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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그 사랑으로 내 사랑을 돌아보다 -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테오) -

 

그 사랑으로 내 사랑을 돌아보다

-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테오) -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

저자
테오 지음
출판사
예담 | 2014-04-03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그걸 알기 위해 내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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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있다.

 굳이 무어라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은 우리에게 인생의 삼라만상을 이야기해준다.

여기에 삶의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면 그 사진의 느낌은 배가 된다.

여기, 감성이 흠뻑 묻어나는 사진과 슬픈 사랑이야기가 함께하는 책이 있다.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테오)

 

가슴 저미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사진들.

그 안에서 충만한 감동을 느껴본다.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연애', '이별', '선물', '안녕'이라는 4가지의 주제에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 굳이 제목이랄 것도 없이 마치 그 누군가의 일기장을 펼쳐 보는 느낌이다. 제목만 봐도 하나의 시가 될 것만 같다. 자세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 연애
사랑할 수 있는 시간
시작하는 날
그와 그녀의 습관
언덕을 넘어
영화
지휘
만나고 싶은 사람
소원
도시
바다의 이유
비밀
태엽인형
샌프란시스코
자물쇠
계약
비밀의 레시피
원더풀 오늘 밤
흥겨워
당신의 동화
친구들
기도
날개 손의 비밀
펭귄입니까?

 

 

 2 이별
시시한 세상
연료

남자가 여자를 잃지 않는 방법
배웅
영원히 사랑하는 방법
위험합니다
사랑을 망치는 생각
나무 심장
결혼
나쁜 생각
만약
고백
잃기
설득의 비밀
비행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입니다
왈츠의 여자아이
시계
알죠?
순간
더러운 날개를 가진 천사들의 날

가로등

 3 선물
이별
절망
구원
새로운 일상
아침
이별을 이해합니다
싸움
알아보기
깨달음
기억
스스로 이별

약속
기다림
생일
그리움
타투
데이트
아름다워요
비밀처럼
사슴뿔의 비밀
그림
인사
여행
그대

 4 안녕
계절
당신의 하늘과 나의 하늘이 겹치면
다행
그리움처럼
당신의 입자
작곡
이름
당신의 근방
비가 내리면
기분
거울
기적
운명
골목
구두
방향
약속처럼
하늘
이별여행

잘 지내나요?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사랑은 계약입니다. 서로를 지키는 약속입니다.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_p.054

 

세상은 시시하지만 당신이 특별합니다. 당신이 특별하니까 내 삶도 특별해집니다. _p.084

 

기대지 않는 사랑을 하세요. 손잡고 걸어가는 사랑을 하세요. _p.102

 

당신을 내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만 당신을 잃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_p.118

 

사랑은 스스로 옵니다. 제멋대로 찾아오고 또 떠나갑니다. _p.168

 

여행도 이별도 결국은 지나갈 것입니다. _p.238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는 시가 있다. 지저분해서 길거리에서도 자연스럽게 피해가게 되는 연탄을 시로 노래한다. 그런데 그 시는 우리가 연탄보다도 못한 존재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 사랑을 못해 본 사람들이 문제가 있거나 불쌍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사랑은 운명이라고 믿는다. 그런 사랑을 못해 본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사랑에 뜨거움을 느껴본 사람들은 그만큼 차가운 이별을 경험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모든 이들의 삶을 존중한다.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테오)은 책으로 나와도 될만큼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저자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 이보다 더 많이 아프고 눈물흘리게 만들었던 사랑이야기 하나쯤은 있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렇게 감정이입이 되어 자신의 사랑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인지도 모른다. 책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글로 읽고 사진으로 보면서 그냥 마음으로, 가슴으로 느끼면 된다.

 

(출처: 인터파크)

 

 

 


 

 

 

그 사랑으로 내 사랑을 돌아보다 - 「180일, 지금 만큼은 사랑이 전부인 것처럼」(테오)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