 총망라한 책이다. 특히 풍부한 사진자료는 현업에 많은 도움을 준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 PART 01: 인포그래픽 실무 활용전략

Chapter01 왜 ‘인포그래픽’인가?

좋은 인포그래픽은 어떤 것인지, 그 활용도는 어디까지인지 등 인프로그래픽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다국적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인포그래픽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 인포그래픽 정보 제공 방법도 설명한다.

Chapter02 비즈니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 장의 인포그래픽

캠페인 인포그래픽, 홈페이지, 제품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인포그래픽이 비즈니스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과 전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인포그래픽과 그것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Chapter03 인포그래픽 新비즈니스 시장

빙산의 일각이라 표현할 수 있을만큼 아직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포그래픽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그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살펴본다. 더 나아가 교육현장에서의 인포그래픽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Chapter04 인포그래픽 비즈니스 전략

업종별 인포그래픽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eBook 콘텐츠 시장, 인포그래픽 어워드, 지역 관관 인포그래픽 등 산업 현장에서 살펴보는 인프그래픽 비즈니스 팁 10가지를 소개한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 PART 02: 인포그래픽 디자인

Chapter05. 다양한 인포그래픽 종류

인포그래픽의 진화 과정과 이미지형 인포그래픽,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모션 인포그래픽 등 인포그래픽의 종류에 대해 살펴본다. 더불어 목적에 따른 인포그래픽의 분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Chapter06. 인포그래픽 제작 프로세스

기획, 자료수집, 정보 가공, 디자인 등 인포그래픽의 제작 프로세스에 대해 살펴본다. 각 단계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자세한 작업방법들이 소개된다.

Chatper07. 인포그래픽 제작 실무 I

인포그래픽 제작 실무 그 첫 번째로 차트 사용법, 타이포그래피와 컬러, 비쥬얼 메타포, 데이터 시각화, 소셜 큐레이션과 좋은 인포그래픽 등에 대해 알아본다.

Chapter08. 인포그래픽 제작 실무Ⅱ

인포그래픽 제작 노하우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인포그래픽은 숫자와 함께 시작해야 하며 컬러로 정보를 표현하고 심플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인포그래픽 제작 실무 노하우를 공개한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아쉬운 점들

 

- 작은 글씨 큰 책

자료사진이 많지만 그만큼 텍스트가 상당히 많다. 도서정보에 의하면 구사륙배판인 188*254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책보다 폭이 넓다. 그런데 여기에 작은 글자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으니 자료사진이 없이 텍스트만 있는 페이지의 경우 읽다가 좀 지친다. 물론 자료를 보는 재미가 있고 내용이 좋다보니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텍스트만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자꾸 읽다가 맥이 끊긴다.

 

- 이대로 끝?

이 책의 맨 마지막은 p.306이다. 뒤에 색인이 있지만 본문으로는 여기까지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을 읽어보면 왠지 뒤에 뭔가가 더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그 밑에 자료사진까지 덧붙여 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맺음말이나 결론 같은 내용이 없이 인포그래픽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기법들을 소개하다가 마지막 8번을 설명하고는 그냥 책이 끝나버린다. 뭔가가 어색하고 책을 쓰다가 만 느낌이다. 뭔가 한 두페이지를 할애해서 책을 맺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출처: 인터파크 도서)

 

 

마치며

 

회사원이나 공무원들은 업무상 파워포인트를 자주 사용한다. 전문가 못지 않게 잘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참 많이 어려워한다. 에세이를 쓰는 듯 빽빽하게 채워진 텍스트, 원색의 도형, 다듬어지지 않은 사진, 정형화된 차트. 자신이 보여주고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처럼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인포그래픽이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상당히 유익하다.  

 

굳이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도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사례들을 잘 눈여겨 본다면 적어도 그와 비슷한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p.255에 삽입된 '버블 차트의 예'를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현업에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인포그래픽이다. 그 외에도 p.73에 있는 '사상최초 대한민국 세계무역 8강 진입 인포그래픽'도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디자인이면 디자인, 이론이면 이론 등 한 가지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제, 디자인과 마케팅 등 인포그래픽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책을 읽고나니 굳이 어떤 비즈니스를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일반 업무와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포그래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인포그래픽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할 책이 바로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한 컷에 무한정보를 담다 -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 전략」(이수동 외)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